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오늘 개각에 대한 소회
2010-08-08 14:48 1,178 살라딘

신임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내정되었다고 한다. 이제 세종시 총리에서 4대강 총리로 바꿨다는 것일 뿐 의미없다. 젊으면 다 좋은가? 생각도 참신하고 정치력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별 내용없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오세훈의 디자인서울에 필적하는 경남도의 정책)같은 걸로 경남에서 해먹다가 박연차 사건에서 약점잡혀 경남지사 불출마하고 MB의 4대강 얼굴마당으로 등장한 것인데 원래 이분이 박근혜랑 누님하던 사이였는데 돌아선 걸 보면 그렇게 대가 센 인물은 아니다.
그리고 검찰수사, 경남도지사 불출마, 총리 등등의 일련의 과정이 뭔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음습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문제다.
신재민,이주호는 MB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인물들로 차관시절부터 장관을 들러리로 만든 걸로 봐선 이젠 드디어 본색이 드러난 셈이다.
눈에 띄는 인사로는 유정복의원인데 친박에 대한 화해 제스처인지 아니면 친박계 빼내기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안원구 국장을 실제적으로 감찰하고 내사한 이현동 차장이 청장이 되었다. 일에 대한 대가인가 보다.
그런데 문제는 외교국방 라인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MB의 등신외교 덕분에 리비아,이란에서 엄청나게 박살나는 국익을 생각하면 이건 거의 포기수준이다.
강희락도 사퇴를 종용한 점이 결국은 대통령 임기랑 경찰청장 임기를 같이 하여 후임정권의 눈치를 보는 경찰을 보기 싫은 MB의 복안일 터이고, 스폰서니 뭐니해서 안면 구긴 검찰도 그대로 유임한 걸 보면 이들은 다들 운명공동체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MB가 기본적으로는 레임덕에 대한 공포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점점 더 자신과 밀착된 인사를 앞세우는 것 같다.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 레임덕은 필연이다. 그런데 이걸 거부하고 있다.
이재오가 특임장관이 되었다는 말은 결국은 개헌특명이 떨어진 거라 보는게 맞을 것이다.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 같은 걸로 하여 박근혜를 명목상 대통령으로 하고 이재오가 실질적으로 내각을 장악하는 이런 형태가 될 거라는 음모론이 무관치 않을 듯 싶다.
결국 다음 정권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전임정권에 대한 치부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냐가 MB의 고민이다보니 그의 정치적 경호실장 이재오가 드디어 몸을 푸는 모양새다.

늦었지만 홈페이지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독도도 모르는 학생들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