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
2010-06-05 318 유은선

솔직히 DJ-노무현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을땐
조갑제씨 주장에도 꽤 귀를 많이 기울였습니다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영 아니다란 생각이 들어 조갑제류 극우 주장엔
이미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지 오래되었습니다

왜 한나라당에서 조갑제류완 가급적 불가근 불가원 하는지
대충 그 심정들이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고요

한나라당의 기본 전략이...소위 극우로 분류되는 조갑제류 노년층은
그냥 놔두고...젊은층,중도층의 지지세를 넓힐수 있는 그와같은
스탠스라 하나요 ?

그것때문에 조갑제류로부터 그 무슨 웰빙정당이란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전 우리사회의 진정한 화합이나 진정한 보수주의 정당 출현을 위해선
지금 한나라당 스탠스가 바람직하다, 긍정적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원희룡이라던가 나경원,오세훈,김문수등의 상대적으로 젊고
개혁적인 한나라당 인사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물론 게중엔 홍정욱
같은 무개념도 있긴 하지만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당사를 쭉 지켜보면...아무리 우리나라 정당이 이념
중심이 아닌 인물중심이고 이합집산이 거듭되었다 하더라도
최소한 한나라-민주의 이 양강 구도는 이제 크게 흔들리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것 같네요.
뭐...한나라당을 없애야 한다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해야한다...그런 극언
까지 하는 젊은 후배들도 많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근본적으로 탄탄한 지역기반이란게 있고...그러니
그렇게 쉽게 사라지진 못할겁니다. 어쨌든...우리나라 정당구도는 기본인 한나라-민주
이 양당구도...거기에 중간적 목소리를 담을만한 제3 정당이 아마 아주 가끔씩 지금의
자유선진당이나 과거 정주영의 통일국민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그런 고리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도 이젠 기본적인 자기
지지기반을 갖고 유지가 될 것 같네요.

결국 이제 우리나라 정당구도를 예상하자면 한나라-민주의 양당구도에 소규모지만
일정한 지지기반을 가진 좌파정당인 민주노동당.진보신당...다만 좌우 양쪽의 틈바구
니에 있는 중도층, 정치 무관심층...이 목소리를 담을만한 정파가 없다는것...또 설사
생긴다 하더라도...가령 지금의 자유선진당처럼 확실한 자기지역기반이 있거나 대중적
이미지를 갖춘 지도자가 없이는...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을것 같네요

이러한 과정에서...40대가 캐스팅보트를 쥐는...그건 97년 정권교체때도 그랬고
2002년 대선때도 그랬습니다. 결과를 놓고보면 40대가 늘 캐스팅보트를 쥐더군요
과연 1970년대생들이 40대의 다수를 이루었을때도 그와같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5년 단임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있은후 우리나라 지난 23년 선거과정을
놓고보면...DJ-노로 이어지는 민주 10년 정권이 있었고...그 다음에 다시 한나라당에게
정권이 돌아온건데...어떻게보면 다음세대로 가면 갈수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점차
자각해가는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 여소야대가 된 광역의회를 봐도
그렇고요. 서울,경기는 한나라 단체장에 민주 다수 광역의회지만 반대로 강원은
민주 단체장에 한나라 다수 의회고 충남 역시 민주 단체장에 자유선진 다수 의회입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그리고 지방분권이 차츰 뿌리내려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고요...

제 생각은 대개 그렇습니다. 무조건 퍼주기의 대북정책보다는 할말은 하면서 효율적으로
해나가는 남북 화해,협력...그리고 대한민국 정통성 인정과 박정희 대통령 경제발전에
대한 긍정적 평가, 대체로 그런 경향이 친 한나라당 성향을 보여온것 같고요

다만 우리도 미국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평균 8-12년마다 한번씩 돌아가며 정권교체를
이루는것처럼 - 여기 미국에서 공부하고 오신 이상돈 교수님도 계시지만 1960년대 이후
의 미국 정치만 살펴보면 분명 그렇더군요. 물론 중간에 케네디 암살이나 닉슨 하야 (워터
게이트 사건) 같은 변수들이 있기도 했지만 -

우리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0년마다 돌아가며 정권을 맡는 그런 시스템이 자리잡아
갔으면...그 바램을 한번 가져보았습니다...그 견제와 균형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준게
이번 지방선거였다 평가할수 있고요

- 인터넷에서 괴담이나 유포하는 일부 좌파 또라이들만 없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