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말하기 어려운 세상 2010-04-25 339 정론 머릿속으로는 미국의 문제점을 알고는 있어도 말하면 곧바로 '친북·반미'로 몰리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의 상황을 보면 아무래도 미군의 잘못이 있을 텐데 그것을 말하면 곧바로 빨갱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몰릴 판에 (더군다나 미국과의 외교에도 악영향) 누가 감히 이런 말을 입 밖으로 내겠습니까? 한국은 너무 미국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심합니다. 미국과 노예계약이라도 체결했는지 이건 뭐. EU는 어디? 살라딘님의 글 ------------------------------------ 브루킹스 연구소의 박선원 박사의 말에 따르면 이미 미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주요정보를 다 갖고 있고 사고 발생 30분 후이면 사건의 성격을 다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이 배 자체의 문제에서 마치 북한의 짓이 아니냐는 한국 정부에 동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뭘까? 일종의 딜이 이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작권 환수는 미국의 신속기동군 체제에 따른 당연한 변화이다. 환수연기가 미국에게 큰 이익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럼 뭘까? 추측해 보건대,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정부에서 대폭적으로 미국의 뜻을 반영하겠으니 미국정부는 입을 닫아 달라는 일종의 거래가 성립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