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전쟁광이 아니나 짝퉁보수는 전쟁광이다 2010-05-27 457 블루매직넘버원? 하필이면 선거 앞두고 예상했던 바, 천안함 원인규명조차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풍을 몰고오고 나라를 제멋대로 들었다놨다 하더니 기껏 하는 말이 국민에게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게 제대로 정신박힌 한 나라의 수장, 대통령의 할 말이 맞는가? 이걸 옹호하는 짝퉁 보수세력들은 도대체 뭔가? 죄없는 군인들과 국민들을 총알받이 삼아 오직 제 권력욕을 충족시키겠다는 저의 말고 이를 뭐라고 해석할 수 있나? 나도 뼛속까지 김정일과 북한 괴뢰정권을 증오하는 이 땅의 보수주의자이지만 이 나라 짝퉁 보수들의 행태는 환멸과 구토만 일으키는 파렴치한의 행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천안함사태의 원인을 오랜 시간에 걸쳐 왜 더 철저히 규명하지 못하는가? 어뢰가 사실이고 저 코미디로 전락한 블루 매직 넘버원이 사실이라면 왜 좀 더 전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근거를 들이대지 못하는가? 왜 스스로를 웃지못할 코미디로 희화화하면서 전쟁광처럼 발악할 뿐인가? 아니 규명하려는 의지를 갖고는 있는 건가? 규명해선 안되는 말못할 이유라도 있는 건가? 오죽하면 한 유명인사가 그걸 못 믿겠다고 독설을 퍼부었겠는가? 그걸 또 고발하는 작자들은 뭔가? 그들이 과연 우리의 온전한 보수라고 할 수 있나? 희생장병들의 죽음을 어떻게 이리도 능욕하는가? 그들을 선거용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이 정부와 짝퉁보수들이 전쟁광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전쟁광일까? 좌파며 진보는 내 알바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보수가 느끼기에도 지금 대한민국은 온전한 사회가 아니다. 짝퉁 보수의 광기가 온 나라에 퍼져있다. 아니, 그것도 모자라 만방에 우리의 저열하고 저급한 의식 수준을 노정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보수들은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인가? 왜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가? 왜 수많은 국민들이 수구꼴통 가스통으로 우리 보수를 매도하게 선동하는가? 광기의 와중에 이상돈 교수의 성토가 빛을 발하는 데는 이유가 없을 수 없다. 다 당신들 아니 우리 보수의 애들 전쟁놀이보다 못한 유치한 수작들 때문이다. 딱 한 발짝만 떨어져서 우리의 모습을 보자. 웃다가 지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길은 돈다발과 훈장이 아니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이성과 합리로 무장한 진실규명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