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된 슬픔은 아닌지.. 2010-04-25 376 시민43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만든다고.. 전국 주요도시에도.. 글쎄.. 해군장이면 국장, 국민장은 아니쟎아.. 그리고.. KBS 개그콘서트는 왜 계속 결방인가.. 천안함 침몰이 경천동지할 사건이고, 군 기피자가 국가지도층 꿰차고 앉아서 위선떨고 있는 실정에 꽃다운 장병들의 죽음은 애도할 일이지만.. 축제도 그렇지만.. 애도 또한 너무 길어지면 솔직히 피곤함.벌써 한 달이다. 국민들은 천안함 말고도 슬퍼할 일, 힘빠지는 일, 고통스러운 일 너무 많음. 일요일 밤에 개그프로 1시간 보면서 깔깔 버리는게 그렇게 손가락질 받을 일인가? 솔직히 웃는게 웃는것도 아니다. 잠시 잊는 것뿐이지.. 한국에서 개그와 코미디를 비하하는 정서 또한 한몫 하는 것 같다. 톰소여의 모험을 지은 미국작가 마트 트웨인은 "천국엔 유머가 없다", "유머는 슬픔의 소산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현실에도 웃음은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웃음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