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트 노이즈 마케팅인가? 2009-08-13 537 식은커피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에이미트라는 미국 쇠고기 수입 업체의 사장이 김민선씨에 소송을 걸었네요. 김민선 청산가리 발언때문에 미국산 쇠고기가 잘 팔리지 않는다라.... 참 이상한 일입니다. 작년 쇠고기 수입반대 좀 수그러들고 김민선 포함한 연예인들의 반대 발언등 있고 나서 미국산 쇠고기 날개돋치듯이 팔린다고 대대적으로 보도가 된 적이 있었지요. (이 와중에 중앙일보는 자기 신문사 기자 손님이라고 앉혀놓고 '연출' 사진까지 찍었다 사과했지요.) 당시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저 에이미트 사장 박창규는 LA 갈비는 없어서 못판다느니 하면서 좋아라 인터뷰 했었더군요. 피디수첩과 김민선 때문에 장사가 않될일이라면 저때도 장사가 되지 않았어야지요. 김민선 발언때문에 요즘 미국산 쇠고기가 않팔려 손해를 봤다니...이거 도대체 법정에서 기각 않되고 재판 진행까지 갈 수 있는 건일까요? 법적인 문제가 꼭 상식대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는 시간낭비 한다고 판사가 저 사장한테 법전 던져버릴 것 같은데... 입다물고 있으라 이거겠지요. 정부, 기업, 정치인 등등은 최근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입다물게 하는 수단으로 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고소, 고발, 민사소송, 재산가압류...힘없는 개인들은 이런 것에서 이기던 지던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막대한 피해이니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지요. 이참에 김민선 김재동 같은 연예인들 입도 다물게 하려나 봅니다. 법 질서 확립.... 정부나 권력있는 자들이 항상 하는 말이지요. 그러나 정작 법을 자신들의 파당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이 저들입니다. 쌍용차 파업. 그래요. 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법적으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져야지요. 수많은 노동자들 구속 되었는데 구속할 일 있으면 해야지요. 그런데 파업노동자에게 같이 새총쏘고 기자와 국회의원들 까지 폭행한 용역깡패들과 사측 직원들은 멀쩡하네요. 아무리 상대방이 날 먼져 쳐도 같이 치고받고 싸우면 나도 처벌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경찰과 회사에 한편 먹으면 그런거 상관 없는가 봅니다. 법질서 확립하자는 경찰은 쌍용차 앞에서 지원 단식하고 한다는 시민단체 사람들, 국회의원, 기자들 폭행하는 용역깡패들과 사측 직원들 행동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지요. 어제인가 한 기사를 보니 작년 촛불 집회때 기소됐던 사람들 줄줄이 무죄로 석방되고 있다는 군요. 일단 잡아놓고 보자라는 심사로 경찰이 행동했다는 걸 잘 보여주지요.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사극 드라마들이 생각납니다. 특히, 고려시대, 조선시대 초기를 배경으로한 드라마들. 권력자들 각자 사병 보유하고 서로 권력잡으려 싸우지요. 우리나라 공권력이 바로 이런 정치, 금전 권력자들의 사병이 된 듯 합니다. 용역깡패들도 역시 사병처럼 동원이 되고 있구요. 다시 김민선씨 예기로 돌아가서 아무리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이 국민들 입다물게 하려고 해도 성공하진 못하려나 봅니다. 에이미트 사장 박창규 소송에 얼씨구나 하고 장단 맞추고 나온 전여옥 의원에게 영화배우 정진영 씨가 한마디 했네요. 김민선 씨도 시민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참 뻔하고 당연한 권리를 영화배우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한테 가르쳐 주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