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다고 위법한 권력행사라.. 2009-12-15 412 나다 진중권씨에 대해 저 역시 100% 호의는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는 이유는, 권력기관이 단지 밉보였다는 이유로 위법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한예종과의 문제는 민사적인 부분입니다. 따라서, 조직폭력, 마약 자금등과 같은 긴급한 일에서와 같은 사전 통지없는 계좌 동결, 그것도 해당 사건과 관계없는(한예종의 월급통장과 관계없는 통장)을 계좌 동결시킨다는 것은, 1. 진중권씨에 대한 전방위적인 계좌 추적을 하였고 2. 그에 대해 금융권의 협조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 보아도 권력기관의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다음 정권에 한나라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서 집권을 하게되고, 그리고 그 정권에서 단지 이전에 또는 그 정권에 비판적인 말을 하였다는 이유로, 멀쩡히 있던 공직에서 쫓아내고(공사나 공공기관에 내려가있는 지금 정권의 낙하산 인사들), 계약기간 보다 일찍 하차했으므로 미리 준 돈을 내놓으라면서(계약서 작성해보셨으면 알겠지만, 보통 계약사항을 위반한 쪽에서 위약금물죠) 그 사람의 숨겨진 계좌와 가족들 계좌를 다 무단으로 추적해서 동결시킨다면... 그게 법치주의 국가에서 할 짓일까요? 그런점에서 이번 정권은 거의 모든일에서 쪼잔하다고 할까, 째째하다고 할까...뭐, 그렇습니다. 아마도, 소송을 걸면 진중권씨 족이 이길 가능서잉 거의 100%일 것입니다. 손해배상까지 해줘야될 지도 모르죠.. 지나가다님의 글 ------------------------------------ 진중권씨의 자업자득인 측면도 다분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가진 것, 능력에 비해 너무 부풀려졌고요. 거품이지요. 내내 기득권 비판하던 사람이 ＇교수＇ 직함 뺏겼다고 남탓하면서-절대로 제탓은 안하고-낙루에다 아웅다웅하며 언론플레이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뭣보다 막말의 극치인 사람이라면 그 ＇말로＇야 안봐도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