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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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누리당 현안 문제 (불교방송 아침저널)
작성일 : 2012-07-05 21:43조회 : 2,482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 7월 5일 (목)
새누리당 이상돈 전 비대위원
2012-07-05
고성국: 어서오십시오.
이상돈: 네, 안녕하십니까.
고성국: 박근혜 의원, 이제 그 대선 출마 몇 일이다 한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던데요, 10일 날 한다는 얘기도 있고, 몇 일 날 합니까?
이상돈: 아마 다음주, 9일 10일 하는데요. 9일까지 경선규칙이 확정되니까, 아무래도 그걸 보시고서 하는 것 같습니다.
고성국: 그러면 10일 정도에 할꺼다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상돈: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그런데 경선캠프는 이미 사실상 가동이 됐다고 그러잖아요. 이상돈 위원께서도 참여한다고 하시던데, 참여하시나요?
이상돈: 그런 보도가 많이 있죠.
고성국: 하하, 직접 말씀해주시면?
이상돈: 아마 곧 발표하지 않겠습니까.
고성국: 아마 박근혜 의원 쪽에서 발표를 할 것이다? 참여하시게 되면 어떤 일을 맡게 되십니까? 리베로 하십니까? 이것저것 다하시나...
이상돈: 아무래도 전략 문제랄까, 여러 가지 그때그때 생기는 사안의 해결이랄까. 그런 부분을 하지 않겠습니까.
고성국: 비대위원 그만두시고 다시 경선캠프에 참여하시게 됐는데요, 그 사이에 한두달정도 텀이 있었던가요?
이상돈: 5월 15일날 비대위가 해체가 됐으니깐 지금까지.
고성국: 한 달 반 정도?
이상돈: 한 달 반 좀 넘었습니다.
고성국: 그 한 달 반 동안 마냥 밖에서 좀 편하게 보신거 아니에요? 마음이 편하시진 않으셨습니까?
이상돈: 뭐 그렇게 편하게 지낸 것 같진 않습니다. 경선규칙이랄까 여러 가지 문제로 저도 의견표명이 많았습니다.
고성국: 그 상황을 보시면서 어떤 심장이셨어요? 막 비박 삼인방이 공격하고 룰 문제로 맨날 언론에 오르내리고 말이죠.
이상돈: 기본적으로 박근혜 전 위원장과 비박 주자 세분 간에는 넘지 못할 간격이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고성국: 네~
이상돈: 과연 정상적인 대선 경선 참여를 두고서 저런 의견들을 빚는 것인지, 아니면 그거 외에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죠.
고성국: 네, 좀 여러 가지로 결이 다르다? 그런 느낌이신가요?
이상돈: 지난번에 총선 결과, 이런 것을 인정을 할만도 한데, 그런 것에서 인정을 하지 않는 부분은 더러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고성국: 상당히 답답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하. 비대위원 그만 두실때요, 당내 경선은 그렇지만 본선에서는 다시 필요하다면 역할을 할 도 있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요.
이상돈: 네, 그거보다는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겠냐, 이렇게 유추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요번에 박근혜 위원장께서 차리신 경선캠프는 사실상 본선까지 가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고성국: 그렇군요? 그 김종인 전 비대위원도 본선에서 다시 필요하면 했는데, 결국에는 경선캠프에 공동 선대위 본부장을 맡으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대로 박근혜 의원한테는 경선따로 본선 따로가 아니다. 지금부터가 본선이다. 이런 생각들을 다 하시는 모양이에요?
이상돈: 네, 그러한 면도 있지만 지금부터 나가는 어떤 메시지랄까, 국민들께서 보는 이미지 이런 것은 결국에는 대선에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보다 일관성 있는 입장을 보이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겠죠.
고성국: 그런데 이런 분석들이 있습니다. 그 경선을 하더라도 무늬만 경성, 반쪽경선 아니냐. 비박 후보들이 경선에 다 참여해도 결과가 빤히 예측이 되는데, 그런데 야권은 그런데 누가 될지 모를 만큼 역동적인, 다이내믹한 경선을 해서 이게 박근혜 의원한테는 제일 독이 될 수 있는 상황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잖아요. 그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돈: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경선이 그렇게 치열해야만 본선에 도움이 된다. 저는 그런 역사적인 경우도 없었고, 경험칙에도 어긋납니다. 좋은 예로 볼 것 같으면 금년 11월에 하는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으로 경선이 사실상 없이 출정을 하고.
고성국: 그냥 추대된 것이죠.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는.
이상돈: 지난 2004년 대선 때도 당시 조지 W 부시대통령이 경선 없이 대선에 가서, 본선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했죠. 무엇보다도 반쪽경선이니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왜 그런게 있지 않습니까요. 언론계에서는 모든 걸 삐딱하게 본달까요. 좀 비판적으로 쓰는 것. 그런 것이고. 또 우리사회에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의원장을 좋아하지 않는 분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비판할 때 호대로 등장한 것이죠. 그리고 비박주자들이 이런 말을 많이 하죠. 어차피 박근혜 전 위원장이 대선 후보가 될 것이다.
고성국: 그죠, 룰을 바꿔도 될건데... 왜... 하하
이상돈: 그러면 아예 하질 말아야죠. 왜 합니까? 대선 본선이나 경선은 자기가 승리하고 하는 사람들이 나가는 겁니다. 승리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왜 나갑니까. 전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고성국: 그렇군요, 그런데 교수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시 추대론 주장했다, 이렇게 쓸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이상돈: 사실상 의미가 없는거 아니냐 하는 그런 얘기죠. 저는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어떤 선거도 출마하는 사람은 자기가 승리하기 위해 나가는 겁니다. 들러리로 나가서 내가 남 도와주겠다, 그건 난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고성국: 그렇군요, 아무리 지지도가 낮은 후보라도 출마를 하면 내가 꼭 이길 수 있다, 이런 나름대로의 기획과 계산, 확신. 이런 걸 갖고 해야된다. 물론 정치의 본질이죠.
이상돈: 그렇죠. 그게 가장 기본적인 겁니다. 왜 그러면 나가는가, 나는 한 번 나가보겠다. 딴걸, 다음을 위해서 나간다. 난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비박 삼인방, 이 세 후보가 경선 참여 여부를 가지고 고민 고민하고 있다고 제가 아까 뉴스도 전해 드렸는데요, 지금 이상돈 전 위원께서 하신 말씀은 좀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 의견들을 굉장히 많이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잠깐 좀 질문에 답변도 하실 겸 짚어드리겠습니다. 5824님이 거머리가 득실거리는 논에 맨발로 들어가서 모내기 못해본 안철수, 박근혜가 지도자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의견 보내주셨어요. 거머리 득실대는 논, 이거 김두관 지사가 한 얘긴데 말이죠? 어떻게 보세요?
이상돈: 네,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다 그런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요? 사람이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은 직접경험도 중요하지만은 간접경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충고도 굉장히 귀담아 들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경험을 하는 사람만이 국가를 이끌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좀 어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성국: 저런 문제 제기하면 나도 한 번 경험은 하겠다 그러고 논에 가서 지금 모내기철이니까 진짜 거머리 붙이고 좀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어요?
이상돈: 네, 사실상 박근혜 전 위원장의 부친이신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7년 대통령 선거 때 그야 말고 런닝에 밀짚모자 쓰고, 논에 모내기하는 모습이 신문에 나와서 67년 대선은 쉽게 승리한 적이 있습니다.
고성국: 네~
이상돈: 그 사진이 굉장히 유명한 사진이죠.
고성국: 아, 그래요. 저도 기억납니다. 그런데 그때는 다들 모내기 했으니까요, 저도 초등학생 시절인데 저도 맨날 모내기 했던 것 같아요. 하하
이상돈: 그때는 우리나라가 농업국가였습니다.
고성국: 그러게요, 너도나도 정말 다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6021님, <박근혜의원님이 대선 출마한다는데 우리나라도 여자 대통령이 탄생해서 지휘하면 나라살림이 좀 펴지지 않을까요?>
이상돈: 남자 대통령이 살림한다고 해서 부채가 늘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저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좋은 대통령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고성국: <박근혜 위원은 주요 현안마다 나름의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한일 보호 협정에서 봤듯이 외교시에 국가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이상돈: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현 정권에 들어와서부터 있어왔던, 좀 묘한 입장을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닌 제 3 위치에 계셨기 때문에 어떤 사안이나 어떤 문제에 대해서 독자적인 또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대선 국면 들어가니까 해소가 될 것으로 봅니다.
고성국: 지금 말씀하신 여당도 아니고 야당닌 참 어려운 입장이었다, 지난 4년 동안에. 사실 뭐 여당 아니었어요?
이상돈: 많은 사람들이 100% 여당 사람으로 보질 않지 않습니까? 그런 정서가 있지요.
고성국: 그렇군요. <지도자로서 완벽하게 준비된 박근혜 의원만이 유일한 차기 대권 주자입니다. 하셨습니다. 정말 준비가 되있습니까? >
이상돈: 저는 준비가 되셨다고 봅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특히 지난 몇 년 동안에 본인께서 과거와는 달리 많은 시간을 가지고서 생각도 많이 하시고, 책도 많이 보시고. 그런 준비기간을 가지셨기 때문에 정치 현실에만 있었던 분들과 다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성국: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이런 질문 하셨어요? <박근혜 의원은 큰 사건, 사고 앞에 침묵하는데 이유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인기를 위해서 인지요?>
이상돈: 그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과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에 독특한 위치에 계셨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새누리당 경선룰 합의가 안되면 기존룰대로 하는게 원칙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맞지 싶은데요> 하셨고. 그런가 하면 <박근혜 의원, 독재자의 딸답게 밀어붙이기로 당을 사당을 만들고 소통을 모르는 후보인 듯합니다.> 이런 의견, 상반된 두 의견이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상돈: 제가 생각할 때는 기존의 룰이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룰도 고전적인 정당정치에서 많이 벗어난 겁니다. 일반 국민의 뜻을 많이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룰을 고수한다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고성국: <그런데 독재자의 딸이다, 밀어붙이기다, 불통이다. 이런 비판들 많잖아요?>
이상돈:
그런 말씀하신 분은 기본적으로 박근혜 의원장과 새누리당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 분 같습니다. 그런 분의 의견도 존중해야만 되겠습니다만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어떤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고성국: 그렇습니다. 이런 의견 주셨습니다. <박근혜 의원장에게, 국민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전달해 주세요. 싫은 소리도 해주세요. 이러셨거든요? 싫은 소리 많이 하셨죠?>
이상돈: 저도 그렇게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그런데 싫은 소리를 하면 박근혜 의원장 반응이 어떻습니까? 듣기 싫어합니까?
이상돈: 완전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러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네.
고성국: 어쨌든 판단은 박근혜 위원장이 어떤 형태로든 하는거고요?
이상돈: 네, 그렇습니다.
고성국: 그런데 주변에 많은 분들이 주변의 과연 이런 민심의 소리, 쓴 소리, 싫은 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많은지. 아니면 전부 예스맨들만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의문도 갖고 계세요.
이상돈: 그건 뭐 제가 정확히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제가 아는 한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성국: 이런 저런 다양한 의견들을 박근혜 의원이 계속 듣고 있다?
이상돈: 그렇습니다.
고성국: 아, 그렇군요. < 고 박사님 수고합니다. 박근혜 불통이라고 하는데요, 불통의 기준이 뭔가요?> 저의 의견을 물어보셨어요? 저는 불통을 안 듣는 것을 불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소통을 잘한다는 게 말을 많이 한다, 이렇게 돼있는건 아닌 것 같고요, 잘 들어야 합니다. 90%는 듣고, 경청을 하고, 그리고 그 중에서 정말 가려서 새길건 새기고, 결정할 때 참고할 것 참고하고, 이러면 되는거죠. 말은 적을수록 좋지 않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인들이 말 많은 정치인들이 대체로는 사실상 불통이었다고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개인 의견을 물어보셨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편하게 말씀드립니다. < 새누리당의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해도 젊은 세대의 지지를 못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은 있으신지요? >
이상돈: 네 ,젊은 세대의 마음을 끌어오기 위해서 SNS를 통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의원장의 뜻을 전하거나, 30대 정치인 몇 명이 나서서 그들의 마음을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요, 왜 그들이 새누리당을 좋아하지 않느냐, 특히 현 정권을 좋아하지 않느냐. 그런 것을 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0대, 특히 20대보다 30대가 왜 현 정권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고, 새누리당도 기본적으로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보느냐,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서 근본적인 대책,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봅니다.
고성국: 이상돈 위원님 생각으로는 젊은 세대 203040이 왜 새누리당에 부정적입니까?
이상돈: 네, 그것은 뭐니뭐니해도 젊은 세대들이 탈 권위적이죠. 또, 지금 2,30대가 사회에 나가는 시점이 우리나라에서 90년대에 시작된 어떤 우리나라 사회의 어떤 계층의 고착화가 이뤄진 후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미래가 불안한 면이 있고요, 특히 지난 몇 년 동안의 현 정부가 보여준 행태랄까요, 그런 모습이 젊은 세대가 볼 때는 혐오를 느낄 정도입니다. 모든 면에서. 사실 그 점을 볼 것 같으면 우리나라 현재의 대중문화를 이끄는 많은 분들이 예를 들면 이외수 소설가랄까, 공지영 작가랄까 다 부정적이지 않습니까. 저는 다 그런 것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새누리당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만 한다, 자세를 바꿔야 한다는 거죠.
고성국: 박근혜 의원이 그것을 뚫어내고, 젊은 세대와 만날 수 있을까요?
이상돈: 이제는 그런 단계에 들어가시지 않겠습니까?
고성국: 알겠습니다, 현안을 몇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MBC파업이 굉장히 오래가잖아요? 그 어느 신문 보니까, 김종인 위원도 그렇고 이상돈 선생님도 그렇고 이거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해결을 위해서 나서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보도가 나오던데요?
이상돈: 네, 그렇습니다. 어떠한 형태든 간에 현 사태를 수습을 해야죠. 이렇게 방관하게 되면 한 가지 방송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 언론의 문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파업도 오래됐고, 물론 노조 측이 파업을 시작하고, 또 파업을 한 계기, 동기 이런 것이 100%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사측의 대처도 어떻게 보면 더 졸렬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죠, 그러니까 현재로써는 상황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역사관 또는 유신시대의 박근혜 책임론 이런 것을 야당이나 제야 단체 쪽에서 많이 제기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문제와 관련해서 정수 장학회 문제가 그동안 논란이었는데, 박근혜 의원 쪽에서 정수장학회 문제를 풀기 위해서 김지태씨, 유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더라고요?
이상돈: 네, 오늘 조간에 그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 노력이 전에도 있었는지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난 보면 정수 장학회 이사장 분을 좀 잦은 퇴진을 유도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그냥 큰 역풍을 당했다고 제가 듣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성국: 아, 그렇군요. 이렇게 해서 역사적 매듭들이 풀려지면 그걸 보는 국민들 마음이 좀 편할 것 같아요.
이상돈: 네, 그렇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박근혜 의원장에 대해서도 사실 더 이상의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계속 그렇게 비치기 때문이죠.
고성국: 그리고요, 지금 경제 민주화 그러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이 선대 본부장이 되면서 경제 민주화라는 이슈를 박근혜 위원이 다시 주도 할거다 이런 전망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당의 원내대표, 이한구 원내대표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이 막 논쟁을 공개적으로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이상돈: 그런 논쟁은 유익하다고 봐야겠죠. 다만 이것이 개인에 대한 비판으로 번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김종인 전 경제수석은 6공화국까지 정부에 계셨죠. 그리고 6공화국에서 경제수석을 계시면서 대기업에 대한 통제력을 많이 행사하신 분입니다. 김영삼 정부 들어서 그만두셨고, 김영삼 정부 들어서 오히려 규제 완화, 세계화 때문에 대기업 규제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이한구 의원은 김영삼 정부 들어서 대우 경제 연구소장을 계셨고, 또 이한구 의원 자체가 80년대 미국에서 공부하신 분이고, 김종인 박사님은 60년대 말, 70년대 초까지 독일에서 공부하셨기 때문에, 60년대 70년대에는 아무래도 정부가 어떤 기업 활동에 규제하는게 옳다는 게 대세였을 때고, 80년대에는 정부가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게 대세일 때고, 한 분을 독일, 한 분을 미국. 철학이 기본적으로 다른 분들입니다.
고성국: 다르네요. 하하 그런 분들끼리, 그런 사람들끼리 공개적으로 논쟁하는게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의원 입장에서 꼭 나쁘지 않다,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상돈: 네,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개인적인 차원으로 번지면 안되겠습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이런저런 말씀 더 여쭙고 싶은데 시간이 벌써 다 되가지고, 그런데 청취자들 질문은 계속 올라와 있어서요, 제가 이것을 소개 안 드리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박근혜 의원장님 출마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서민들에게 귀기울여주세요. 이번 선거 승리 바랍니다. >매번 문자 보내주시는 토스트할매 님께서 이런 문자 보내주셨습니다. < 박근혜가 언제 적 사람입니까? 70년대 대한 뉴스에도 나오던 사람입니다. 그만 좀 물러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런 의견 주셨고요. <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절대 새누리당에서 또 대통령이 돼서는 안됩니다. 박근혜 의원은 고생을 모릅니다.> 이런 의견도 올려주셨습니다. 그런가하면 < 박근혜 위원장은 지금 정부와 코드가 안 맞아서 참는 것 같은데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하실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표께서는 국민의 벚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논쟁만 일삼는 정치인은 되지 말아 주십시오.> < 박근혜 의원은 정치를 잘 해낼 것으로 믿습니다.> < 민주국가에서 독재자의 딸이 사과도 없이 다시 왕좌에 오르는 게 맞는지요,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는 말이 아침 비처럼 가슴을 적십니다.> 여러 의견들이 올라오고 계신데요, 한 30초 시간이 남았거든요. 마무리 말씀 겸 해서 한 말씀 하시죠.
이상돈: 네,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 중에서 많은 것이 부친에 관한 것입니다. 부친에 대해서, 자식을 향해서 평가를 하거나 비판을 하라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친 시대에 있었던 어두운 부분 같은 것은 아마도 이번 대선과정에서 본인께서 좀 해소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성국: 아, 예. 사실 오늘 청취자 의견 중에 굉장히 까다로운 질문, 어려운 질문들 많으셨는데요. 제가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다 전해 드렸습니다. 이상돈 위원님, 열심히 설명하셨고요,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 의지도 밝히셨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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