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한 편의 코미디 2010-01-27 440 살라딘 피디수첩 공판 전문을 봤다. 보수 언론과 정부의 주된 공격이 의도적 오역의 빌미를 제공한 정지민씨의 주장이 완전히 배척된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자신이 말한 부분을 번복하는 우스운 꼴까지...... 자신이 오역한 주제에 남한테 덮어 씌우고 결국 그걸로 보수언론단체에서 상까지 받는 후안무치의 여인, 정부와 보수언론의 주장의 근본이 흔들린 셈이다. kbs1에 과학카페라는 프로가 있다. 토요일 저녁에 하는데 시간 날때 시청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산 쇠고기 안전을 홍보하는 프로를 그것도 농산부 후원으로 제작된 것이다. 하여튼 요즘 kbs에서 하는 짓이란게 땡전뉴스의 장본인들이 방송을 어떻게 망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나 대만에서 벌어진 미국산쇠고기 시위의 본질은 무엇일까? 공산품에 비유해보자. 차를 팔았는데 차에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 그럼 차를 리콜해 주거나 고치거나 환불해 주는 게 상식이다. 미국산 쇠고기 시위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하겠느냐?는 물음에 대한 비민주성이 불을 지른 것이다. 정부는 그런 일은 생기지 않으니 걱정을 붙들어 매라는 것이고, 국민들은 소비자로서 가장 상식적인 요구인 리콜이라든지 안전성에 대한 보다 철저한 요구를 했음에도 정부가 응하지 않고 굴욕적인 협상을 한 것에 대해 분노한 것이다. MB께서 해외방문에 딸과 외손녀를 동행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게 문제가 되자 미국의 클린턴을 예를 들면서 외국에선 이런 일이 종종 있다고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는 한국이고, 한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어떡 했냐가 중요한데 전직 대통령 중에 가족들 줄줄이 데리고 나간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말마따나, 노대통령이라면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이 가만 있었을까? 공사구분 못한다고 얼마나 열을 올렸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MB의 이런 행위는 예전에 한창 히딩크가 인기를 구가할 때, 슬리퍼에 티셔츠 차림의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와 같이 사진찍게 하는 그런 것에서도 나타나듯 별 개념이 없는 듯 하다. 한명숙 총리 아침 뉴스를 보고 절로 혀를 차게 한다. 곽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천만 원 짜리 골프채를 사줬다는 뉴스이다. 그런데 생각할 수록 어처구니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 법정에서 싸움이 붙은 것은 석탄공사 사장 선임에 관하여 한 전총리에게 뇌물을 주고 한 전총리가 인사에 개입했느냐 이다. 그런데 이 사건은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공소시효도 지나 법적인 추궁이 불가능한 걸 검찰이 공식적인 빨대언론을 통해서 또 흘리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노 대통령을 시계로 모욕할 때의 그 장면이랑 흡사하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나라당이 이번 정권들어 법원의 무죄율이 높다며 법원의 각성을 촉구한 모양이다. 무조건 기소하고 보는 관행이 빚은 검찰의 자살골 아닌가? 그런데 이걸로 법원을 공박하려 한다. 검찰의 웃기지도 않은 플레이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광재 의원이 천만 원 수수했다고 구속시키더니 공성진 의원은 무조건 구속이라고 할 수 있는 3억원의 관행을 요리조리 짜맞춰 2억9천이라며 불구속 시켰다. 검찰의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면서 이게 법치라고 하고 법을 잘 지키라고 한다 아마 한나라당과 검찰은 일본식으로 한나라당이 50년 이상 장기독재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자신이 소수야당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강기갑 의원을 사법처리하려고 그렇게 애쓸 필요가 없는데도 저러는 걸 보면 그렇고 검찰이야 언제 국민들로부터 잘한다는 이야기가 들었던 적 있던가? 권력의 시녀 내지 충견이라는 아예 대검찰청 앞에 쓰고 다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