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선생이시어.... 2009-08-20 595 Pulsar 변희재 선생의 "지적 수준에 관한 지침(?)"을 보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변선생이 제시하였듯, 1주일에 2-3권 이상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또한 신문 잡지 글을 3시간 이상 읽으며 정부 정책 보고서도 주에 서너편씩 보는 사람인가? 그런데 제 자신을 돌아보니, 변 선생의 지침은 마치 저를 두고 하는 말인 거 같지 뭐예요. 지적수준평가고시가 있으면 저도 합격은 따 놓은 거 같아요 평범한 제가 한글은 물론 영어권 신문까지 열심히 보고 호기심이 많아 정책 보고서도 요리책 보듯 하니 변선생이 제시한 기준보다는 좀 더 나은 수준인 거 같아서요. 왠지 변선생에게 칭찬을 받은 것 같아 흐뭇해지기는 한데요. 그런데 언제 변선생을 만나게 되면 상담을 한번 받아보아야겠다 싶어요. 찝찝한게 한 두가지가 아녀요. 열심히 기준대로 하였는데, 왜 제 자신은 지적수준이 한참 떨어진다고 생각되는지 왜 김민선 같이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만도 못하게 사회적 발언을 하는데 주저하게 되는지 지적 수준 미달자라는 이 자학 증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이 필요해요. 심지어 빨갱이, 선동가인 진중권이가 가끔 멋이게 뵈는 증상까지 있는데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동방신기를 좋아하기에는 지적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일까봐.... 품위손상예방차원에서 진중권이를 택하게 된걸까요? 외람된 말씀이나 진중권은 동방신기와 다르게 명문대 출신에 아는 것 많고, 말도 꼭꼭 찔러 잘하셔서 어쩔땐 전율이 느껴지는 거에요. 게다가....성격도 소탈한대다가 너무 쿨하게 보이잖아요. 어떤 아줌씨는 불의를 못참는 정의로운 성격이라며 남성미를 운운하며 중권이 오빠를 연발하는 사람도 있지 뭐에요. 저도 이 정도 증상까지 가게 될까봐 걱정이예요. 지식 수준 인식 불능에다 저런 증상까지 보이면 치료가 보통 시급한게 아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중앙대의 결정은 저같은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만 같아요. 중앙대는 진중권이야말로 지식생산시스템 시물라크르라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요. 이렇듯 현명하신 분들이 계시니,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인가봐요. 제 아는 꼬마에게 "동방신기나 이효리는 다 만들어진 연예인"이라고 백날 얘기해봤자 콧방귀도 안뀌더라고요. 철이 들면 그 꼬마도 동방신기도 화장실 응아도 하고 방귀도 뀐다는 것을 믿을거예요. 중권오빠를 부르는 여성들도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큰일이에요. 저도 반성하고 있어요. 어쨌든 지침에는 통과하였으나 이상하게도 지식 수준 미달이라는 공포와 자학에 시달리는 저는 변선생의 충고를 꼭 듣고 싶어요. 이상돈닷컴 북월드를 볼때마다 제 수준 미달에 대한 자학이 점점 더 심해지기만하네요 아무튼 이번에 대단히 획기적인 지침서를 발표하셨으니 그런 업적에 대해서 보상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경제적으로도 좀 더 펴지시고, 그랬음 좋겠어요. 멀리서 나마 응원할께요. 아예 이참에 변희재의 지식수준백서를 발간할 수 있도록 이명박가카께 부탁을 드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저도 용기를 얻지요. 빨리 제가 이 고약한 증상을 털어버려야 변선생이 듭보잡이라고 폄하당하실때 저도 유식한 말로 여기저기 변론도 펼치며 힘이되어 드릴텐데.... 어서 정진하여 변선생과 가카의 뜻을 헤아려 힘이 되어드리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할께요. 아무래도 김동길 조갑제 할아버지보다는 젊고 파격적인 변 선생께 칭찬 받아야 저도 더 기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