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2010-06-05 519 이상돈 대체로 동의합니다. 다만 MB와 한나라당이 너무 깨져서 박근혜 전 대표의 위상도 동반하락한 것 같습니다. 2012년엔 총선이 먼저 있기 때문에 총선 공천을 두고 한나라당이 갈라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 보다 앞서 금년 가을이 볼 만할 것입니다. 야당은 4대강 등 MB 정책의 전면폐지를 요구할 것이고, 박근혜 전 대표는 야권과 시민사회로부터 결단을 요구 받을 것입니다. 박 대표의 결단은 MB의 조기 몰락을 가져 올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박 대표가 다시 폭풍의 진원지가 되겠지요. 야당은 박 대표의 결단을 요구하겠지만, 내심으론 박 대표가 한나라당 내에서 말라 죽기를 바랄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박 대표 지도하에 다시 선다는 가능성은 이제 없다고 보야 할 것입니다. MB 직계는 죽을 망정 그렇게는 안 할 것입니다. 즉 다음 대선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 민주당 아무개가 맞붙는 일은 없을 것이고, 김문수/이재오 한나라당, 박근혜, 민주당의 3파전이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며, 결국 김문수/이재오 당은 몰락하겠지만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박 대표가 결단을 해서 독자 세력을 구축하면 블랙 홀 처럼 세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에 반은 다가 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박 대표가 한나라당에서 머뭇거리거나 너무 늦게 나오면 민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커 집니다. 박 대표의 결단 여부가 4대강과 금년 정국을 좌우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