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이 과다 2009-08-11 360 네모 추측이 지나치게 많이 나갔군요.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도 이름을 밝히지 않을 이유는 많죠. 하나라도 대보라고 한다면, 그 이름으로 기존에 널려있는 개인정보 CD-ROM 뒤져서 이상한 짓 할 인간들이 널렸다는 것을 들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 정부가 이런 것을 고려할만큼 생각하는 수준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국정원 직원이라도 지난 원장은 아프가니스탄 가서 직원 얼굴 공개하면서 나섰던 것을 미루어보면 굳이 안 밝힐 이유도 없겠죠. 더우기, 진짜 국정원 직원이고, 진짜 간첩행위를 했다면, 국정원과 정부의 당연한 공식입장은 언제나 그런 사람 모른다고 하는겁니다. (김영삼시절의 로버트김 사건을 한번 기억해보세요. 혹시 모르면 이번 기회에 한번 찾아보세요.) 정리하면, 국정원과 관계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이름 안가르쳐 준다고 해서 그게 국정원 직원이라는 근거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