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보수는 전쟁광이 아니다 2010-05-28 461 인문학도 당연히 보수는 전쟁광이 아니다. 왜냐하면 한나라당과 그 지지세력이라고 자인하는 자들은 보수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는 시정잡배들에 불과하고, 또한 이런 시정잡배들은 입으로나 전쟁을 떠들 뿐 실제로는 전쟁을 수행해서 승리로 이끌고자 하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장사꾼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말로는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을 외치고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선제공격은 막대기로 하겠다는 건지 돌멩이로 하겠다는 건지, 대북 선제공격의 핵심 포인트인 북한의 지하 장사정포 기지를 정찰하기 위한 글로벌 호크 도입 계획을 취소시킨 건 누구이며, 이번에 침몰한 천안함을 비롯한 포항급 PCC의 노후화에 대비코자 신형 초계함 건조 계획인 FFX 프로젝트를 폐기한 건 누구이며, 북한과의 전쟁 발발시에 아측 지상군에 대한 근접공중지원 전력의 중핵으로 사용될 성남기지 바로 코앞에다가 150층짜리 놀이터를 짓겠다고 한 것은 또 누구란 말인가? 행방불명으로 면제, 건강 문제로 면제, 이런저런 이유로 병역을 기피한 건 누구이며, 자기의 자식들까지도 병역의 의무를 회피할 수 있도록 손을 쓴 것은 누구이며, 자신의 임무에 헌신하다가 죽은 한 준위에게 1계급 특진으로 소위를 달아주겠다던 멍청이들은 또 누구란 말인가? 그저 입으로나 전쟁을 떠들고, 국가를 위해서는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쳐야 한다면서도 정작 '하찮은' 제 목숨 하나는 아까워서 전쟁 나기도 전에 도망갈 자들이 전쟁광이라 하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전쟁광이 아니라 정치광이라고 해야 할까, 자신들의 득표를 위해서는 국가안보마저 정략의 도구로 써먹고 선거철에 공안 분위기 조성하는 작자들은 전쟁광이 아니라 정치광이라는 표현이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