어떤 권력이건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2010-02-15 389 정론 이 이야기는 비단 이명박 정권 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좌우익을 포함한 모든 정권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강한자는 약한자의 위에 군림해 있다. 인간은 누구나 권력을 쥐면 이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법이다. 권력은 항상 반대 집단을 힘으로 누르고 싶어하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억누르려 하는 법이다. 물론 힘을 가진 사람의 말이 옳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볼 수 있다. 자신들이 행하는 떳떳하지 못한 일을 은폐하기 위해 여러 매체를 동원하는 경우도 흔하다. 오죽하면 정부의 말은 거꾸로 듣는 것이 정답이 된다는 말도 나올 정도일까. 정부를 옹호하는 친위대들은 해당 정권의 무덤을 파고 있는 셈이나 다름이 없다. 국민들의 채찍이 있어야 권력이 국민들의 눈치를 살피고, 나라를 잘 다스릴 것이 아닌가. 그것을 반대하자는 것은 자기의 이념과 일치하는 정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슨 행위건 용납한다는 말인가? 권력은 투명해야 하며, 자신들의 오류를 국민들이 꼬집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