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쇼크 2009-09-01 426 살라딘 오늘 시사기획 " 쌈 "에서 IMF사태를 둘러싼 미국의 역할에 대한 조명이 있을 거랍니다. 미국의 비밀문서가 해독되면서 그동안 IMF사태의 원인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쟁의 일정부분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대충 내용은 IMF사태가 우발적이지 않고 미국이 의도적 개입이란 점입니다. 이건 제가 전에 읽은 나오미 클라인의 " 쇼크 독트린 "에 나오는 수법입니다. 미국이 남미와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규범인 "워싱턴 컨센서스"를 실행해 나갔는지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IMF사태가 미국과 세계금융자본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발된 사태라는 외재적인 면과 국내 경제, 특히 무역역조가 심해진 상황, 기업의 부실 등의 내재적 요인을 같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IMF이전과 이후로 완전히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이쯤에서 과거의 이런 아픈 기억에서 교훈을 찾아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말아야 겠죠. 문제는 그 당시 차관이었던 강만수가 다시 이 정권의 실세 중 실세로 자리잡았다는 겁니다. 아무리 외생적 요인이 컸다 치더라도 IMF 며칠 전까지 거짓말을 하고 실정을 호도한 작자가 다시 대운하와 대규모 감세로 마치 돌아온 장고처럼 나타나 나라를 결딴 내려는 것인데 이 작자와 쥐 비스름하게 생기신 분과 너무도 찰떡궁합에다 영혼의 동반자라고까지 한심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