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잔함에 대하여... 2009-10-11 463 나다 김제동씨에 대한 말이 무성합니다. 그가 진행중이던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었다죠... 그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진들도 급작스럽게 통보를 받고, 본인은 마지막 방송 녹화 3일전에야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김제동씨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있다는 것이 가장 의심되는 사유라고 합니다...(이부분은 지적에 의해 단정적 표현을 고쳤습니다.) 글쎄요... 어리둥절하고 뜬금없는 주장입니다. 그분이 한 정치적인 발언이나 행동은 100분 토론인가에서 나와서 몇마디한 것과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의 사회를 본 것이 전부입니다. 아~ 쌍용차 사태에 대해 한마디 한것...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다..." 뭐 이런 취지의 발언이 전부였습니다. 100분토론에서 발언한 내용도 정부 비판적인 얘기보다는 좀더 서민을 위해줬으면 하는 식의 발언이 전부였다고 기억하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때도 제가 기억하기로 전혀 문제될 발언-정치적인 발언 없었습니다. 그저 비극적으로 돌아가신분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한 정도랄까요? 윤도현씨의 경우 평소에 정치적으로 강한 발언도 좀 하셨으니, 미운털이 박혀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나 그러한 축출이 잘한일이라고는 생각 안함).. 그런데, 김제동씨의 경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소위 "쫓아낼 거리"가 없는데.... 누구의 생각인지 몰라도 너무나 치졸하고, 쪼잔하네요.... 이와 관련해서 생각하는 것, 노무현 측근 중 한 사람이 생계를 위해 식당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정부 들어서 갑자기 그 별로 크지도 않은 식당을 고강도 세뭊사를 실시했다고 하지요... 이정도면 적절한 수준의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는 선에서...좀 더럽지만 세상 뭐 그렇지...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 식당의 단골손님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했다더군요... 위의 김제동씨의 KBS 축출 과정과 함께 이 정부의 쪼잔함을 드러내는 단면들인 것 같아.....씁쓸하네요... 전두환때나 박정희때 나쁜 것들~하고 욕은 했어도...적어도 이러한 쪼잔함과 속좁음은....찾아볼 수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