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리의 실타래는 풀렸다. 2009-07-18 829 살라딘 천성관이 하차한 이후 가장 뜨악한 뉴스가 있다면 천성관이 스폰서랑 일본동반여행 때 명품가방을 싼 사실을 두고 권력상층부에서 이게 민주당 박지원의원에게 흘러 들어간 경우를 조사중이라고 한다. 개인신상정보유출이 어쩌구하면서 말이다. 소위 빨대색출이란 말인데 작금의 상황이 우스운게 국회의원이 내정자의 신상정보(세금, 금융거래내역.등등)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의 인사청문회는 그냥 쇼일 뿐인데 야당의원들의 이런 정보요구에 대해서 법무부나 국세청이 얼마나 비협조적이었는지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잘 드러났다. 그마나 박지원 의원이 발로 뛰며 캐치한 정보가 천성관이란 하자투성이를 낙마시키는데 일조한 것이다. " 유례없이 신속한 결정 " " 청문회 거짓말 용납 안돼 " 등의 헤드라인을 쏟아낸 청와대가 낙마결정 이후 바로 관세청이나 박지원의원에게 이 정보가 흘러든 경위를 조사를 시작했다는 말은 이들이 얼마나 이중적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한다. 그러고 보니 오씨아이(동양제철화학)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동아일보 사주 아들, 오씨아이 회장 아들, 그리고 거기에 사외이사로 있었던 천신일, 4~5만에 불과했던 주가를 40대까지 올린 박현주의 미래에셋을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큰 그림이 그려진다. 아마 이것도 시중에 흘러들어 한겨레에서 아주 신나게 퍼붓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젠 문단속 철저를 외치며 단도리를 하는 모양인데 정말이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걸 다 막을 수 있을까? 예전에 노건평 씨 사례에서 보듯이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한테는 민정수석이건 뭐건 할 수 없는 법이다. 그런데 천성적으로 비리,부퍠와 가까운 권력상층부가 정말이지 끝날때 박수를 받을지 야유를 받을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단지 그 시기이 얼마나 빨리 오는냐 마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아마도 내년 지방선거 이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