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총리 사건, 내 생각엔........ 2009-12-19 549 살라딘 솔직히 이 사건을 보면 정치란 것이 이리도 살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사건이 보도된 건 한 달전에 약간의 추측성 보도에 가까운 한국일보 기사였다. 그렇다가 이상득-한상률로 이어지는 로비커넥션에 안원구 국장이 도곡동 땅을 걸고 넘어지자 세간의 관심이 MB에게 몰리자 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기획수사 내지 국면전환 수사라는 것이 개인적인 관점이다. 아마도 검찰은 이걸 지방선거 전 쯤에 터뜨려 한총리에게 치명상을 입힐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위중하여 먼저 터뜨린게 아닐까 한다. 지금 봐라. 도곡동 땅과 이상득- 한상률로 이어지는 커넥션, 특히 확실한 물증인 최욱경 화백의 학동그림을 두고 한상률의 거짓말이 명명백백 밝혀졌음에도 지금 이 부분은 쥐죽은 듯 조용하고 한 전총리 이야기만 무성하다. 이 수사를 보는 점에 여러가지 웃긴 점이 있다. 우선, 검찰이 체포영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아니 이렇게 자신이 없나? 마치 용산참사 수사기록을 공개하지 버티고 있는 것과 뭐가 다른가? 그리고 당초 언론에 공개되었던 것과 다른 내용이 있단다. 그래서 하는 총평이 이런 것이다. " 전기는 어디가고 석탄이 웬말이냐? " 검찰의 장단에 놀아난 언론은 뭐란 말인가? 언제부터인지 언론은 검찰의 중요한 수사기법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돈이란 것도 그렇다. 5만불이 두 개의 봉투에 나눠 주었다는데 이걸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2만불이나 3만불이 편지봉투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는가? 설령 들어간다해도 얼마나 두툼할 것인가? 뇌물이랍시고 두툼한 봉투를 가지고 가는 모습을 상상해봐라. 웃겨도 너무 웃기지 않은가? 그렇다고 정치인에게 뇌물로 수표를 끊어주는 놈과 그걸 받는 바보가 없다는 건 상식 아닌가? 총리 공관에는 항상 경찰 2명이 항상 총리를 밀착 경호하는 걸로 아는데 그들이 보는 앞에서 줬단다? 주거니 받거니 했다. 이걸 말이라고 하는가? 그리고 여성 정장에 주머니가 두개? 남성정장도 호주머니가 형식적이거나 크게 만들지 못하는 법인데 여성정장에??ㅎㅎ 총리가 두툼한 뇌물 봉투를 커지 않은 주머니에 잡아넣은 모습을 상상해봐라. 하여튼 내가 볼땐 확실히 검찰이 미친게 확실하다. 아니라면 적어도 이렇게 허술하게 면밀히 따져보면 말이 안되는 구석이 많은 이런 수사를 할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