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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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누리당 공천과 총선 전망 (평화방송)
작성일 : 2012-03-20 10:07조회 : 3,132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2012년 3월 20일
"민간사찰,청와대가 결자해지하라..김종훈 김회선, 야권 공세 빌미제공"
"125석 가능하고 이 의석수면 대권준비 차질없다"
*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
<주요발언>
- 새누리당 공천, 절차상 하자가 해소되지 못하였다..상향식 공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 쇄신공천이 목표이었기 때문에, 정권책임인물..현역25%컷오프로 인해 친이 쇄락과 친박약진으로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 강남을의 김종훈..서초갑의 김회선 공천, 전혀 몰랐다! 야당이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공천이다! 정권심판론의 빌미를 제공할 수 도 있다!
- 야권입장에서 이명박근혜라고 외칠 수 있으나, 국민입장에서는 박근혜 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을 동급으로 묶으려고 하지 않는다!
- 민간인 불법사찰문제..의도했던 안했던 청와대가 결자해지 해야한다, 박근혜 위원장도 엄정수사를 이야기 했으니 이 문제는 MB정권과 박근혜와 차별화된 문제다!
- 일부 공천 잡음과 공천취소 소동도 있었지만..박근혜식 공천 운운하는 것은 야당의 말 만들기이다!
-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정몽준은 덕담은 못할 망정, 벌써부터 무슨 선거 책임론 운운하나? 시기적으로 틀렸다!
- 박근혜 위원장, 불출마와 의원직(비례1번)을 놓고 논쟁이 있었다!
- 솔직히 비례 뒷번호는 개운치 않은 선택이다..당당하게 비례1번으로 임해야
- 비례 1번이나 5번 11번 이정도가 적당한 순번이었다!
- 125석 정도 하면 대권 대비에 문제 없는데 이정도 할 것 같다! 1당은 어려우나 민주당과 차이도 별로 없을 것이다!
- 비대위 의결기능은 남아있어 총선이후 새누리당이 자리잡을때까지 역할하게된다!
<전문>
이상도 앵커: -이상돈 비대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공천이 마무리 단계인데, 강남 등 몇 군데에서는 후보 교체가 있기도 했었지 않습니까. 전반적으로 지역구 공천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상돈 ▶제가 제일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이번 공천 절차가 절차 면에서 과거와 크게 나아진 점이 없는 겁니다. 전반적으로는 할 수 없더라도 상당한 지역구에 걸쳐서 상향식 공천을 시행하고 그런 걸 통해서 정치신인이 등장하기를 기원했는데 그런 기대는 정말 못 미쳤습니다.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는 겁니다.
-지역구 공천 결과를 보면 231곳 중에서 공천을 받은 의원 중 친이계는 33명, 친박계는 42명이다. 친이계 의원의 우위구도가 깨졌다는 것이 언론 분석이기도 한데, 친박 인사를 우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은 이번 공천의 주된 흐름은 쇄신 공천이었기 때문에 옛 한나라당의 실패에 책임있는 부분을 갖다가 상당히 감안을 했겠죠. 그런 면이 있고, 또 그런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처음 도입했던 현역의원의 25%를 컷오프 하는 제도에서 아무리 해도 일반 국민들이 보시기에 구한나라당에서 실패한 데 책임있는 분들이 아마 점수가 많이 낮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그런 현상이 있었다고 보겠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이른바 ‘범친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현역 의원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탈락이 많이 보이는 점이 있겠죠.
-일전에 한미FTA 문제 얘기를 하신 적이 있었었는데, 일단 새누리당이 강남을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 FTA의 주욕이죠. 그리고 서울 서초갑에는 언론 장악 논란이 있는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배치를 했는데, 이 같은 공천 결과를 보면 야권에서 얘기하는 정권심판론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지막에 어떻게 해서 그런 공천이 이루어졌는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도 잘 모릅니다. 저는 그러한 것을 피할 수 있는 후보로서 중요한 지역구가 채워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 했습니다. 그 배경은 정말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짐작하건데 강남을 같은 데는 후속으로 내세울 분이 없지 않았나 합니다. 다만 김종훈 전 본부장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대구에 있었죠. 대구는 농업 지대인 경북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정말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였습니다. 제 생각은 강남 같은 데는 괜찮다고 보는데 얼마 전에 방송에서 서울 강북지역을 폄하하는 발언도 하고 해서 상당히 어렵지 않나 생각했던 부분이죠. 그리고 서초갑에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예상을 못 했습니다. 어떠한 연유로 그렇게 됐는지, 결과적으로 볼 때는 상당한 야당이 공세를 취할 수 있는 그런 빌미를 제공한 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강남 쪽에서 한미FTA 문제를 놓고 정동영 민주당 후보와 공방을 벌여야 될 입장이지 않습니까. 강남을 지역에서는 구도는 유리한 쪽일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강남을에서는 아무래도 새누리당이 유리합니다. 유리하지만 이제 선거 정책에서 볼 때는 이런 것이 특히 각축을 보이는 농촌 지역에 약간 부정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그런 점을 걱정하고 있죠.
-예전에 했던 걱정을 그대로 갖고 계시네요?
▶갖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야당에서는 '이명박근혜' 이런 병칭을 쓰고 있거든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정부 정권 전반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이명박근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제기하는 동반 책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야권에서는 당연히 그런 주장을 하겠죠. 그리고 또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동반책임론, 자동차 조수석에 탔다, 이런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일반 국민들이 그런 동반책임론을 얼마만큼 수용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은 2007년에 한나라당 경선에서 아름다운 승복을 했고 2008년 총선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책임이 없는 박근혜 위원장의 주변 사람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을 시켰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아직까지 일반 국민들은 박근혜 위원장을 이명박 대통령과 동격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는 그렇게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미지, 그런 대중의 관념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이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관계가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렇지만 청와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가 의혹이 좀 드러났고요. 전반적으로 새누리당에 부담을 주는 일들이 계속 터지고 있거든요. 이 대통령과의 관계, 현 정권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옳다고 보십니까?
▶이미 민간인 사찰 그것을 덮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위원장께서도 그 점은 새로운 것이 드러나면 재수사 해야된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죠. 이명박 정권이 책임지고 헀던, 또는 그 과정에서 나왔던 모든 문제는 이명박 정권이 결자해지로 해결해야 되고 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개개의 문제에 대해서 선을 그음으로써 그 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의 공천을 두고 박근혜식 공천이라는 비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근혜식 공천’이라는 말 자체가 박근혜 위원장을 흠집내기 위해서 야당이 만들어낸 용어가 아니겠습니까. 야당은 공천을 당내 세력의 분포를 반영해서 한 공천인 데에 비해서 이번에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의 지도력 하에서 이루어 진 것이죠. 다만 새누리당은 공천 위원회 중심의 공천을 했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다 아시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공천위원회 중심의 공천이 장점도 있지만 또 단점도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 내외의 여론과 기류를 그 때 그 때 제대로 반영하느냐, 이런 점이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천위워회 들어와서 보게 되면 정작 외부의 여론 기류 이런 것을 파악하지 못한 점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공천 취소 같은 일도 있었죠. 그래서 ‘박근혜식 공천’이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은 표현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새누리당의 공천이 과연 100% 좋은 방식이다, 이렇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총선 무한 책임론을 제기를 했는데요. '4.11 총선 공천이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친박근혜 인사 감싸기로 변질됐다' 이게 주장의 핵심이거든요. 정몽준 전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지금 선대위를 발족시키고 선거를 막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중진 의원께서 그러한 발언을 하시는 게 과연 적절한지, 저는 그것부터가 좀 의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선거에서 선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하는 옳지 않은가 합니다. 처음부터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책임을 져라, 하는 것을 선거시작 모두에 말씀하시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오늘 발표 예정인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 명단은 들어왔나요, 아니면 조금 있다가 연락을 받게 되는 건가요?
▶저희들도 사전에 아는 바가 없습니다. 발표가 되면 그 때 알게 되는 것이죠.
-박 비대위원장이 비례대표1번을 맡아야 된다는 얘기도 있고, 중간 번호를 받아야 된다, 아예 받지 말아야된다,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만 이상돈 비대위원 개인적인 견해는 어떠신가요?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생각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분과에서 다른 위원들과 얘기할 때는 상황이 이러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표현대로 불출마가 제일 좋은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차피 박근혜 위원장이 책임지고 하는 총선이니까 또 당내 어떤 절차, 이런 것을 보더라도 후보등록까지는 의원직을 갖고 계시는 게 좋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죠. 그래서 그런 경우는 과거처럼 20년 전에 1992년 같은 경우에 김영삼, 김대중, 나중에 대통령 되신 분도 다 비례1번을 했죠. 그런 방법도 있을 것이고, 또한 무난하게 중간번호도 생각하지만 저는 솔직히 뒷번호는 그렇게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그것은 무언가 개운치 않은 걸 줄 수가 있죠. 여기까지는 꼭 되어야 된다는 것을 선언할 수도 있겠지만 또 구태여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당선 안전권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은 하시네요?
▶네, 그렇습니다. 기왕 비례를 하실 바에야 1번이나 5번, 11번, 이 정도로 하는 것이 무난하지 않나 합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인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 추대설도 있거든요. 그럴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그런 말도 있었는데 본인께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으니까요. 저는 거기까지 밖에는 모릅니다.
-그럼 그렇게 맡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봐야 되겠네요?
▶본인께서 그럴 경우가 없다고 했으니까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총선 공천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고요. 2월 초 까지는 각종 여론 조사 이런 걸 보면 민주통합당이 앞서 갈 것이다, 1당을 얻을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지금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상태에서 보시니까 1당이 새누리당이 가능할까요?
▶저는 솔직히 1당이 되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도권 선거가 어렵기 때문이죠. 현재 여론조사도 예상보다는 잘 나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투표율이 높아지면 현재 여론조사보다 새누리당이 5% 또는 최소한 7-8%는 올라야만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총선의 투표율이 높아지고 여론조사에서는 아무래도 젊은층이 응답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1당이 못 되더라도 상당히 선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1당이 못 되더라도 민주당과의 의석 차이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권 쪽에서 보통 통상적으로 볼 때는 130석, 또는 125석을 기준으로 1당이 왔다갔다 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지 않습니까. 적어도 한 125석 정도까지는 바라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물론입니다. 120석을 꼭 넘겨야 되는 것이고 선전되면 125석 정도를 할 수 있겠고 더 이상 하는 것은 대단한 성공이 되겠습니다. 아마 그 정도만 해도 연말에 대선을 대비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여러분들이 쇄신을 해 온 우리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을 지지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비대위 활동이 언제까지 되는 것이냐,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4월 총선이 끝나고 계속 비대위원은 유지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현재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되게 된 것은 총선을 치르고 당이 정상체제를 갖출 때 까지입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짐작해서 한 5월까지는 간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선거는 선대위 중심으로 가게 되겠고 총선이 끝나면 아무래도 총선에서 당선되신 분들 중심으로 체제가 굴러가겠죠. 다만 법적인 기반으로서의 비대위는 최고의결을 해야되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당의 현안을 갖다가 의결을 할 경우에 의결을 해야 되는 기능은 그 후까지 가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략 거의 6개월 정도 비대위가 간다고 보겠습니다.
-새국회 개원 전 까지는 무조건 굴러간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당이 정상체제를 갖출 까지, 즉 당 대표나 최고위원 등을 뽑고 당이 정상체제를 갖출 때까지 계속되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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