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2009-10-13 402 자유주의자 제 글의 제목은 님께서 쓰신 글의 한 문장을 따오면서 반정권을 명빠로 바꾼거지요. 님께서는 말씀하시는 반정권 바이러스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반정권은 정권에 대한 비난이나 근거와 논리를 갖춘 비판에 말에 비해 부정적인 단어 아니입니까? 특히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비유적으로 쓰여 쓸 경우 상당히 부정적인 단어라는 거지요. 이것이 나와 다른 생각을 겨냥해서 말한 것이라면 애초부터 상대의 견해에 어떤 가치도 없다는 것의 은연 중의 표현한 것이죠. 명빠 바이러스는 반정권 바이러스라는 것에 대하여 자신이 상대의 견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비쳐주기 위해서 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명빠라는 의미가 이명박이라는 상징적 인물이 모든 사물의 판단 기준으로 보는 거의 신앙인적 행태를 보이는 사람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말이지요. 님의 여러 글을 읽으면 신앙인적 행태라고 말한다면 과장이지만 사물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는 생각은 가질 수 있습니다. 결정적 하나를 듣다면 게시판에 올린 지워진 글 중에 마지막 문장에서 보수의 갈래를 안보, 윤리, 경제로 할 때 경제보수를 여타의 다른 보수의 갈래들이 말목을 잡는다고 표현했던데 거기서 경제 보수라 함은 현 정권을 의미하는 거겠고 발목을 잡는 보수들이란 이념에 경도되어 지나치게 안보,윤리 환경 등을 강조해서 현 정권의 정책을 방해하는 사람들이겠죠... 그러나 현대의 보수주의는 안보와 윤리를 중시하고 한국에서 그것의 주장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거죠. 경제 보수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보수를 망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현대의 보수주의에 대한 객관적으로 대강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폴 슈마커의 서양정치사상의 이해2 (현대편) 에서 현대 보수주의를 읽어 보시지요. 읽을 때 한가지 유의 점은 그 책의 자유주의는 libertarianism이 아니라 liberalism이라는 거죠. libertarianism의 입문서로서는 '자유주의로의 초대'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