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4대강과 빅토리아 섬
2011-11-06 23:21 1,209 예쁜천사

캐나다 서부의 관광지 중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명소가 몇 군데 있다 자연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로키산맥, 콜롬비아의 대빙하, 루이즈 호수, 동화 속에 나올듯한 밴프와 재스퍼 마을 그리고 빅토리아 섬에 있는 부챠드 가든을 꼽을 수 있다

로키산맥에서 보이는 정경은 하나하나가 마치 그림엽서이다 손에 잡힐듯한 하얀 구름, 조각한 듯한 산의 모습,
산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호수들, 하늘이 바로 위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콜롬비아의 대빙하는 세계의 빙하 중 한 곳으로 두께가 365m이며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억제하였으나 공해와 더불어 안타깝게도 매년 빙하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공해는 앞으로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 안에 있는 루이즈 호수는 세계 10대 절경중의 하나이며 물감을 푼 듯한 에머랄드 빛으로 처음에는 에머랄드 호수라고 불리우다가 빅토리아 여왕의 딸의 이름, 루이즈를 따서 루이즈 호수가 되었다 이 호수는 빙하가 녹아서 생긴 호수이며 빙하에 깍인 미세한 진흙이 햇빛을 받아서 에머랄드 색을 띈다고 한다 (교수님 블로그, 갤러리에 있는 캐나다 로키 사진 중에 루이즈 호수 사진이 있다 해가 나면 물감을 탄 듯한 에머랄드 빛으로 아름답고 황홀하다 로키산맥, 빙하와 밴프 마을 사진도 보인다 현재 갤러리 사진 5p)

이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곳이 밴쿠버에서 남단으로 한 시간가량 배를 타고 가면 빅토리아 섬이 나오는데 이 섬의 토트만에는 22만m² 의 세계최고의 정원, 부챠드 가든 (The Butchart Gardens)이 있다 꽃을 사랑하는 부챠드 부부(Robert Pim Butchart1856~1943)가 빅토리아 섬의 일부를 사들여 석회암 채석장으로 쓰다가 꽃씨와 꽃, 나무를 사들여 가꾸기 시작한 것이(1904년) 이제는 연 100만 명이 찾는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00만 그루의 꽃식물 중 꽃이 6천 종류나 된다
 
우리나라의 4대강을 보면서 종종 부챠드 가든을 떠올리게 된다 자연을 가꾸느라 평생을 보내고 존경 받는  부챠드 부부와 자연을 파괴하느라 최선을 다한 사람과의 차이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4대강의 인공적인 모습과 흉물은 정말 대조적이다 어느 누가 4대강의 인공구조물을 보러 찾을까?
굽이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찾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유속 빠른 깊은 강으로 돌변했으니 즐겨 찾던 이들마저 내쫓아 버린 꼴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농경지 침수까지 곁들였으니 문제의 문제를 낳음은 물론이고 돈 먹는 하마로 변신해 버렸으니 한 사람의 오판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빚게 되었다

루이즈 호수가 아름다운 호수라면 우리나라의 북한강은 깊이가 있고 웅장한 클래식이 생각나는 멋진 강임에도 불구하고 지켜야할 강까지 파헤쳐졌으니 할 말이 없다

부챠드 부부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동어린 정원은 전 세계의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나 자연을 파괴하는데 앞장 선 정부와 4대강 찬동인사들은 지탄과 함께 그 책임을 영원히 모면하지 못할 것이다

온나라가 시끄러운 한미 FTA에 대한 교수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의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