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박사모 대표, 한나라당 분당 불가피할 수도 (평화방송)
2011-01-14 14:48 1,111 관리자

평화방송 2011년 1월 13일

정광용 대표 "옥석(박근혜-이명박)구분이 안되면 분당 불가피!" 
 
열린세상오늘 인터뷰 전문 방송

<주요발언>

"레임덕이 시작된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본다!"

"관건은 소프트랜딩이냐 하드랜딩이냐인데 지금 벌어지는 상황은 전형적인 하드랜딩 초반 모습이다. 아군기 공격에 의한 추락상황"

"영화 블랙호크다운에서는 전우애라도 있었지만 지금 크래쉬 상황이다- 친이계는 이해타산에 의해 모인 집단이라.."

"대통령 탈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방법 외에 정국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청와대도 검토하고 있을 것"

"옥석(박근혜-이명박)구분이 안되면 분당 불가피!"

--------------박사모 정광용 대표 인터뷰 --------------

-일단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 문제는 본인 자진사퇴로 일단락됐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도 일단락됐다는 분석이 있는가하면, 아니다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 등 양론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아마 정확한 분석일 겁니다.

-왜 이렇게 심각하다고 보시고, 뭘 보시고 심각하다고 보십니까?

▶특정한 어느 대통령을 막론하고 임기 말에 레임덕은 반드시 옵니다. 관건은 소프트랜딩이냐, 하드랜딩이냐 하는 것인데 소프트 랜딩은 임기 말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 있을 수 있는 현상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소프트 랜딩은 물 건너 갔고, 전형적인 하드랜딩의 초반 모습입니다. 하드랜딩 중에서도 아군기의 공격이 연출한 그 크래시가 더 벌어진 것이지요. 이를테면 블랙호크다운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적지대 가운데 헬기가 한 대 떨어졌는데, 이 헬기 한 대 구하려다가 점점 더 많은 인원이 빨려들어가서 엄청난 피해를 입는 영화지요. 문제는 블랙호크다운 때에는 전우애로 똘똘 뭉칠 수 있는 전우들이 있었지만 지금 한나라당을 한 번 둘러보십시오. MB와 함께 운명을 함께 하려는 전우가 있습니까, 아니면 소프트랜딩을 시도하려는 전략이 있습니까. 오히려 전우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총을 들이대는 경우라고 봐야 하는데, 이것은 심각한 하드랜딩, 즉 추락, 크래시 상황이나 마찬가지죠. 원래 전우애가 있으려면 이념적 동질화, 신념에 의한 어떤 의리가 조금씩 있어야 하는데, 친이계라는 집단이 이해타산으로 모인 집단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참 의리도 없고 공유할 신념도 없고 공천권같은 힘에 의해서 모인 집단이란 말이지요. 이 경우는 대책이 별로 없습니다.

-이념이나 신념으로 모인 것이 아니고 이해관계로 모였기 때문에 그렇다는 분석이시고요.

▶ 마지막 남은 대책은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인데 그것은 오히려 탈당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당 내 친이계가 구심점내지 청와대라는 후원세력을 잃게 될 것이다는 분석도 있더군요. 이런 문제 관련해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친이계가 청와대라는 후원세력을 잃게 된 것이 아니라 거꾸로 봐서 청와대가 후원세력을 잃은 것입니다. 국회의 지원이 없는 대통령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같은 팀끼리 총을 쏘는 상황이 벌어졌단 말이죠. 이 상황에서 어느 쪽이 후원 세력을 잃어버린 것이냐면 청와대가 정확하게 국회라는 후원 세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한나라당이 분당되거나 이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탈당 이후에 정국을 장악할 방법이 있느냐 하면 그 방법이 있으면 그대로 하면 되는데,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역대 모든 대통령들이 다 임기 말에...

-이 전 대통령 네 명이 차례로 다 그랬군요.

▶다 그랬지요. 이명박 대통령 역시 탈당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다만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았다는 점에서 탈당을 전환점으로 해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를 시도할 경우에 오히려 레임덕의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게 일종의 역발상이네요.

▶ 역발상이지만 이 현상은 청와대가 반드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소프트랜딩의 가장 요안이냐, 임기가 아직 2년이나 임기가 남았으니까요. 이런 점에서는 청와대가 생각할 때에 아마 같이 가는 것이 소프트랜딩의 방법이냐 아니면 따로 가는 것이 소프트랜딩의 방법이냐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의 분당 가능성과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한나라당이 분당되기는 조금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탈당을 하지 않는다면 혹시 분열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거야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탈당을 안 한다면요?

▶네, 그 분당 가능성이라는 게 어느 쪽이 나가느냐 이것을 양쪽에서 눈치를 볼 수 있지요. 우리가 나가라 이렇게 하는데 어느 쪽도 먼저 나갈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지지 않을 거예요. 그 경우에는 분당 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나가겠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요.

-제가 말씀드린대로 오히려 대통령 탈당한다면 그대로 갈 수가 있는데 하지 않는다면 계속 내연하고 갈등이 있다보면 혹시 한나라당도 분열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런 시각이시군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지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게 문제인데요. 정치인은 지지율을 먹고 사는 그런 직업 아닙니까? 그렇게 볼 때에 지지율이 정말 나쁘게 나온다. 옛날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옥석구분(玉石俱焚)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한자 말은 돌이 탈 때, 옥도 같이 탄다는 뜻이예요. 이를테면 우리 속담에 모진 군집에 있다가 돌 맞는다는 것이거든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 같은 상태로 계속 국민에게 등을 돌리고 가는 경우 그 후폭풍을 차기 대통령 주자가 막아버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는 분당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분당이 된다. 이번 사태가 박근혜 전 대표 대권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라는 것 중에 그런 것들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일단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표님과 무관한 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도 없다, 그러나 아까 옥석구분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박근혜 대표님의 경우는 옥석구분에서 조금 구분될 거예요. 왜냐하면 무너지는 한나라당을 살릴 때의 리더십을 볼 때에 유일하게 옥석구분 현상을 타개할 한나라당 후보는 박근혜 대표님 뿐이라는 공감대가 친이계 속에서 확산되면 이 위기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거예요.

-그런데 반대로 친이계에서 대항마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것은 정당이니까 당연히 있어야 하고, 오히려 그 대항마가 나와야 흥행요소가 되겠지요.

-흥행요소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입니까?

▶흥행요소는 흥행의 관심을 많이 끌게 되니까 대항마는 반드시 나와야 하고, 나올 겁니다. 그러나 그 대항마 조차도 이명박 대통령하고 같이 간다면 공멸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을 그 대항마 조차도 요구할 수 있을 겁니다. 
(c) 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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