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좌파]라는 떡밥... 2008-08-02 753 살아있는중달 게시판에서 여러 글 읽어보고 개인적인 생각 적어봅니다. 지금 2008년에 김일성을 외치는 분들을 보면서 절망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건 뭐... 죽은 공명이 중달을 좇는 것도 아니고... 세계최빈국에 인민들은 굶어 죽어가는 곳의 죽어버린 지도자를 안티하여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열매가 무언지 아십니까? 바로 2008년 대한민국의 혼란입니다. 국민은 이미 김일성화두는 벗어던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놈의 경제떡밥과 뉴타운떡밥에 한표 던졌다가 속았다 생각하고 이 난리를 치는 겁니다. 뭐... 그런 소리들 합니다. 총칼을 들고... 핵을 들고... 인민을 협박하고 남한의 국민을 협박하는... 그래서 자기정권만 지키는... 어이쿠... 죄송하게도 북의 정권은 인민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정권입니다. 이명박따위의 지지율에 비교할 것이 못됩니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신격화되고 저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체제가 조선왕조 500년이나 일제시대보다 먹고 살만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경험하지 않은 북쪽주민들은 역사의 연장선상에서 위대하신 영도자라고 부를 수 밖에 없습니다. 종종 쌀밥과 고깃국을 먹여주셨기 때문이지요. 그럼 굶어죽는 지금은 왜 저항하지 않고 있느냐고요? 홍수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미국이 경제제제를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김정일이 그 아들이니 김일성에 대한 향수도 남아있고... 박통이 그 많은 오점에도 불구하고, 독재자의 딸래미라 불리는 박근혜가 지지받는 것도 똑같습니다. 마을길도 넓히고, 초가집도 없애며~ 그때 값싸고 질좋은 소고기도 수입하셨을 겁니다. 뭐 그렇게 그렇게 버텨가고 있는 것입니다. 일단 핵부터 터뜨리고 보는 것은 외교수단이기도 하지만, 국내의 인민들의 지지를 얻어내기위한 선전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금 굶지만 저 거대한 압제 미국과 맞장뜨고 있다는 자신감... 나름 굶을만 하지 않습니까? 정말 걱정해야 할것은... 아직도 북이 먹고 살만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먹고 살만하다는 것이 아니고, 피죽, 나무껍질이나마 장군님께서 주신다고 믿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세계최강대국 미국과 맞장도 뜨는 게 기뻐서 피죽과 나무껍질을 감사하게 먹는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증거를 대라고요? 탈북자들.. 대한민국 먹고 살만은 한데 너무 힘들다고들 이야기 하는 걸 보시면 압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자꾸 군복입고 성조기 흔들고 예수님 찾으며 기도하고 부시환영대회해봐야 점점 일반대중으로부터 고립됩니다. (전부 대다수 국민들이 싫어하는 코드들 뿐이군요.) 대북지원 늘려서 북의 인민들이 각성해서 장군님 끌어내려 차우세스쿠처럼 걸어놓길 바라는 게 가장 옳고 쉬운 꽃놀이 패입니다. 시간이야 걸리겠지요. "대한민국 먹는 만큼은 먹고 살아야되지 않겠는가?"라고 느끼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북도 우리민족이라고 할때, 저 사람들 성격이 대한민국사람들이랑 뭐 다르겠습니까? 각성하면 봉기 일어납니다. 남쪽의 대한민국사람들만 이루어 낼 수 있는 위대한 역사가 아납니다. 그리고, 아무리 철두철미하게 해도 현재 지구상의 어떤 사회도 완벽히 통제되지 않습니다. 김정일 그 만한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힌트하나 드릴까요? 종북주의자 별로 없고... 욕도 엄청먹고 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싫어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차라리 북한인권운동을 어떻게 하면 젊은층과 일반시민들에게 패셔너블하게 전파시킬지를 생각하십시오. 문제는 재향군인회의 어린이용만화도, 뉴라이트도 참 구리다는 겁니다. 어느 하나 예쁜 것도 없고... 이상돈교수님 말씀처럼 문화에서 완벽하게 패배하고 있습니다. 록밴드가 하나 없고, 힙합곡 한 곡이 없어서 찬송가 아니면 군가. 강렬한 촌철살인을 적어놓을 야구모자. 티셔츠 하나 소화 못하는 패션감각. 사람들의 혼을 빼놓을 만한 퍼포먼스도 구상 못하는 능력. 탈민족주의.포스트모더니즘의 힘이야 말로 자유주의자들의 문화생산력인데... 그걸 모두 빼앗기셨습니다. 그것도 친북.주사.좌파에게 말이죠.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습니까? 저들이 정말 친북.주사.좌파면 철저하게 교조적이고 언패셔너블해야할텐데... 뉴라이트가지고 절대 패셔너블해질 수 없습니다. 일반대중들은 386도 구리다고 하는 데..., 떨거지 386애들 데려다 장학금줘서 유학시켜주고 학위붙여줘봐야 지들 먹을 것만 먹고 판은 망쳐놓은 거 아닙니까? 이번에 당선된 놈들... 한숨나옵니다. 그나마 이쪽 386은 골고루 모여 있지만 뉴라이트는 전향했다해도 순꼴통 반미친북주사애들... 너무 권력에만 올인들 하셨습니다. (당장 몇십만표 얻기쉬운)달디단 곷감뽑아먹듯 친북좌파 떡밥을 너무 오래 붙잡고 계셨단 말입니다. 권력은 찾는 것이 아니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돈처럼... 이미 사망하셨습니다. 시신들고 아무리 외쳐봐야... 교수님께... 그리고, 이곳의 누리꾼들께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사회의 어른들이신 저 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차마 그 분들의 사이트엔 눈버릴까봐 못가서 여기다 적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