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국사는 선택과목 2010-01-04 477 나다 정부에서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의 교과과정부터 역사(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였습니다. 작년에 꾸준히 시민단체, 교육자, 교육단체, 역사학회등에서 어떻게 한나라의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도록 하느냐고 항의도 하고 진정도 하여, 정부가 잘못된 점을 제대로 고쳤을 줄 알았더니.... 결국에는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학생들은 국사를 한줄도 배우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가 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선택과목중에서 국사를 포함하는 역사과목이 외울것도 많고 대학입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렇게 된 데에는, 100%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도록 교과과정을 수정한 정부의 책임이구요. 뭐,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 독립운동가들을 비하하는 집단을 최대의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정부이니, 대충 짐작을 했습니다만... 이정도로 까지 막갈 줄은 몰랐네요. 고구려가 자기네나라 역사고, 단군-환웅도 자기네 나라 역사라고 우기는 중국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대응하겠으며.. 독도문제, 일본의 침략미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에게서 국가의 역사와 민족혼(이런것 주로 보수들이 주장하는 것인데), 민족공동체의 역사를 배울 기회를 아예 막아버리는 교묘한 술책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니면 오로지 돈만 많이버는 기계들이 되면 최고라고 정부가 학생들을 가르치려는 것인지... 정치철학도, 역사적 소명의식도, 민족적 가치관도, 세계사적 흐름도, 진정한 민주시민의식도....모두 관심없고 철학적 부재, 소명의식 부재, 민족의식부재, 세계사조에 대한 인식부재, 민주의식 부재의 정부라고 스스로들 자인하는 정책들만 남발하니... 이번 정부 지나면, 보수는 아예 씨가 마를 것이라는 푸념이 푸념만은 아니겠네요... 누구말처럼 이명박정부는 보수우파가 진보좌파에 주는 진정한 선물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