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민이 대운하를 싫어 한다고 ?

작성일 : 2008-06-10 14:55조회 : 1,986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이 대운하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를 접겠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뭐가 뭔지를 모른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절대 다수는 선거에서 이명박 씨를 대통령으로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은 절대다수 국민이 대운하를 싫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이명박 자체를 싫어 하는 것입니다.

(프리존 뉴스)

이 대통령, 결국 ‘대운하’ 접나

김주년 기자 2008-06-10 오전 11:31:59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자신의 핵심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9일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원로 인사 몇 명과 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대운하를 신중하게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대운하를 국민이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이 싫어할 경우 대운하에 대해 (하지 않는 쪽으로) 결단을 내리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운하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70%에 육박하고 있어,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 대운하 공약은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인사쇄신 문제에 대해 “최근 문제 상황이 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내각 총사퇴에 버금가는 특단의 조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한승수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내각을 대신해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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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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