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교육에 대한 두가지 태도 2009-07-29 519 오보 노무현 당시 교육개혁으로 방과후 수업을 폐지하고, 교과목수를 줄이고, 대신 토론 수업을 늘이고, 봉사 활동 점수를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조치에 대해 당시 언론들은 단군이래 최저학력이라는 말로 비판했다 최근 이명박의 교육개혁은 또 방향을 틀었다 처음에는 사교육 활성화, 소위 말하는 학교의 학원화와 경쟁위주의 교육정책이었다 현재 이명박이 말하는 방향은 본질적으로 노무현 정부 방향과 다르지 않다 교과목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원 수업을 강제적으로 제한을 두고 또 점수로 구분하는 시험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결국은 방향성이 같아 보인다 교육 전문가가 정치성을 배제하고 교육 자체에 대해, 우리의 아이들을 얼마나 참다운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꼭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것일까? 시행착오 자체는 좋다고 친다고 하지만, 이명박이 현실을 알아가는 동안 이 나라 교육이 황폐화 되는 것이 걱정된다 이명박의 교육 모험주의로 그 동안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손실이 있었으며, 그 손실은 결국 우리 후손들에게 이 나라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무서운 사실을 이명박은 제대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이 나라를 망쳤다고 말하는 주요한 이유가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대대손손 후손에게 영향을 끼치려 하였기 때문이다 이 나라 교육은 교육을 의도적으로 실패하게 만들었다. 즉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보니 개판이 된 것이다 이 뿌리는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선생님 말씀에 순종하고 군사동원에 이용하고, 경쟁으로 몰아 경쟁에 이기는 학생에게 부귀와 영화를 가져다 주는 체제 수호자가 되는 교육 세태가 그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때 아이를 이렇게 키우지는 않는다. 이명박은 더이상 정치 논리로 교육을 황폐화 시키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