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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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누리당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작성일 : 2012-10-08 23:41조회 : 2,094
<새누리당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후보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었다.
그 후 독배를 드는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당심과 애국심으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전격 수용,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이 국민들로 부터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는데 성공했다.
당시 새누리당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미력이나마 뜻을 모았던 비상대책위원들은 박근혜 후보의 국민을 위한 진정성과 정치 지도력 등에 있어서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그러나 최근 새누리당의 상황은 박근혜 후보의 뜻과는 무관하게 주변 실세 측근들에게 포위되어 충언에 대한 수용과 협의를 위한 소통이 차단 당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여 4개월여 동안 당의 쇄신을 부르짖었던 비상대책위원으로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박근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었던 "쇄신의 초심"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난 1월초 박근혜 위원장이 "구태 정치를 척결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을 때를 기억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꺠끗하고 투명한 정부를 내걸고 대 선출마를 선언했을 당시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박근혜 후보가 "쇄신"을 외쳤던 초심을 지속적으로 지켜가야만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종인, 안대희 등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영입해 온 분들이 '쇄신의 기조를 이어가지 못하는 이상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일할 수 없다' 고 말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 영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우리는 새로운 인물의 영입도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한 다고 믿는다.
우리는 후보의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백안시하고 국민의 눈높이와 합치하지 않는 발언을 일삼은 이한구 원내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비서진들이 오늘의 사태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길이 아니면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는 고사하고 당의 존립조차 위태로워지는 것을 막을 방도가 없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박근혜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2012년 10월 8일
이상돈, 이양희, 주광덕, 김세연,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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