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2009-08-06 365 식은커피 뭐 다 아는 예기 입니다만.... 미국 정치에서 진리는 역시 '경제' 인것 같습니다. 외교문제 특히, 북미 관계가 어떻게 되는냐는 미국 중간선거나 대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겁니다. 요즘 건강보험 문제로 많이 시끄러운데 이게 어떻게 처리 되느냐가 중요하겠고 심지어는 오바마가 이거 실패해도 경제만 살리면 재선한다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정권의 문제점은 적어도 북미 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네오콘의 프레임 속에서 놀아나고 있습니다. 사실 정치라는게 제가 볼땐 담론 싸움이고 누구의 담론 프레임에서 싸우느냐가 중요한데 오바마는 외교문제에서 네오콘 논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그의 지지자들도 (좀 진보적이라고 하는...) 적어도 북미관계에 대한 인식에서 보수주의자들하고 다를 거 하나 없습니다. 오바마 지지자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Huffington Post라는 매체가 있습니다 (교수님께어 어떤 글에선가 한번 언급하신걸로 기억하는 데요...). 가셔서 블로그나 댓글 읽어 보세요. 기가 찹니다 (읽다 보면 공화당 지지자 애덜도 많이 온다는 걸 아실겁니다. 초칠려고...잘 골라 읽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오바마 지지자 애들도 대북관에서는 별 차이 없습니다.). 이런 지지자들을 가지고 있는 오바마가 대북문제 개선 이런 거 서두를 이유 없지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북미회담 이루어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나 힐러리 클린턴의 행태로 봐서는 별 기대 않합니다. 대신 이런 시나리오가 자꾸 떠오르더군요. 몇년 후 북한은 핵무기 실용화 하고 남한 일본 중국등은 이것 때문에 난리나고 아무 것도 않한 오바마는 멍청해 보이고.... 다만 희망이라면 지금 아프가니스탄이 오바마의 베트남 전쟁이 될거다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힘든가 봅니다. 따라서 아프가니스탄에 묶여있는 상황에서 북한하고 전쟁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핵개발 하는거 놔둘 수도 없고 전격적으로 어떤 큰 거래하게 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한 거 같습니다. 임기말년에 멍청해 보이지 않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