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한나라당이 싫은 사람은 모두 떠나라 !!!
2011-12-15 11:14 887 유은선

답이 안 나온다. 백약이 무효다. 한나라당의 지금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이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20-40 세대의 한나라당에 대한 혐오감이 극에 달해있는 상황에선 별의별 처방을 다 해본들 소용이 없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 솔직히 10대도 포함된다고 봐야할것이다. 언론은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에 한해서만 이야기하다보니 20-40이라 하나본데, 사실 10대 청소년들이라고 해서 별반 다를것은 없는것 아닌가. 그리고 10대도 몇 년 지나서 나이가 차 스무살이 되면 유권자가 되는것인데, 그러니 한나라당에 혐오감을 갖고 있는 세대는 20-40이라고 보단 10-40으로 보는게 더 정확할것이다.


 한나라당은 변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쇄신해야 한다. 말은 잘한다. 그런데 대체 뭘 어떻게 바꾸자는 말인가. 한나라당도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무상 복지포퓰리즘을 남발하는 그런쪽으로 획기적인 정책전환이라도 벌일까 ? 또는 홍준표 전 대표의 제안처럼 내년 총선때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선언이라도 할까 ? 그리고 100퍼센트 새로운 인물로 전부 물갈이할까 ? 그런다고 10-40 세대 전반에 깔린 한나라당에 대한 혐오감이 사라질것 같은가 ?


 당명을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나 ? 국민이 바본가 ? 무늬만 바꾼다고 대충 넘어가줄 국민이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당명을 바꾼다면 뭘 어떻게 바꾸나 ? 아닌말로 한나라당을 ‘한 노동당’이나 ‘노동자유당’쯤으로 바꾸면 기존의 한나라당이 가졌던 수구,부패,친일,기득권세력,군사독재의 후예 이런 부정적 이미지들이 어느날 하루아침에 말끔히 사라지나 ?


 한나라당은 변해야 한다. 말들은 잘 하는데 대체 뭘 어떻게 바꾸자는건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냥 적당히 사회에서 대충 출세하고 대중적 지명도 갖춘 그런 사람들 몇몇 영입해서 ‘젊은피’네 ‘혁신적 인물’이네 그러면 한나라당이 달라지는건가 ? 그렇게 영입한 소위 젊은피니 혁신적인물이니 하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이나 또는 보수의 정체성과 맞는 인물인지 그런 검증은 해보기라도 했나 ?


 한나라당은 보수(保守) 정당이다. 이 명제만은 절대 변할수 없는 가치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변하고 쇄신하고 바뀌어도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이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틀과 가치가 있는것이다.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 정체성과 역사관까지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그런 혁신이고 변화면 그따위 혁신과 변화는 할 필요 없다. 아닌말로 한나라당을 준 민주노동당화하고 아예 당명까지 ‘노동자유당’쯤으로 바꾼다고 그런 국민사기극에 넘어가줄 10-40 세대는 어차피 아무도 없을테니까.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으로써 분명히 지녀야할 정체성과 지켜야할 가치관과 역사관이 있다. 그것을 밑바탕으로 한나라당을 혐오하는 10-40 세대를 설득해야 하는것이다. 감동시켜야 하는것이다. 보수(保守)란 무엇인가 ? 무슨 에드먼드 버크니 러셀커크니 하는 철학자들까지 거창하게 들먹일것 없이 한마디로 보수는 ‘보존하여 지킨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무엇을 보존하고 지켜야 하는것인가 ? 그걸 분명히 한 뒤에 변화니 혁신이니 쇄신이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느니 그런 말이 나와야하는것이지, 적당히 사회에서 출세하고 대중적 지명도 가진 사람 몇몇 영입하고 젊은 세대 입맛에 맞는 정책 몇 개 내놓는다고 해서 그게 한나라당의 쇄신이 아닌것이다.


 한나라당은 ‘보수’가 갖고있는 수구,부패,기득권세력,친일옹호,독재자의 후예 이와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떨쳐버리고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으로서 지키고자 하는 가치관과 철학,역사관 그리고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군사독재’와 ‘친북좌파’를 모두 반대하는것에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과 박정희 대통령의 근대화는 계승하고, 하지만 유신과 5.18은 비판과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역사정신을 세워야한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함께 가자는 1990년 3당합당의 정신을 다시한번 일깨워야 한다.


 경제적인면에선 ‘신 자유주의’를 기본틀로 복지보다는 성장을 중시하고, 그러나 소외계층을 사랑으로 더 감싸안는 정책을 지향해야 한다. 단군성조의 홍익인간 정신이래 삼국시대와 고려,조선을 거치면서 자리잡아온 우리의 고유한 전통사상과 가치관 그리고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정신을 계승하는 것으로 ‘보수주의’의 철학과 가치관을 세워야한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이래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우리의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일깨워야 한다. 그것으로 10-40 세대를 설득하고 감동시켜야 하는것이다.


 잘못된것, 버려야할것은 버리고 ‘보존하고 지켜야할것’은 지키고자 하는것이 참된 ‘보수주의’ 철학이고 사상이다. 이 중심을 바로잡지 않은채 막연히 내세우는 쇄신이니 혁신이니 하는 소리는 그저 공허한 염불일뿐이다. 한나라당이 지켜야할 근본적인 보수적 정체성과 역사관 정책까지 모조리 훼손하면서 바꾸는 쇄신이라면 그게 무슨 쇄신인가 ? 그럴바엔 그냥 차라리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민주당이나 그 무슨 통합진보당 같은데랑 합당하는게 났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반공 극우세력(가령 예를들어 조갑제,지만원 같은 사람들)들은 청산하고, 군사독재와 친북좌파를 모두 반대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하에 안정적 개혁을 추구하는 선진화의 길을 미래비전으로 내세워야 한다. 그것으로 10-40 세대를 설득하고 감동시켜야 하는것이다.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 그럴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하는 사람은 전부 한나라당을 떠나도 상관없다. 한나라당이 지켜야할 근본적인 정체성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럼 그런 사람이 떠나면 되는것 아닌가.


 한나라당이 싫은 사람은 모두 떠나라 !!!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한나라당이 분명히 지키고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나라당에 남아라. 그리고 그와같은 정체성과 가치를 왜 한나라당이 지켜야하고 보존하고 유지해야 하는지를 지금부터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설득시켜야 하는것이다. 돌맞을 각오 하고 피눈물을 흘릴 각오를 하고라도 설득해야 하는것이다. 그런 용기도 자신감도 없는 사람은 전부 한나라당을 떠나라 !!!

되물 11-12-21 13:37
 
한나라당이 변해야 한다는 말은 이미 10년이 된 것 같습니다. 모두가 변해야 한다고 말을 하되 변하지 않으니 무엇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은선님이 언급하는 "지켜야 할 보수의 가치"가 관념적이며 이상적이고 실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야기하면, 현실정합성이 없는 이상만 나열하고 있습니다. 보수라는 사람들이 집권해서 만들어내는 결과가 현실과 같습니다. 보수의 가치가 무엇이 있는지 지금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집어서 이야기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박근혜와 한나라당 그리고 2012년 총선 
박근혜 전 대표의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