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처가도 기본 입장은 아직 똑같아요 -.-;; 2009-12-30 450 나다 여기 게시판에 정부 비판적인(?) 글을 올려서 혹시나 무조건 반 한나라당 뭐 이런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데, 저는 어디까지나 잘하면 어느 정당이건 지지합니다. 단 정당보고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책만을 지지하는 것이죠. 저희 처가 쪽은 공무원생활을 쭉~해오셔서, 한나라당의 열성지지자입니다. 그래서 여지껏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어도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들을 하셔왔죠. 그런데, 결국에는 한마디 하시더군요. 신뢰감이 없어서(보다 안좋은 표현을 사용했지만 제가 순화한 표현임) 이명박이 하는 소리는 뭐라고 해도 못믿으시겠다는 군요.. 게다가 한나라당이 이명박이 엇나가면 좀 국회의원들이 뭐라고 안에서 바로잡아주고 견제를 할 줄 알았더니만, 맨날 대통령 시키는 것만 하거나, 거수기 역할, 심지어 대통령이 저질러 놓은 뒷처리나 하고 앉았다~라고 TV에서 얼굴만 나오면 그냥 채널을 돌려버리십니다.(경상도의 거친 단어들을 순화하려니 좀 힘이드는군요, 좀 많이 거친 표현임-.-;;) 제가 아는 주변의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 분들도 거의 동일한 것이 한나라당이 신뢰가 없는 누구때문에 점점 망해가고 있다...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예외로는, 성경말씀보다 교회 목사말을 더 신봉하는 일부 개신교인) 댁내 어르신들도 아마도 저희 어르신들과 그점에 있어서는 동감하실 듯 하네요... 저희 어르신들은 요즘은 신뢰감 안가는 사람이 뭐한다고 하니, 그것도 믿음이 안가고 뭔가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하신다고 합니다. -.-;;; 교수님께서 올려놓으신 명진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의 말에 도무지 신뢰가 안가는 것이 세상의 평가라는 말 말이죠... 유은선님의 글 ------------------------------------ 무슨 이야기냐면 실은 오늘이 십년넘게 치매 앓으시다 돌아가신 저희 시할머님 제삿날입니다 당연히 시백부님도 오실건데 글쎄요...아래 나다님 댁은 이명박 원전수주에 대해 다들 욕한다고 하지만 저희 시백부님 내외분은 또 다르거든요 머...저야 그냥 새며느리(? - 새며느리는 무슨...결혼한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 처럼 이쁘고 말잘듣고 조용히 있으면 그만이지만 여하튼 아마...저희 시백부님께서...오셔서 4대강 일자리 백만개 창출할수 있다...운운...그렇게 말씀하실거에요... 그럼...그때 전 어떡해야하죠 ^^ 이거...이렇게 쓰다보니...마치 제가 이상돈 교수님께 그 무슨 인생상담이라도 하는 모양새가 된 거 같은데 아무튼...저희 시백부님 원래 생각은 그러세요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 백만개 창출할수 있다 그 생각인 분이시고 머...저야 어차피 논리가 딸리니까 이쁜 새며느리(? - 10년 살았는데 아직도 새며느리냐 !!!) 처럼...조용히 있으면 되니까... 암튼 그렇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