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글이라 함은... 2009-08-18 381 나다 변희재씨 표현대로 하자면, 최소한, 성경, 코란, 불경에다가, 논어-대학-중용의 유학 경전, 주역, 노자-장자-열자의 도가 삼서, 정도는 읽고 그 내용을 대략적이라도 이해하고, 베토벤 정도는 이해하고, 서양미술은 모르더라도, 3원 정도의 그림은 이해할 줄 아며, 시서금화에 대충이라도 흉내낼 정도의 교양을 갖추어서 인격이 제대로 선 사람이 쓴글을 귀한 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줏어들은 지식과, 시간의 흐름 속에 그 가치를 잃어버리는 시사 상식(그것도 편향된 지식) 정도, 따위를 지식이라고 떠들며 설쳐대는 것은 누가 말했듯이 지적인 사기입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앵무새처럼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지적 사기!! 변희재씨 인터넷 관련 업체 일을 하신다는데, 최소한 웹프로그래밍 정도는 해야지 인터넷이나 관련 분야에 대해 말을 할 자격이 잇지 않을까요? 인터넷의 메커니즘이나 기술적인 추세-분석, 사회적 동향과의 연결관계 등도 모르면서 인터넷 업체를 운영하고 그에 대해 떠드는 것도 자격없는 행동 아닐까요? 변희재씨의 논리대로라면 말이죠.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자기 스스로에게도 들이대는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자들을 가리켜, 사이비라고 하는 것이죠, 자기가 제시한 기준을 자기 스스로가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그러니, 한국에서는 보수=위선자, 거짓말쟁이들, 부정부패자, 남에게만 의무를 강요하는자 라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고서학님의 글 ------------------------------------ 어디서 남의 귀한글에 그런 진중권식 비꼬기글만 배우셨는지..문화적소양이.. 나다님의 글 ------------------------------------ 그분은 일을 안하고도 돈을 버시나 보죠~ 직장 다니면서, 하루 몇시간 신문볼 시간 있나요? (저는 정보를 모으고 가공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어 가능할수도 있지만...그래도 힘든데..) 더구나, 일주일에 책 몇권보다니~아마도 만화책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아들내미 동화책 읽어주는 것 까지 포함하면 일주일에 수십권은 독서를 합니다. 일때문에 보는 자료 분량을 포함하면, 외국어로 된 책 2권 정도는 되구요. 한국어 자료는 책 몇권이 될 수도 있지요. 권력의 빵부스러기에 맛들린 사람의 얘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어딜가나, 권력에 빌붙어서 오버하다가 결국에는 그 정권보다 더 비참하게되는 꼴을 여러번 보아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