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럴 정도로 감각이 없을까? 2008-07-15 807 이리 솔직히 이번 총격사태와 독도 사태는 잘만 이용하면 현정권의 호재가 될 수 있었다. 총격사태는 이른바 "빨갱이" 프레임을 강화 할 수 있었고 독도 사태는 외부로 관심을 돌려서 현정권의 위기를 상쇄할 호재 였다! 특히 총격사태는 먼저 북한과 냉각기를 가지고 촛불을 "빨갱이"로 몰아 제압한 후 북미 회담 진행에 맞추어 막후 대담을 했다면 (그래도 북한이 응하지 않았겠지만) 그나마 절반의 승리 즉 촛불을 통한 백색세력 결집이라도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멍청한 엠비는 이런 감각 조차 없는 지 그저 북미회담으로 인한 고립이 급해서 이 사실을 숨기고 "대화"제의 하다가 호재를 악재로 만들어 버렸다. 오히려 이른바 진보 라는 쪽이 이번 사태의 파장을 잘 알았는지 오히려 보수 신문보다도 더 자세히 이 사태를 보도하고 더 강력한 진상규명을 요구 하는 태도를 보여 "빨갱이" 프레임을 약화 시키고 오히려 "무능" 프레임으로 만들어 역공을 가하고 있다. 독도 사태도 마찬가지다. 이번 엠비의 강경대응 전환은 잘 만 하면 외부의 압력을 통한 내부 결집을 유도 할 수 있었다. 요즘 이른바 '알바'들의 글이 그런 문맥을 많이 보여준다. 이 위기에 더욱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하자! 지금 이순간에 대통령 비난 하면 반역자다! 뭐 이런 요지의 글들이 올라오기는 한다. 그러나 일본의 탁월한 언어유도로 무력화 되어버리고 오히려 "무능" 프레임에 "매국노" 프레임을 강화 시켜주고 말았다. 이제 엠비는 대한민국 국민임도 부정당하고 있다. 현재 엠비가 일본 출생임을 들어 일본인 비하 욕으로 엠비를 부르고 있다.(뭔지는 알것이다.) 즉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인 이라는 식의 공격이 행해지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엠비의 성격상 아마 제대로 생각도 안해보고 말했을 것이다. 그 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지도 모른 채 생각도 안해보고 그저 당시의 위험만 피해 보고자 고식지계로 "지금은 하면 안된다!" 라는 식으로 말했을 계연성이 충분하다. 사실 총격사건도 바로 그놈의 "지금만 피하고 보자!" 라는 인식이 부른 악재인 것이다. 촛불 사태도 "지금만 피하고 보자!" 정신이 부른 일이 아니던가? 인생에서 가장 큰 화를 부르는 정신이 바로 "지금만 피하고 보자!" 정신이다. 그런 정신은 나중에 더 큰 화를 부를 뿐 더러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막아서 몇년을 살건 발전을 하지 못한다. 엠비가 정치 판에 들어온지가 십년이 넘었다! 그런데 나 같은 평범한 대학생도 있는 말에 대한 감각 정치에 대한 감각이 없다는 것은 "지금만 피하고 보자!"정신이 부른 정신적 퇴행현상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