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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케네디 장례식에서 재키가 입었던 검은 옷
작성일 : 2021-12-23 20:15조회 : 2,779


케네디 장례식에서 재키가 입었던 검은 옷


JFK가 암살된 후 정신이 없었던 며칠 중에도 재키는 장례식에서 입을 검은 옷을 위베르 드 지방시에게 부탁했다. 재키는 케네디 장례식에서 지방시가 만들어준 검은 옷과 모자, 그리고 베일을 썼다. 그날 재키가 입었던 검은 옷과 베일은 20세기 최고의 장례식 복장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재키는 남편의 장례식이 역사에 기록될 장면이라고 생각했고 지방시는 그러한 재키의 생각을 반영해서 검은 상복(喪服 : mourning attire)을 제작했다.

패션 평론가들은 그날 재키가 입은 지방시 옷이 정숙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하며, 우아한 미망인(widowhood)을 잘 표현했다고 말한다. 얼굴을 가린 베일은 전통적으로 가톨릭 수녀의 복식에서 유래하는데, 슬픔을 감추면서도 동시에 내면적 감정을 밖으로 표출한다고 본다. 재키는 이 검은 옷을 두 자녀를 데리고 백악관에서 나올 때 다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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