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의 군사적 이용 2010-02-01 501 운하 북한은 옛날에 동서를 관통하는 운하 계획을 세운 적이 있어요 서해, 동해 해군을 유지해야 하는 북한으로서는 운하로 동서를 연결하여 한개의 해군 사령부를 운영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었죠 일본은 발틱함대를 요격하기 위해 쓰시마섬을 양단하는 운하를 팠고 일본함대는 섬을 돌아서 진출하는 대신 운하를 타고 신속하게 작전을 펼칠 수 있었어요 중국은 산둥반도를 가로질러 발해만과 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재작년에 착공했습니다 해군력을 내륙에 직접 투사할 수 있어 군사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 운하를 타고 해군이 더 신속하게 서해로 진출할 수 있지요 기타 등등 해군력을 투사하기 위해 운하를 파거나 고려한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해군은 첨단 무기의 진열장이고, 부피가 무척 큽니다 함정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또 임무별로 동원되는 함정이 따라 붙기 때문에 그야말로 움직이는 요새이자 사령부라고 할 수 있죠 일본 해상자위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군입니다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세계 3-4위 합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압도적인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배가 다닐 수 있는 운하를 파면 부산에서 시작하여 남한을 정확히 대각선으로 관통, 수도 서울로 연결되고, 서해를 빠져나가면 북한 턱밑에 도달하게 되고, 또 중국으로 해군력 투사가 가능해집니다 혹자는 4대강 사업을 군사적 목적과 연관시키기도 합니다 나름 일리있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