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강대국이 되지 못한 근원적 이유는? 2010-04-20 414 시민43 비단 천안함 사태뿐 아니라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통일도 주변 4강이 허락해야 가능하다. 분단으로 생긴 비용이란.. 우주만큼 크다. 아마 속으로는 주변 4강 전부 우리의 통일을 반기지는 않을 듯하다. 왜 우리는 강대국이 되지 못했나.. 1. 대륙과 맞짱뜨던 고구려가 아닌 산맥으로 둘러쌓여 구석에 쳐박혀 있던 애먼 신라가 운좋게 국통일해서(국토가 반토막) :고구려가 통일했다면 뭔가 중국과 엇비슷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반도국가에 머물지는 않았을 것 같다. : 신라 혼자 안되었을 터라 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군을 끌어들인 것이 오늘의 약소국이 되게 한 천추의 한? 2. 발해가 멸망해서? 발해도 우리역사이고 고구려와 닮았는데 갑자기 거란에 멸망.. 백두산 화산폭발이 가장 유력하다고.. 발해가 지속되었다면.. 그래서 다시 고려와 합쳤다면.. 3. 조선, 고려가 5백년 가까이 지속되어서 변화의 찬스를 잡지 못했다: 왕조가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모순이 있다면 역성혁명으로 사회를 변혁해야 했다.. 4. 조선이 이씨조선으로 전락하여.. 정조이후 멍청한 왕이 등극하다보니 세도정치를 허용했고 근대화 하지 못했다. 5. 흥선대원군 때문에: 3번과 유사한데 어린 고종을 대신하여 쇄국을 택하는바람에 신 문물을 받아 나라를 부강시킬 절호점을 놓쳤고 일본에게 패망당했다? 6. 이 모든건 반도국가의 숙명? : 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곳이라 지정학적으로 어쩔 수 없었다? 반도국가의 숙명? 7. 민족성이 착해서? 세종시대 이종무의 대마도 정벌 외에는 침략한 역사가 없다? (억지로 끌려가 참전한거 말고..) 너무 순해빠져서 당하기만 한 건가? 나는 개인적으로 1번을 택한다.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통일하는 바람에 반도에 갇혔고(기상마저도) 이후 대륙의 기상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대륙국가에서 반도국가로 전락했다고 생각함. 문무왕(맞나?)과 김유신을 원망함. 친미, 반미,친북, 반북 이런 논쟁 모두 우리의 힘이 부족하기에 나오는 말 아닌가 해서 씁쓸하여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