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라-테프트 밀약을 모르시는군요. 2009-10-29 475 나다 조선과 미국은 1882년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조약에는 양국 중 어느 한곳이 외세의 침입을 받으면, 도와준다는 명문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1905년 일본과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체결합니다. 이 밀약의 내용은,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지배를 인정하고, 미국은 일본의 조선침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일본이 조선을 보호통치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외교상의 동맹이라는 것은 이런것입니다. 6.25때 도와준 것도, 자국의 이해관계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도와준것일 뿐입니다(물론, 당시의 미국민들의 호의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민들 개개인의 호의와 국가의 행동은 다르죠.) 심각한 인종청소와 살육이 자행되었고, 또 자행되는, 아프리카 수단, 나이지리아 등의 학살과, 코소보 사태, 동티모르 등등에는 미국은 말로만 떠들고 실질적인 행동은 미온적이었습니다. 다 자국의 이해관계와는 방향이 달랐으니까요. 교수님 말처럼, 당시 한국은 운이 좋았던 것입니다. 외교에 있어서, 감상적 태도와 어느 한국가를 지나치게 미화하는(그 반대도 문제이고) 태도는 좀...아닌것 같네요. 소위 좌파들이 중국이나 북한에 대한 환상과 미화된 이미지를 가지는 것 처럼, 오른쪽이라고 자처하시는 분들은 일본과 미국 등에 대해 지나친 환상과 몽상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둘다~대동소이한 착각이고, 방향만 다른 쌍둥이들로 보입니다. 오동식님의 글 ------------------------------------ 전 교수님의 의견에 반대입니다. 그러면, 미국은 왜 6.25때 자기나라 군인을 희생해 가면서 대한민국을 지켰주었습니까? 낙동강방어선을 자기 조국같이 필사적으로 지킨 미국 군인은 바보입니까? 베트남전에 박정희 대통령은 왜 파병을 결정했습니까? 박대통령께서 반드시 월남이 승리할 거라 생각하면서 파병을 했겠습니까? 동맹이 어려울때 도우는 것이 도리지, 이기지도 못할 전쟁이라고 외면해 버리면 이번에 미국이 SCM에서 애기한 것과 같이 북한군이 남침했을때 전세계의 미군을 모아서 저들의 피를 흘려가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