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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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MB 탈당 여부 의미없어 (CBS 시사자키 대담)
작성일 : 2012-01-21 19:41조회 : 2,882
-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이상돈 “MB 탈당여부 의미 없어, 이미 국민들에게 심판 받았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2년 1월 19일 (목)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한나라당 비대위 이상돈 위원
▶정관용> 시사자키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와 3부, 정치권 논란의 핵심이지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앙대 법과대학 이상돈 교수, 비상대책위원과의 집중인터뷰로 꾸미겠습니다. 자,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하겠다, 하면서 만들어진 비상대책위원회, 이제 공천 기준, 새 인물 영입, 또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여부 등등 산적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우리 이상돈 위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광고 듣고 다시 옵니다.
▶정관용>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지요. 중앙대학교 이상돈 교수,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돈> 예, 안녕하십니까?
▶정관용> 한달 아직 안 되었지요?
▷이상돈> 예, 안 되었습니다.
▶정관용> 발족...
▷이상돈> 3주일쯤 됐나요.
▶정관용> 3주? 비대위는 1주일에 몇 번 회의해요?
▷이상돈> 1주일에 두 번씩 했습니다. 한번 할 때는 어떨 때는 두 시간, 어떨 때는 거의 세 시간도 했습니다.
▶정관용> 1주일에 두 번씩?
▷이상돈> 예.
▶정관용> 그리고 각 분과가 있잖아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분과 회의도 기본적으로 1주일에 두 번씩 했고. 지난번에...
▶정관용> 우리 이 교수께서는 정치쇄신분과위원장이시지요?
▷이상돈> 예, 제1분과, 정치쇄신분과위원장을 제가 맡아서 일주일에 한두 번 회의하고, 지난 주말에는 최종안 만드느라고 거의 주말도 정말 장시간 이렇게 밤까지 작업을 하고 그랬습니다.
▶정관용> 그럼 비대위원회 일주일에 두 번, 분과위원회 또 두 번, 거의 매일 당으로 출근하시겠군요.
▷이상돈> 그렇다고 당으로 출근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 외에도 이제 워낙 언론의 관심이 많으니까요, 언론 상대해서 앞서나간 보도, 좀 잘못된 보도 같은 것 해명하는 것도 큰 일이고.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여기저기 인터뷰, 대담 같은 데에 나가서 홍보하는 것도 굉장히 큰 일이지요.
▶정관용> 그럼요.
▷이상돈> 그러다가 또 이제 사견임을 전제로 한 얘기 같은 것들이 좀 우발적으로 나가서 큰 파문도 일으키고 그랬습니다.
▶정관용> 맞아요. 굉장히 바쁘시겠어요, 지금.
▷이상돈> 뭐 바쁘다고 할 수 있지요. (웃음)
▶정관용> 어떻게 비대위원을 하게 되셨어요? 박근혜 전 대표랑 원래 친하세요?
▷이상돈> 제가 친하다고 말씀드리면 이건 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박 대표, 박 전 대표지요, 당시로서는. 제가 대면으로 뵌 적은 몇 번 안 됩니다. 어떤 모임 같은 데에서 한번 이렇게 뵌 적, 언론에서 대담할 때, 그 정도인데, - - 처음 뵀을 때에도 굉장히 좀 친숙한 감을 갖는 수가 있지요. 이런 거. 아마 제 생각은 박 전 대표께서 오래 전부터 제가 썼던 글을 꽤 많이 보셨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정관용> 그래 박 위원장께서 직접 요청하던가요?
▷이상돈> 예, 처음에는 이제 이 비대위 체제로 간다는 것이 막 결정이 되고, 또 그런 결정이 있기 전에 제가 한, MBN 전화 인터뷰에서 한나라당뿐 아니라 당시 박근혜 전 대표도 정치적으로 굉장한 위기에 있다, 이러면서 이런 위기는 기회니까 어떤 당을 수습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조의 대담을 제가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2일 후에 홍준표 대표가 사임을 했지요. 그리고 이제 비대위원장에 취임하시고 나서 위원 선정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초기부터 저하고 김종인 전 장관 이름이 계속 오르고. 다른 사람들 이름은 올랐다 내렸다 하는데, 저희 둘은, 김 박사님하고 저는 계속 이름이 쭉 올랐어요.
▶정관용> 맞아요.
▷이상돈> 그래서 제가 “속으로 아, 이번에는 당신 박 위원장께서 아마 저를 필요로 하나 보다”.- -
▶정관용> 그러니까 연락이 오기 전에 언론에 계속 이름이 올랐고.
▷이상돈> 예, 계속 올랐지요. 그래서 그렇게 되나보다, 하고 제가 짐작은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마도 박 전 대표께서 아마 대선 출마하게 되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저한테 좀 도와달라고 하실 것 같다는 이런 생각도 하고 있었지요. 이번 사건으로 굉장히 앞당겨서 생겼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정관용> 그러면 비대위원 맡아달라고 직접 전화하셨어요?
▷이상돈> 예, 그것은 공식 발표가 되기 전날 오후 세 시쯤, 간단한 전화를 하셔서 당을 이렇게 새로 하게 되었으니까 저를 좀 도와주세요. 이렇게... 그게 답니다.
▶정관용> 전화를 받자마자 흔쾌히 오케이 하셨어요?
▷이상돈> 예, 그건 뭐 제가 흔쾌히, 라고 말하기보다는, 제가 일종의 무슨, 제가 어떤 언론에다, 바로 이게 또 CBS 같습니다. 노컷뉴스에 “운명처럼 엮였다,” 라는 그런 기분으로서 그냥...
▶정관용> 운명처럼 엮였다?
▷이상돈> 운명처럼 엮였다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첫 회의 가니까 박 위원장께서 교수님은 운명처럼 엮였다면서요, 라고 덕담을 하셨어요.
▶정관용> 무슨 뭐, 가서 내 마음대로 해도 됩니까, 이렇게 묻지 않으셨어요?
▷이상돈> 아, 그런 건 뭐 묻지 않았습니다. (웃음)
▶정관용> 자, 궁금증이 여러 가지 있는데, 지금 최근에 가장 뜨겁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대통령 탈당 문제거든요. 김종인 위원께서 본인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스스로 판단하실 것이다, 사실상 탈당 요구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면서, 이재오 의원 같은 경우에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하고 만나가지고 그러면 대통령 탈당시켜야 이득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당을 나가면 되지 않느냐. 비대위원들이 위원장 모시고 나가서 해라, 심지어 아주 이렇게 비대위원 전부 탈당해라, 이런 식의 요구까지 하고 나왔어요.
▷이상돈> 예, 글쎄요, 과거에 노태우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그런 적이 있었지만.
▶정관용> 탈당을 했지요.
▷이상돈> 그러나 지금과는, 그때그때마다 상황이 좀 달랐다고 할 수 있지요. 노태우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당시 오히려 길을 터주기 위해서 한 면이 있고, 아마 김영삼 당시 대통령은 좀 불쾌해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의 경우는 이명박 대통령은, 제 생각으론, 탈당 여부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합니다.
▶정관용> 그래요?
▷이상돈>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 탈당하든 말든?
▷이상돈> 그건 이미 대통령과 정권 자체가 국민으로부터 이미 신임을 너무 잃었기 때문에 탈당 여부가 큰 의미가 없는 게 아니냐, 저는 오히려 그런 생각입니다.
▶정관용> 김종인 위원은 그런데 왜 이런 발언을 했을까요?
▷이상돈> 글쎄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선을 긋고 싶은 생각이 아니었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것은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정관용> 이상돈 위원이 보시기에는 탈당을 안 해도, 탈당을 안 하고 있어도 국민들이 별로 신경 안 쓴다?
▷이상돈>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미 제 생각으로는 이미 국민들한테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오죽하면 원내 안정 의석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이런 일이 발생합니까? 그래서 이미 몇 차례 선거를 통해서 심판을 받을 대로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 박근혜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또, 나중에 이제 박근혜 대선후보 이렇게 가면 국민들은 새로운 당으로 인식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재창당이다,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이다, 라고 되어 있고, 특히 이제 법적으로 해체하고 다시 창당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고 부담이 되고, 그 과정에 또 다른 갈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처음부터 배제된 것이고. 이제 이렇게 된 이상 사람도 상당히 바뀔 것이고, 정책도 바뀔 것이고, 분위기를 일신하는 면에서 당명 같은 것은 바꾸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렇게 논의를 해서 아마도 어쩌면 당명은 바꾸게 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 당명만 바꾸는 것이 아니고 물론 공천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모습이 달라진 후에 당명까지 바꾸는, 그런 식이 되겠지요?
▷이상돈> 예, 그렇지요. 이제 일단 당명 바꾸는 것도 총선을 앞두고 일찍 해야만 후보자들이 무슨...
▶정관용> 인쇄물 같은 것도...
▷이상돈> 옷이랄까, 인쇄물이랄까, 무슨 걸개그림 같은 것 이런 거라도 해야 되니까 바꾸려면 빨리 바꿔야지요.
▶정관용> 당명을 바꾸는 권한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상돈> 당명 바꾸는 것도 역시 이제 최고위원들, 즉 이제 비대위이지요. 최고위원 급이니까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렇게 하고 나서 당의 어떤 중앙전국위원회의 추인을 받게 되어 있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 그럼 일단 비대위원회에서 결의하는 것은 좀 당겨질 가능성이 높군요?
▷이상돈> 예, 일단 오늘 당명 바꾸는 것에 대해서 일단 청색 신호를 했지요. 그래서 한번 그런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정관용> 어떤 이름이 지금 거론되고 있습니까?
▷이상돈> 별로 지금... 하도 우리나라 정당이 너무나 많이 생기고 없어져서...
▶정관용> 옛날에 안 썼던 이름 고르기가 어려워요.
▷이상돈> 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관용> 아직은 물망에 오른 것이 없다?
▷이상돈> 예, 아직은 뭐 특별하게 그런 것은 없습니다.
▶정관용> 좋습니다. 공천안이 지금 확정되었지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 과정에서 의원들까지 다 함께 한 의원총회도 한번 했었고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지금 공천안에 대한 당내 반발, 이런 이야기들이 그동안 있었는데, 이건 이제 좀 정리되었다고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이상돈> 일단 의원총회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저도 네 시간 동안의 회의를 다 들었는데요. 조금 문제제기했던 것은 저희가, 저희 분과위원회에서 준비할 때 다 예상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현역의원들을 이렇게 여론조사에서 공천에 배제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정관용> 비상상황이니까.
▷이상돈> 예, 그래서... 또 하나는 과거와 같은 경우는 그럼 현역의원들이 대부분 공천이 되었느냐, 그것도 아니지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지어 자의적으로 40%씩 막 바꾸지 않았습니까?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런 것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론조사를 충실히 하면은 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근거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런 고육지책을 채택한 것이고. 그래서 이제 오늘 결과적으로 최종 확정이 되었습니다.
▶정관용> 최종 확정된 안의 기본구조를 보면 현역의원 가운데 25%는 일단 공천 신청할 자격도 주지 않는다, 맞지요?
▷이상돈> 예, 맞습니다.
▶정관용> 그리고 전체에서 80%는 국민 참여경선으로 후보자를 정하고. 20%는 전략공천?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그것도 이제 정확히 말씀드릴 것 같으면, 현재 국민 참여경선이 원칙이고. 그런데 그 원칙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야권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의 약체 후보한테 선택을 하는...
▶정관용> 역선택?
▷이상돈> 예, 역선택 같은 것을 막고 다른 왜곡을 막기 위해서 여야가 같은 날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렇다고 이제 20% 되면 무려 49개의 지역구가 전략공천이다 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49개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해야 되겠지요. 49개까지지요. 그래서 당 지도부한테 여러 가지 조건을 생각해서 어떠한 선거의 중요한 판세를 좌우하는 지역구랄까, 또 중요한 영입 인재를 배치하기 위한 경우, 또 약간의 지역구 조정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 당 지도부가 이제 정책적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다고 한 것이지요.
▶정관용> 20%까지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이상돈> 예, 줄어들 수 있는 것이지요.
▶정관용> 그럼 그 하나하나 먼저, 현역의원 25%는 공천 신청 자격도 주지 않는다. 이것을 여론조사를 통해서 경쟁력하고 교체지수, 이걸 50%씩 반영한다. 교체지수라고 하는 것은 뭐 글자 그대로 해당 지역구의 주민들 가운데 이 사람 바꿨으면 좋겠다, 가 높으면 높을수록 나쁜 거지요?
▷이상돈> 그렇습니다.
▶정관용> 경쟁력이라는 것은 뭡니까?
▷이상돈> 경쟁력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의 현역의원이 한나라당의 다른 후보, 경선후보가 되겠지요. 그 후보와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한나라당의 현역의원이 본선에 나갔을 경우에 나중에 야권의 후보들에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느냐, 그것을 비교하는 거지요.
▶정관용> 그런데 야권 후보가 지금 정해지지도 않았잖아요.
▷이상돈> 그러니까 지금 상당히 정해진 경우도 있고. 이런 과정에서 지금 야권도 상당히 급속하게 정해져가는 상황에 있지요. 그래서 이것을 뭐 하는 방식은 정치학, 통계학 같은 것 무슨 지수가 있는데, 저도 그 공식은 솔직히 이해를 못 합니다.
▶정관용> 그런데 권역별로 상당히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영남권 쪽은 경쟁력에 있어서는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이 좀 높지 않겠느냐, 수도권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는 말이지요. 그래서 권역별로 좀 달리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기로 했습니까?
▷이상돈> 그것도 이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것은 또 권역별로 하게 되면, 즉 예외를 두게 되면, 자꾸만 어떤 권역으로 하느냐, 하는 경우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또 이렇게 되면 이런 면에서 또 다른 불만이 생길 수도 있고. 현역의원이 별로 없는 충청지역은 또 어떻게 할 거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더 왜곡될 수도 있고. 그래서 어느 특정지역이 이렇게 나쁘게 많이 나올 것이냐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것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좀 기우가 아닌가 합니다.
▶정관용> 그래요?
▷이상돈> 예, 그것은 또 해봐야 알기 때문에...
▶정관용> 하지만 역대 득표율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분명히 야당 후보하고 견주었을 때 경쟁력을 조사하면 영남권 쪽이 더 높게 나올 것은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이고. 수도권이 낮게 나올 것은 또 맞는 이야기 아닙니까?
▷이상돈> 그런데 또...
▶정관용> 그래서 지금 모 의원 같은 경우 이 기준대로 하면 서울, 수도권 의원들은 다 몰살당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이상돈> 그거는 과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는 요즘 이제 지방언론이나 방송에서, 또 대학에서 이제 무슨 영남권, 대구경북권의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 그게 굉장히 안 좋게 나오더라고요.
▶정관용> 그건 교체지수지요.
▷이상돈> 예, 현역의원에 대한 불만 같은 것이 굉장히 오히려 다른 데보다 높을 정도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뭐 그래서 그런 것을 감안할 때 그렇게 특정지역이 이렇게 거의 전부다, 이렇게 생각하긴 좀 어려울 것 같고. 이것은 사실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이 안은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정당과 선거에 대해서 가장 좀 공부를 많이 한 쟁쟁한 학자 세 분이 가장 중립적으로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것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제도가 완벽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이것이 가장 왜곡이 적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그러면 권역별 따로 적용하는 것은 없다?
▷이상돈> 예, 없는데, 이제 하도 그런 우려가 있으니까 오늘 결정할 때 만일에 결과를 볼 때 어떤 특정지역만, 특정지역이 너무 나쁘게 나올 경우에는 공심위에서 약간의 조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약간의 안전장치를 두었습니다.
▶정관용> 일단은 기본 원칙 한 가지로 하되, 결과를 보고 약간의 조정만 한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이 약간의 조정이라는 게 나중에 또 무슨 자의성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요?
▷이상돈> 예, 약간의 자의성... 조정을 하게 되면 아마도 이제 뭐 총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축소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다른 후보한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정관용> 그리고 80% 이상이 될 수도 있는데, 이제 국민 참여경선을 한다, 여기에서는 대의원이나 뭐 그런 것하고는 전혀 관계없습니까?
▷이상돈> 예, 이것은 이제 우리가 경선할 때는 과거처럼 선거인단을 추려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이게 야권에서 하는 것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이것은 투표장에 오는 사람한테 개방하는 것이지요. 완전 경선 같으면 당원이나 비당원이나 관계없이 똑같은 한 표로 인정하는데, . 쟁은 정당의 주인이 누구냐는 것이지요. 정당의 주인이 과연 당비를 내는 당원이냐, 아니면 지지하는 일반 국민, 유권자의 것이냐, 그런 논쟁이 있겠습니다만, 당비를 내는 이른바 책임당원의 한 표는 일반 유권자보다는 비중이 좀 높아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책임당원의 비중 즉 반영률을 20%, 그 밖에 당비를 안 내는 일반 당원과 일반 유권자는 80% 이렇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관용> 80% 이상의 지역구에서는 일반 국민 80%, 책임당원 20%, 이렇게 적용을 한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책임당원들이 그런데 아무래도 기존 당협 위원장이나 현역의원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어요?
▷이상돈> 예, 그것이 이제 이른바 경선의 문제라고 그러지요. 우리가 경선이라고 볼 때는 굉장히 상향식이고, 민주적이다고 보겠지만, 한편으로서는 이게 기존 세력, 말하자면 현 의원과 현 지구당 당협 위원장들의 영향력이 많이 반영된다는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를 하게 되면 기존 의원들의 재선률이 높지요.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는 이게 지역마다 다릅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오히려 교체하는 경우가 많지요. 유권자들의 성향에 따라서 새 사람을 선호하는 지역도 있고.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남부 같은 데 가면 한번 뽑아주면 계속 그 사람을 보내서 상임위원장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도시에서는 그래도 좀 괜찮을 텐데, 지방, 농촌 같은 데에서 이것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관용> 그러니까 책임당원뿐 아니라 또 일반 국민이라 하더라도 아무래도 지명도가 높은 분들은 현역의원이나 그동안 여러 차례 선거에 나왔던 분들 아니겠어요?
▷이상돈> 예, 그렇지요. 그래서...
▶정관용> 그래서 이른바 국민 참여경선이라고 하는 게 밑으로부터이기는 하지만 기득권 가진 사람한테 유리하다는 지적은 항상 나오지 않습니까?
▷이상돈> 예, 늘 나온 겁니다. 늘 나온 이야기인데, 언젠가는 이런 제도로 바뀌어야 되기 때문에 약간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수업료를 내는 식으로 이런 것을 거쳐야 된다는 것이 이제 이번 작업에 참가했던, 특히 학자들의 주장이었지요. 마치 수영을 배우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야 한다는 식이지요. 이 모든 것이 두려우면 이 실험을 전혀 못할 것이다.
▶정관용> 일단 한번 해보자?
▷이상돈> 한번 모험이지만 한번 하는 것이 좋다는 그런 겁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모바일 투표는 허용합니까, 안 합니까?
▷이상돈> 우리는 모바일 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관용> 하지 않고?
▷이상돈> 예.
▶정관용> 그러면 각 지역별로 한 장소를 정해서 누구나 거기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와서 투표하도록 하는. 그런 방식이네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입당을 전제로 해서 투표하는 것도 아니지요?
▷이상돈> 아,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정관용> 그냥 와서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와서 해라?
▷이상돈> 예.
▶정관용> 물론 주소지 같은 것은 확인해야 되겠지요.
▷이상돈> 예, 물론 확인하고 또 같은 날 하게 되면 선거인단 명부에서 어느 한 당에서 먼저 찍게 되면 다른 당에서는 찍을 수 없는 것은,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 그렇지요. 그거는 이제 여야가 거의 합의를 한 상태이고요?
▷이상돈> 예, 합의를 봐서 선거법을 개정해야 되는 상당히 지난한 과정이 있습니다.
▶정관용> 그렇지요. 자, 그게 이제 전국 80% 지역구에서 이루어지고. 20%까지는 전략공천. 이건 이제 지역구 이야기지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리고 비례대표는 사실 전원 전략공천식 아닙니까?
▷이상돈> 그것이 지금 굉장히 논쟁이 많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비례대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좀 좋지 않은 시각이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저런... 뭐 얼마 전에 인명진 목사 발언도 있었고. 그래서...
▶정관용> 돈이 오고가고 이런 얘기?
▷이상돈> 그런 걸 본인이 본 건 아니고, 들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특히 비례대표 의원들이 과연 우리 일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이 되느냐, 하는 문제도 있지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래서 이번에는 여야가 다 그랬지요. 이런 것은 공모도 하고...
▶정관용> 공모를 받아서?
▷이상돈> 공모도 하고, 또 영입할 때에도 이른바 명사 위주가 아니라 직역 같은 특성을 고려하되 좀더 국민 대중과 또 호흡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하자, 이런 일반적인 공감대는 있는데, 이걸 과연 어떻게 꾸려갈지에 대해서는 지금 상당히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것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국은 결정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전략공천도 그렇고, 비례대표도 마찬가지고요.
▷이상돈> 예, 아무래도 전략공천은 아무래도 당 지도부, 즉 현재로 봐서는 최고위원회로 활동하는...
▶정관용> 비대위?
▷이상돈> 비대위와 공심위하고 협의를 해서 그래야 되겠지요.
▶정관용> 공천심사위원회는 25일 발족합니까?
▷이상돈> 예, 이것이 원래는 2월 초 발족이었는데, 우리가 작업을 좀 당겨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달 말까지는 구성을 해야만 수월하게 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 대략 몇 명쯤으로 구성할 예정이시고?
▷이상돈> 현재로서는 한 15명에서 20명 이런 정도 이야기가 지금 오고가고 있습니다.
▶정관용> 외부인사 비중, 내부인사 비중 어떻게 됩니까?
▷이상돈> 대체로 외부인사가 더 많아야 된다는 데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정관용> 외부인사가 더 많아야 된다?
▷이상돈> 예.
▶정관용> 공천심사위원회에 비대위원들도 참여합니까, 안 합니까?
▷이상돈> 현재로서는 당규에 최고위원들은 공천심사에는 참여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비대위원이 직접 참여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겠습니다.
▶정관용> 그러면 완전히 새롭게 구성을 해야 되는 거군요.
▷이상돈> 예. 그래서 지금 그것이 상당히 많은 관심이 되고 있지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관용> 공심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이 누구예요?
▷이상돈> 지금 외부에서 하마평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저로서도 아는 바가 없습니다.
▶정관용> 그건 박근혜 위원장이 임명하게 됩니까?
▷이상돈> 예, 아무래도 다음 주 목요일에 구정 휴가를 보내고 첫 비대위 회의 때 그런 논의가 있겠지요.
▶정관용> 지금 거론되는 분들은 누구누구지요?
▷이상돈> 바깥에 언론에는 연세대학교 송복 교수님, 그 다음에 인명진 목사님, 이렇게 몇 분이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거는 전혀... 출처를 모르겠습니다. 저도 밖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정관용> 공천심사위의 모습이 또 비대위원회 발족 때만큼이나 국민들한테 어떤 참신함을 줄지, 이게 이제 또 중요한 변수가 되겠군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자, 잠깐 뉴스 듣고 35분, 3부에서 이상돈 위원과의 긴 대화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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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용> 시사자키 3부, 2부에 이어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이상돈 교수와의 집중 인터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앞서 2부 인터뷰에서 이제 확정된 공천 룰의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짚어봤는데요, 우리 이상돈 교수 보시기에는 일단 25%는 거른다, 그뿐 아니라 경선을 해서 또 탈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대체로 몇 퍼센트 정도 현역의원이 바뀔 거라고 보세요?
▷이상돈> 그건 사실 알 수 없습니다. (웃음)
▶정관용> 감으로요, 감으로.
▷이상돈> 이제 현재 비어있는 지역구도 있고, 총선 불출마를 밝히신 의원도 상당히 계시고.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앞으로도 그런 분들이 좀 늘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지금 불출마 선언한 분들은 빼고 나머지 중에서 25%이지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조사하는 시점에서 불출마 선언한 분은 제외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고, 이제 경선이건, 또는 이제 경선이 동시에 불가능하게 되면 아마 공천심사위원에 의한 공천심사에 의하던 간에 거기에서도 이제 현역의원들이 탈락하는 경우도 많이 나올 수 있겠지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러나 그것은 일단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겠지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공천심사위원회라는 이름 하에서 자의적인 공천을 했던 과거와는 다를 것이다.
▶정관용> 기준에 의해서 한다?
▷이상돈> 그래서 기준에 의하고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하는 경우에도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좀 보장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정관용> 예, 그리고 또 세세하게 들어가면 도덕성 검증도 또 있지 않습니까?
▷이상돈> 예.
▶정관용> 성희롱 등 파렴치범, 뇌물죄, 경선 부정행위 등의 부정비리 범죄자 공천 배제. 이거는 또 25%하고 별개 아닙니까?
▷이상돈> 예, 그건 또 그것과 별개로 그걸 통과했다 하더라도 그런 사유가 되면 아예 결격사유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 것도 이제 분명한 것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는 좀 상황에 따라서 판단해야 될 경우가 있겠지요. 그런 것은 공심위에서 구체적인 케이스를 봐야만 되겠지요.
▶정관용> 대략 그래서 한 절반 가까이 바뀌는 것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이상돈> 그런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단하기는 좀 빠르지 않은가 말이지요.
▶정관용> 그냥 추정일 뿐이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리고 이공계 출신, 또 여성에게 가산점을 준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이건 왜 하는 겁니까?
▷이상돈> 이게 이제 한나라당의 여성 의원 수가 상당히 좀 야권에 비해서 좀 적은 게 사실이고. 특히 이제 한나라당이 강세라는 현재 경북, 대구, 경남, 부산은 여성 의원이 박근혜 위원장 한 분밖에 안 계십니다.
▶정관용> 그래요.
▷이상돈>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좀 하는 것이고. 또 과학기술 같은 것은 특히 좀 현 이명박 정부 들어서 과학기술이 홀대받은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고 해서 과학기술의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정치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그런 걸 착안한 겁니다.
▶정관용> 몇 퍼센트 정도 가산점을 줍니까?
▷이상돈> 경선인 경우에는 신인 여성은 20%. 그 다음에 과학기술자에 대해서는 대략 10% 정도 주고. 공심위에서는 상당히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자, 이렇게 해서 많이 자리를 비운다, 물갈이를 한다, 교체한다, 그것까지는 좋은데, 그러면 그 자리는 누가 메우느냐. 새 인물 영입이 잘 되고 있습니까?
▷이상돈> 예, 이제 그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알려진 사람들, 또 고위관료한 사람들이 대개 안전한 지역을 선호하지요.
▶정관용> 그렇겠지요.
▷이상돈> 그래서 그것이 참 문제인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런 기회에 특히 한나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 경합지역인 경우에 신인들이 기회를 많이 가지면 의외로 당선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야권도 사정이 간단치 않으니까 거기도 사람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측에서 신인을 내보내고, 또 야권에서는 오히려 기성 정치인이 나왔을 경우에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안철수 바람이라는 그런 흐름에서 볼 때...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정치 신인에게 과감하게 표를 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 또 2년 후에는 또 지방선거도 있으니까...
▶정관용> 그런데 그 신인 영입이 지금 잘 돼요?
▷이상돈> 그런 것이 현재로서는 그렇게 원활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한나라당이 바뀌었는가에 대해서 아직은 자신을 못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관용> 지금 인재 영입 분과위원회가 따로 있지요?
▷이상돈> 예, 따로 있습니다.
▶정관용> 어느 분이 하고 계시지요?
▷이상돈> 서울대 조동성 교수께서 이제 그 담당하고 계시지요.
▶정관용> 그러면 비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무래도 분과별 보고도 하고? 지금 거론되고 있는 영입 대상자들이 있어요?
▷이상돈> 아직은 구체적인 이름까지는 나오지 않았고요. 아마도 이제 구체적인 인물은 또 그런 공식채널 외에도 자천, 타천의 어떤 접촉이 이루어지겠지요.
▶정관용> 지금 접촉 중일 것이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이름이 거론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리고요, 민주당 쪽에서는 지금 호남지역의 중진의원들이 너도나도, 또 수도권의 중진의원도 심지어는 나는 대구 가서 출마한다, 나는 부산 가서 출마한다, 나는 서울로 가겠다, 뭐 다들 지금 그러고 있는데, 한나라당에는 그런 분이 거의 없어요?
▷이상돈> 예, 정상적인 정치에서 그런 것이 그렇게 바람직하냐 말입니까 ? 바람직하지 않지 않습니까? 어떻게 자기 원래 고향이, 예를 들면, 전라북도나 전라남도인 사람이 별안간 한번 서울에 나갔다가 다시 이번에는 영남에 가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한국 정치가 비정상적이다고 볼 수 있겠고, 지나친 정치공학적 접근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정관용> 원칙론적으로는 그렇지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다만 이제 특히 이제 주목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이제 안전지역으로 봤던 부산권의, 부산, 경남권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야권 인사가 현재 벌써 사실상 지역구를 차지하고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거기에 대해서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못 세우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정관용> 아니, 그러니까 조금 아까 원칙론적으로 이런 정치가 맞느냐, 비정상적이다, 라고 했지만, 그러나 총선까지 향한 여정에서 지금 민주당이 그런 움직임으로 막 기세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한나라당은 지금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어요?
▷이상돈> 예, 그런데 이제 그것이 어려운 것이 당 자체도 어떤 쇄신이라는 변화 과정에 있고, 또 현재의 정치적 환경이 사실상 야권한테 굉장히 유리한 국면이지요. 이게 이제 심판 국면이기 때문에...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래서 이제 그런 면에서 과연 우리가 기본적으로 기초를 끝냈으니까, 어떠한 접근을 하고 대응할 것인가 대책을 세워야 되겠지요.
▶정관용> 우리 이상돈 위원이라도 나서서 영남권 중진들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사지로 좀 가라, 이렇게 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이상돈> 상당히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체로 명사형이고, 야권 의원들 중에는 투사형이 많다는 비유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경우에 상당히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기성 정치인보다는 가급적이면 대항할 수 있는...
▶정관용> 신인?
▷이상돈> 새로운 신인을 또 발굴해서 우리는 또 우리대로 불원간 우리 입장에서 보기에 전략적인 데에다가, 우리도 한번 그런 것을 구정이 지나면 해보는 그런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아, 정치쇄신분과 차원에서 그런 구상을 하고 계세요?
▷이상돈> 우리 분과뿐 아니라 전체에서 이런 구상이 있습니다.
▶정관용> 구체적으로 어떤 걸까요?
▷이상돈> 구체적으론 현재로는 아직은 말씀드리기는 이를 것 같습니다.
▶정관용> 그래도 약간 힌트만이라도 주신다면?
▷이상돈> 예, 예를 들면, 오늘 위원장께서도 종로 같은 경우를 언급을 하셨지요. 종로 같은 곳은 상징성이 있으니까 단 한 개의 지역구가 아니다, 그런 경우 같은 데에는 조기에 전략공천을 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이런 말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정관용> 종로 이야기는,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은 그러면 달성군에 그냥 나가야 되느냐, 아니다, 비례대표의 저 끝번호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 아니다, 종로나 이런 데에 나가야 된다, 여러 말이 있더라고요?
▷이상돈> 예, 그런데 그건 그렇습니다. 저는 박근혜 위원장은 의원이기는 하지만 일단 대선주자, 사실상 대선주자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박근혜 위원장이 판단할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논란하는 것은...
▶정관용> 그래도 의견은 낼 수 있지 않습니까?
▷이상돈> 나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내는 거야 자유지요.
▶정관용> 이상돈 의원의 의견은 어때요? 어떻게 하는 게 당에 제일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이상돈>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그냥 접겠습니다. (웃음)
▶정관용> 아니, 그래도요. 비대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의 유리한 방향을 고민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상돈> 예, 그런데 뭐 박근혜 위원장의 어떤 평소의 생각을 볼 때 지나친 정치공학 같은 접근은 좋아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마 그런 방향으로 결정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정치공학적으로 접근 안 하면 그냥 달성에 그냥 나가는 겁니까?
▷이상돈> 그것은 뭐... (웃음) 본인이 한번 밝힌 바가 있지요. 유권자하고도 협의를 할 것이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으니까요.
▶정관용> 아무리 찔러도 의견을 안 내놓으시는군요. 그리고 오늘 또 함께 확정된 것 중이 하나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결의하셨어요?
▷이상돈> 예, 그것이 이제...
▶정관용>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이상돈> 언젠가는 원 구성이 몇 달씩...
▶정관용> 늦어진 적이 있지요.
▷이상돈> 늦어져서 계속 세비만 탄다고 언론에서 질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 외에도 쇄신의원이라고 부르는 초선의원들이 한국 정치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해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한 것 중에서 국회의원들이 과다한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는 것 중에서 몇 가지 꼽은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 그런 것을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내놓겠다. 만일에 원 구성이...
▶정관용> 지연되면?
▷이상돈> 늦어지면 그 기간은 세비를 안 받겠다, 라는 것이지요. 그것은 사실은 어떻게 해서라도...
▶정관용> 원 구성을 제대로 하자?
▷이상돈> 법에 정한대로 원 구성을 하고, 예산도 법에 정한대로 하고. 이런 것을 하겠다는 일종의 결의라고 보겠습니다.
▶정관용> 예산이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되면 언제부터 안 받는 거예요?
▷이상돈> 그것도 12월 몇 일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 후부터는 자기들이 할 바를 못했으니까 계속 국회 나가서 일을 하겠지만 세비는 반납을 하겠다, 라는 이런 대국민 약속입니다.
▶정관용> 받지 않도록 무슨 법을 바꾸겠다가 아니라 그냥 받은 것을 내놓는다?
▷이상돈> 예, 자발적으로 포기한다는 서약이지요.
▶정관용>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을 보면, 원 구성이 안 될 경우, 그 다음 법정 시한에 예산 통과시키지 못했을 경우, 사실상 내놓을 돈이 별로 없겠는데요?
▷이상돈> 그런 거지요. 상징적 의미가 있지요. 그래서 이제 국회가 그냥 공전되고 있다, 이런 비난을 많이 받고 있지 않습니까.
▶정관용> 좋습니다. 지금까지 거론되었던 것들 쭉 하나하나 내용을 짚어봤고요. 보다 근본적인 정치 쇄신을 위해서는 중앙당, 그리고 당 대표, 이런 것 아예 없애야 된다, 원내 중심정당으로 가야 한다, 라는 목소리가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돈> 이게 그 논의에서 표현이 좀 잘못된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내 정당화라는 것도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중앙당 폐지도 정확한 표현이 아니지요. 이것은 정당 구조를 바꾼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매우 불미스러운 돈봉투 파동...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이것이 그야말로 큰 충격을 주고 환멸을 준 것 아닙니까? 이것이 모두 당 대표d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말이지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리고 왜 그러느냐. 사실상 당 대표가 권한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당 대표가 매우 불행하고 부끄럽게도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서, 국민에 의해서 뽑힌, 헌법재판소 판결에 의하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완전히 장악해서...
▶정관용> 강제 당론을 폈고.
▷이상돈> 강제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것은 정말 안 되겠다는 것이고. 또 당 대표가 공천 같은 것 영향력 행사할 수 있으니까 사생결단을 하고서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 때문에 돈봉투 파동이 나서 당이 완전히 지금 완전히 그냥 뿌리부터 흔들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시정되어야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도대체 다른 나라에서 이런 경우가 있느냐,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통령제 국가에서 보면 미국 같은 경우는 당 대표, 최고위원 이런 게 없지요.
▶정관용> 없지요.
▷이상돈> 원내대표만 있을 뿐...
▶정관용> 원내대표만 있어요.
▷이상돈> 다만 이제 그러면 바깥에 당이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민주당, 공화당 다 전국위원회가 있고, 그 전국위원회가 당의 정책 홍보, 정책 개발, 평당원들에 대한...
▶정관용> 교육 이런 것.
▷이상돈> 교육, 또 소통, 일반 국민들과의 소통, 이런 여러 가지를 하고 전당대회를 하고 그러지요. 그래서 이제 이 모델은 중앙당의 폐지가 아니고. 사실상 중앙당은 폐지할 수가 없습니다. 정당법에 두게 되어 있기 때문에. 중앙당의 기능을...
▶정관용> 축소한다는 거지요.
▷이상돈> 말하자면 미국식으로 전국위원회 같은 걸 두고 아래에 이제 평상시에는 대국민 소통.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당원을 보살피는 이런 기능을 하고, 그 다음에 의원들은 당에 오지 말고 의원회관 내에서...
▶정관용> 국회에서.
▷이상돈>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등등으로 해서 자율적으로 하고...
▶정관용> 그렇습니다.
▷이상돈> 그래서 이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당론도 있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그 당론에 대해서 몇몇 의원이 반대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의원이 의원답게 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 주장은 정말로 옳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특히 이 주장은 젊은 의원들끼리 정말 지금과 같은 당은 안 되겠다, 라는.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그야말로 비장한 결심을 하고, 마침 이것 때문에 상황이 터졌기 때문에 이렇게 제기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쉽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정관용> 왜요?
▷이상돈>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지요.
▶정관용> 당 내에서?
▷이상돈> 그러니까 많은 이해관계도 있지 않습니까? 의원들은 어떻게 보느냐, 당의 원외 당협 위원장들, 즉 지구당에선 어떻게 보느냐. 평당원들, 또 중앙의원은 어떻게 보느냐. 당 사무처에서 어떻게 보느냐. 이런 여론수렴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공론화를 2월, 3월에 해서 매듭을 지으려고 합니다.
▶정관용> 일단 이상돈 위원께서는 이 방향에 공감하나...
▷이상돈> 예, 저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정관용> 그러나 의견 조정을 좀더 해서 결론을 내리겠다?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이것도 바로 정치쇄신분과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이네요.
▷이상돈> 예, 그렇습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솔직히 야권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야권에서도 과연 저렇게 당 대표를 두고서 그야말로 전국적인 규모의 경쟁이 과연 우리 한국 정치의 발전에 바람직하느냐.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이것도 한번 그건 정말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정관용> 또 한 가지 현안 가운데 하나가 박희태 국회의장 문제입니다. 의장직 사퇴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이상돈> 그것은 비대위 전체에서도 완곡한 표현이지만 사실상 사퇴로 해석될 수 있는 그런 언급을 했지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비교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나라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차떼기 사건, 거기에 대해서 그 당시 이회창 당시 총재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책임이라고 그래서 그야말로 무대에서 사라지고 사과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요새는 왜 보기가 어렵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해서, 정치적, 도의적으로 책임이 없는가 말이지요. 특히 이제 박희태 의장의 경우는 이번 사태뿐 아니라 지난 번 선관위 사건에서도...
▶정관용> 디도스.
▷이상돈> 거기에도...
▶정관용> 비서가 관련되었지요.
▷이상돈> 비서가 관련되어서 언론에 따라서는 2관왕이다, 이런 비아냥까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입법부의 수장을 우리 국민들이 볼 때 한국의 정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상돈> 생각해볼 점이 많습니다.
▶정관용> 지금 총선에 비상이 걸려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했고, 지금 한 달, 아직 한 달이 안 되었습니다만 활동을 하셨는데, 활동을 해가면서 보시니까 할 만합니까, 총선에?
▷이상돈> 예, 총선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가 이렇게 있으니까 여기저기 여론 같은 것도 들어오지만, 그래도 이제 한나라당이 살아있는 지역에서는 많은 의견도 들어오는데, 예를 들 것 같으면 제가 듣기에 강원도, 충청도 같은 과거에 한나라당 우세지역 같은 경우는 상당히 어렵다고 그러지요. 그런 것도 이제 문제가 되겠고요. 또 다른 하나 희망은 제가 이번에 이제 과거와는 달리 비대위가 외부, 저 같은 외부인사와 주로 초선의원들, 쇄신파 의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정관용> 그렇지요.
▷이상돈> 이번에 제가 같이 분과를 해서 해보니까 그런 분들한테서 한국 정치의 희망을 봅니다.
▶정관용> 한나라당 몇 석쯤 얻을 거라고 보세요?
▷이상돈> 그게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2004년에 한나라당이 차떼기 탄핵 역풍 때 당시 박근혜 당시 대표가...
▶정관용> 천막당사.
▷이상돈> 천막당사 그러면서 개헌선을 호소했지 않습니까? 개헌...
▶정관용> 저지선.
▷이상돈> 개헌 저지선이지요, 호헌선이지요. 그런데 그 당시는 그런, 내부적으로 단결이 되어 있었고. 또한 실제로 바깥에서 아, 이러다가는 진자 한나라당이 무너질 것 같다는 그런 우려와 옹호에 힘입어서...
▶정관용> 그래서 120석인가요?
▷이상돈> 120석을 넘겼지요. 그래서 제 생각도, 아무리 못해도 그거는 해야 되는 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가능할 거라고 보시고?
▷이상돈> 최선을 다해야 되겠지요.
▶정관용> 좋습니다. 안철수 원장은 어떻게 보세요?
▷이상돈> 예, 제가 직접 만나본 적도 없는 분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 드리는 것은 좀 외람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는, 원래 안철수 원장은 서울시장 이야기 나왔을 때 저는 뉴욕시장 블룸버그를 연상하고 그것 상큼한 아이디어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제 기대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다르지 않은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선후보가 과연 독자적인 어떤 출마가 가능한가 말이지요. 어떤 일정한 정치적 정당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민주통합당 쪽으로 가시면 어떻게 되지요?
▷이상돈> 그런데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럴 가능성은 좀 적지 않나, 합니다. 왜냐 그러면, 이미 민주통합당이 에너지가 넘쳐흐르기 때문에 그래서 뭐...
▶정관용> 에너지는 넘쳐흐르지만 여론조사 해보면 높게 나오는 사람은 안철수 원장밖에 없거든요?
▷이상돈> 예, 마지막에 가서는 변한다고 봅니다. 과거에 대선 앞두고 이런 것 보면은...
▶정관용>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상돈> 마지막에 가면은 그건 바뀝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자, 설 연휴 잠깐 좀 쉬시겠습니다만, 계속 공심위 발족과 함께 여전히 바쁘시게 활동하실 텐데 소정의 성과 있기를 기대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돈> 예, 고맙습니다.
▶정관용> 한나라당 비대위원 이상돈 위원과의 대화 마무리 짓겠습니다. 내일 다시 오지요. 안녕히 계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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