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2010-06-08 454 호야 흠.. 결과론적으로 봤을때... 사퇴를 했다면 한명숙씨의 승리가 되겠지만.. 노희찬씨의 지지율은 아마 그 비슷할겁니다.. 노희찬씨의 지지자들은... 성향자체가 반한나라당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크게 이기는 오세훈시장을 견제하면서 정권에 어떤 경고 메세지를 주기 위해서는 한명숙씨를 찍어.. 그래도 민주당이 득표가 이정도라도 나왔으니 오만하게 생각하지 마라 이런식으로 생각햇을것이며.. 또 어떤 진보지지자들은 어차피 한명숙 찍어도 안될테니 토론잘하고 말잘하는 노희찬을 뽑아주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래서 그 비율은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론조사가 만약에 박빙으로 나왔다면 사람들은 경고 차원이 아닌 당선을 위해 아마도 한명숙씨에게 더욱 투표를 하지 않았을까요..진보신당 지지자들도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노희찬씨를 찍고 싶었겠지만.. 한명숙씨에게 투표를 했을겁니다.. 경고차원을 넘어서 시장을 교체하니까요.. 이상과 현실에서 충분히 현실적인 것을 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도 생각했습니다. 토론잘하는 노희찬씨가 토론회에서 나와서.. 오세훈시장을 공격해서 지지층을 뺏어와 나중에 사퇴하면서 한명숙씨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아무래도 한명숙씨는 토론에서 많이 까먹으니깐 노희찬씨가 나와서 말잘하는 오세훈을 어떻게든 커버 쳐주고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토론회에는 아예 나오지도 못했으니.. 쩝.. 만약 토론회에 노희찬씨가 나왔더라면... 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토론을 본 시청자들은 노희찬에게 환호하기 보다는 오세훈에게 실망하였을 가능성이 더 많으니깐요... 아닌가.. 암튼.. 결과로 봤을때 여론조사가 오세훈 시장의 재선을 도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부 과격한 네티즌만이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왔다고 불평햇지 사람들은 여론조사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했지만 불평은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번에도 또 한나라당인가.. 이런 마음이 있었겠죠... 만약에 박빙이였다면 그 불편한 마음을 표출하러.. 더욱 더 투표를 햇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열기도 훨씬 뜨거웠겠죠... 그리고 보수의 투표율은.. 그러니깐 장년층의 투표률은 박빙이였어도 변하지 않았을겁니다. 지금 현재도 거의 맥시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이상돈님의 글 ------------------------------------ 그렇다면 조선일보 등의 틀린 여론을 보고 야권 지지자들이 오히려 분발해서 투표장에 더 갔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추론은 제가 아는 정치학 선거론과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막중세를 보이면 투표참여율이 높고, 대세론이 있으면 기권이 높다고 봅니다. 야당이 많이 지는 것으로 나오니까 그러면 안되겠다고 야권 지지 유권자들이 기를 쓰고 투표장에 갈 정도가 되면 선거가 아닌, 민란이나 혁명 전단계 심리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런지는 모르겠군요. 그런 사람도 있었겠지만 포기한 야권 지지자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요? 또 한가지.. 만일에 조선일보가 그렇게 틀린 조사를 내지 않았더라면 과연 노회찬씨가 후보 사퇴를 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을까요 ? 조선일보의 틀린 조사결과가 없어서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막중지세라고 판단했다면 노회찬씨를 그렇게 많이 찍었을까요 ? 노회찬을 찍은 사람들은 어차피 한명숙씨가 안된다고 생각해서 노회찬 찍은 것 아닌가요 ? 이렇게 보면 조선일보의 틀린 여론조사가 오세훈 당선을 도운 측면이 많지 않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