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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 북한배후설(이거 국정원식 개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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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이걸 뚝심있게 밀어부치는 국정원의 끈기에 놀랐다.
북한뉴스라면 뭐든 싣고 보는 일본신문들만 신이 났다. 한국의 국정원에 의하면 이라는 면피로서 오보논란을 피해가고 북한이 어쩌구로 여지껏 재미를 보는 일본언론들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짓이다.
한국정부의 공신력을 이렇게 추락시켜도 되는 건가?
그래서 급기야 방통위가 나서서 북한해후설 근거없다고 하질 않나?
정작 국정원과 방통위는 헛다리를 짚고 헤매는 사이에 민간업체가 나서서 백신을 만들어서 해결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있다.
관군은 어디가고 의병들만 남아서 싸우는 꼴이란다.
그런데 잠시 생각해보자.
이런 소식이 있었다.
국내 보안전문업체 쉬프트웍스의 홍민표 대표와 이대로 연구원은 9일 14시간 가량 직접 분석한 악성코드의 유포지가 미국 IP(75.151.XXX.XXX)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과 미 정부당국이 북한 IP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에 반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홍 대표는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흐름을 따라 들어갔더니 영문 윈도 서버 2000이 깔려있는 미국 인터넷주소의 가상서버였다”며 “그 프로그램 내용을 바꾸거나 해당 IP를 국내에서 차단하면 더 이상의 악성코드 유포는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정말 남한을 어떻게 해볼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트래픽과부하를 유발하는 단순한 형태의 이런 짓을 했을까?
내가 북한의 사이버해커부대장이라면 어떻게 할까?
나라면 당장에 한국증권전산을 공격해서 주식시장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자본주의의 꽃이자 피인 주식시장만 공격하면 물리적 공격보다 휠씬 효율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봐라. 주식시장이 일주일 동안 열리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아마 생각하기도 끔직할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국내굴지의 은행사이트엣 침투해서 예금을 엉망으로 해버린다면??
어쩔까? 아니면 은행과부하의 연속으로 인터넷뱅킹이 전혀 안되고 예금입출금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그리고 북한하고 서해에서 무력충돌 어쩌구하는 소릴 하는데 내가 볼땐 그것도 헛소리다.
북한이라면 한국의 약점을 노릴 것이다.
우리의 약점??
바로 한반도의 불안정성, 뭔가 무력충돌이 터질것같고 안전하지 못한 느낌의 유포, 이게 바로 코리아디스카운트이다.
북한은 남한과의 직접적인 무력충돌을 피하고 단지 겁주기와 국제사회에 한국이 더이상 평화롭지 못하다는 느낌으로 외국자본의 철수를 유도하고 투자를 못하게 막는다.
이것보다 더 확실하게 남한을 괴롭힐 수 있는게 있을까?
서해안에서 싸워봐야 질게 뻔한 해전 대신에 남한의 공해상에 스커드만 여러발 미사일 실험한다는 핑계로 날리는 것이 그들 입장에서 휠씬 나은 선택이란 것이다.
국정원이 6월에 북한이 남한을 사이버공격할거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했는데 그럼 그동안 국정원은 뭐했나?
다른 국가기관을 지켜줄지는 못할망정 정작 자기 사이트마저 단순한 디도스공격에 무력화되고 말았다.
알고 있었는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것은 직무유기 내지 무능한 것 아닌가?
이게 사이버테러법이 통과 안되서 그렇다고 하면 될 일인가?
지금의 문제는 국정원이 자신의 주업무인 대북관련 정보에 취약하고 부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사찰, 공작에 연연하던 예전에 망할놈의 중정이나 안기부랑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첩보란게 뭔가? 확인안된 정보 아닌가?
그럼 신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건 정보업무의 ABC아닌가?
국정원이 왜 양치기 소년만도 못한 짓을 하는가?
국정원이 국정홍보처가 되었다는 비아냥을 피할려면 적어도 이런 문제에 있어선 그들 본연의 자세인 음지에서 양지로 향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
국정원이나 경찰, 검찰이 자주 등장하는 나라치고 똑바로 된 나라없고 하나같이 문제투성이의 불량국가가 전부이다.
지금이라도 헛소리 집어치우고 백신이나 깔아라.
또 다시 디도스 공격을 당하면 이건 정말 무능력이 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정작 이런 디도스사태를 진두지휘해야할 방통위원장은 해외로 출장가고 국정원은 이걸 사이버테러법의 통과의 잿밥으로 여기는 이런 짓은 제발이지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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