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2009-07-14 412 나다 천성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보니, 이정부의 수준과 한나라당의 수준을 알겠네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 도덕적으로 매우 심각한 행동을 저지를 자를 검철총장으로 내정한 청와대나, 그런 인사를 청백리라고 허튼소리를 내뱉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수준이나 정말이지 꼬라지가 바가지입니다. 거기다가, 유럽순방 중인 우리의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에릭슨이라는 굴지의 기업으로 부터 15억불이라는 어마어마한 투자유치를 약속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오늘 아침 그 에릭슨은 그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발표처럼 투자를 약속한 것도 아니고, 관심을 보인 수준이며, R&D 센터는 더더욱 아니라고 하는군요. 정말이지,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 국내인사나 기업가지고 하는 거짓말이야 해당 기업이나 인사가 체면을 생각해서, 또는 불이익 당할까봐 넘어간다지만... 해외의 굴지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거짓부렁이라니요.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이를 보고, 정말로 한국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던 외국 투자자들도, 한국 정부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투자를 연기하거나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외국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인건비도 아니고, 자원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나라 정부의 신뢰성이죠. 그런면에 있어서, 지금의 정부는 역대 최악입니다. 좌파면 좌파, 보수우파면 우파 나름대로 일관성이 있고, 최소한 속이지는 말아야 그 나라의 정세에 따라 투자를 하는데, 이리갔다 저리갔다 우왕좌왕에, 신뢰성이나 정직성은 없고, 이러면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외국 투자자는 오히려 투자한 돈도 빼갑니다. 정말이지 챙피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하는 정부요 대통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