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유모씨의 이름을 아는 사람 있는가? 2009-08-11 573 살라딘 현정은 현대아산회장이 방북해서 이번에 김정일위원장의 통큰 결단으로 현대아산직원 유모씨가 석방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그런데 궁금한건 우리는 납북된 미국 여기자 두명의 이름은 귀에 딱지가 앉아 이제 알 수 있다. 로라 링, 유나 리 기자........ 그런데 이들보다 휠씬 더 억류중인 유모씨는 성만 알뿐 이름조차 공개 안되고 있다. 왜인가? 여기서 이상한 말들이 슬슬 흘러 나온다. 사랑의 인질, 사랑 때문에 등등이란 이름으로 내일신문과 머니투데이에서 유모씨가 독신으로 그쪽 공장에 있던 북쪽 여성을 좋아했는데 이 여성이 남쪽 남성의 지나친 관심이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발생할까 선수쳐서 이를 고발하는 바람에 억류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이름을 공개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유모씨가 국정원 직원이 아니었나 하는 말까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이름 잘 안밝히기로 유명한 건 그곳(?)밖에 더 있나 하는데서 나온 말이다. 인터넷에서 보니 성이 유씨고 이름이 모씨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건 이런 이치일 것이다. 생각해볼때 왜 이름이 안 나올까? 미국은 유나리 가족과 로라링 가족들이 북한에 인도적 처우와 국제선린을 고려하여 죄를 용서하고 사면해줄 것을 요구하는 뉴스를 여러번 보았는데 도대체 유모씨 가족은 있기나 한건지, 그리고 자식이 북한에 억류가 되었는데 전혀 걱정도 안되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미국은 하는 것을 우리는 왜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일까? 정부의 대북협상력 약화를 우려한 애국가족이라서 이렇게 참고 있는 것일까? 미국처럼 답답하면 TV나 언론매체에 호소하면 아무래도 반향이 클텐데 이름을 알 수 없는 유모씨 가족의 태평인지 아니면 정부의 태평인지는 정말 알 수가 없다. 이름이 공개된다고 해서 무슨 큰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무슨 군사기밀처럼 이렇게 구는 것일까?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