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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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우세엔 영향 없어"(KBS)
작성일 : 2021-11-11 15:10조회 : 2,136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상돈 “김종인, 尹 선대위 안 들어가도 윤석열 우세엔 영향 없어”
입력 2021.11.10 (17:03)
- 제3지대 후보들 캐스팅 보트 발현 쉽지 않아
- 이번 대선의 키워드는 '복수'
- 이번 대선, 두 대선후보에 대해 검찰, 공수처가 수사하는 이례적 상황
- 양당 모두 선거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 필요해
- 이재명, 윤석열 측 모두 시간끌기 전략으로 특검 원할 것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11월 10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상돈 전 의원,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최영일 : 매주 수요일에는 보수의 시각을 들어보는 <진격의 보수> 시간이 준비돼 있습니다. 지난번 출연 당시에 보수는 맞지만 야당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또 일갈하셨던 이상돈 전 의원, 이상돈 교수님 오늘 함께 해주셨고요.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상돈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쌀쌀한 날씨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인터넷 바닥 민심 수집가 헬마우스 임경빈 팩트체커 오늘 진행을 도와주기 위해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얼굴이 뽀얘지셨어요.
▶ 임경빈 : 네. 햇빛을 못 봐가지고.
▷ 최영일 : 뱀파이어 스타일. 자, 진격의 보수 신작해보죠. 4개월 남은 대선에 어떤 변수들이 있는가? 특히 이제 지금 이번 주는 윤석열 후보 지난 금요일 선출 이후에 계속 보수의 시간인 것 같아요. 여론조사도 상당히 좀 이제 리드하고 있고. 제작진과 통화에서 이 교수님이 절망이야, 절망 이런 표현을 하셨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보신 것 같은데 부정보다 더 심한 절망적이라고 보신 이유는 뭐예요?
▶ 이상돈 : 뭐 좀 전에 뭐 보수의 시간이라 그랬는데 뭐 야당의 시간은 맞는 것 같은데 보수의 시간인지는 모르겠어요.
▷ 최영일 : 네, 네. 오늘은 또 반대네요?
▶ 이상돈 : 그래서 뭐 우리가 보수고 뭐 진보고 뭐 정당을 얘기를 할 때 이것이 합리성이 있는 어떤 정치적 철학 같은 거를 우리가 보수, 진보라 얘기하지 이렇게 극단적인 것은 그렇게 말하지 않죠. 뭐 지금 대선이 이거 뭐, 검찰의 시간이 되고 있고.
▷ 최영일 : 검찰의 시간.
▶ 이상돈 : 네. 그리고 또 거기다가 이번, 제가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이번 대선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복수 같아요.
▷ 최영일 : 복수.
▶ 이상돈 : 복수를 하느냐? 복수를 막아내느냐?
▷ 최영일 : 복수극이네요, 대선이.
▶ 이상돈 : 그래서 과연 이게 우리나라 정치가 이게 과연 이렇게 가도 되는 건지. 그런 얘기입니다.
▷ 최영일 : 내년 3월 대선이 복수극인데 복수를 하느냐? 그 복수를 막아내느냐? 리베지 게임. 이건 너무 좀 무시무시한 얘기 아닌가 싶은데. 자, 그럼 지금 이 교수님 들려주신 말씀은 홍준표 후보가 대선, 경선 이후에 한 이야기하고 좀 맥락이 같은 걸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검찰이 주도하는 굉장히 비리 대선이다 이렇게 일갈했잖아요.
▶ 이상돈 : 네. 그 얘기가 2007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일종의 기시감, 데자뷰죠.
▷ 최영일 : 네, 네. 맞습니다.
▶ 이상돈 : 그 당시 이제 검찰이 뭐 BBK 또 도곡동 땅 같은 거를 쭉 수사를 했고 그래서 그 당시 이제 굉장히 유포되는 이야기는 아마도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 검찰이 무혐의하지 못할 것이다 그랬고. 그래서 이제 이미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이명박 전 시장이 됐지만 심지어 이동복 선생 같은 보수 원론은 인터넷 신문에다가 이명박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표한테 후보를 양보하라는 글까지 쓴 적이 있었어. 기억 나실 거예요. 근데 결국에는 이제 대선 기간 중에 검찰이 뭐 무혐의를 했고, 무혐의 처분을 했고. 그래서 이제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됐죠.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바로 그 사건, 다스 사건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큰집에 가 계신단 말이죠. 그럼 그 당시에 검찰이 잘못한 거죠.
▶ 임경빈 : 그렇죠.
▷ 최영일 : 그래요.
▶ 이상돈 : 그래서 이제 이번이 그것과 똑같다고 말할 수 없지마는 저번에 검찰이 뭐 두 후보에 대해서 검찰, 공수처가 수사하는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죠.
▷ 최영일 : 맞습니다. 검찰과 공수처가 두 대선 후보를 조사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 임경빈 : 교수님, 그럼 저희가 궁금한 게 좀 전에 이제 2007년 대선을 당시의 예를 들어주셨다 보니까 그 당시에는 이명박 후보를 향해서 여러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뭐 이를테면 검찰을 움직일 수 있는 당시 청와대가 이 정도로 덮어두자라고 이제 결정을 했었다라는 의혹들이 이제 그동안 많았었는데. 혹시 이번에는 근데 이제 양쪽이 다 걸려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과연 청와대하고 검찰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뭐 이런 궁금증은 드는데요.
▶ 이상돈 : 근데 이제 그 당시 뭐 이런 얘기가 많이 있죠. 그 당시 이제 검찰이 기소해서 이른바 이명박 전 시장을, 후보를 낙마시키면 여당 후보, 정동영 후보가 되느냐? 그게 아니었잖아요.
▷ 최영일 : 네, 네. 아니었죠.
▶ 이상돈 : 이회창 후보가 됐다 말이죠.
▶ 임경빈 : 그렇죠. 네, 네.
▶ 이상돈 : 그리고 그 당시 이제.
▶ 임경빈 : 후보 교체가 됐을 수도 있고.
▶ 이상돈 : 네. 후보 교체는 그 당시는 이미 선거 등록하게 되면 못 하죠. 뭐 이제 이런, 그랬고요. 그 당시에는 이제 대북 정책을 두고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근데 이명박 후보가 오히려 좀 낫다고 생각했겠죠. 왜냐하면 이회창 전 총재의 당시 출마의 변은 대북정책이 잘못됐다는 거였거든요. 뭐 이런 거 그때 기억이 나는데. 뭐 지금 같은 경우는 또 이제 이번에야 뭐 양쪽에 다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지마는 뭐 청와대의 주된 관심은 이제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보이니까 야당에 대한 그런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제 그런 2007년의 어떤 교훈을 청와대가 과연 아는지 모르는지는 난 모르겠어요.
▷ 최영일 : 명심해야 한다.
▶ 이상돈 : 네.
▷ 최영일 :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으나.
▶ 이상돈 : 네.
▷ 최영일 : 이 교수님 오늘 시작부터 충격적인 말씀 주세요. 윤석열 후보의 선출뿐만 아니라 지금 보수 진영이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절망적이다. 차기 대선의 키워드는 복수다. 이런 아주 센 이야기들인데. 임경빈 팩트체커.
▶ 임경빈 : 네.
▷ 최영일 : 윤석열 후보 선출 예상했나요?
▶ 임경빈 : 사실은 이제 뭐 대부분의 비평가들, 소위 이제 TV나 라디오에서 이제 평론을 하시는 분들이 다 비슷하게 전망을 하기는 했었습니다.
▷ 최영일 : 윤석열이 대세론이었고.
▶ 임경빈 : 그 당시에 워낙에 이제 대세론이었고 그리고 이제 당심에서 앞선다는 얘기는 파다했었기 때문에. 근데 다만 이제 실제로 결과를 받아봤더니 생각보다 더 극단적으로 이제 여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앞서고.
▷ 최영일 : 이기고.
▶ 임경빈 : 10% 이상 앞서고 이제 당심에서 이제 20% 이상을 앞서서 이제 뒤집는 결과가 나온 셈이 돼버렸는데.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임경빈 : 저는 이제 그래서 이제 교수님께도 여쭙고 싶은 게 이게 이제 여론과 반대로 가는 강성 지지층의 힘에 이끌려서 간다는 게 장기적인 대선 레이스에서는 어느 정도 좀 부담이 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 이상돈 : 물론 이제 그렇게, 근데 문제는 이렇게 가더라도 야권한테 승산이 있는 거죠. 왜냐면 뭐 현 정부가 너무 모든 걸 못 했기 때문에. 정권 교체 욕구가 이렇게 높은 적이 없었잖아요. 그랬던 것이고. 그리고 이제 조금 제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두 가지가 있어요. 뭐냐 그러면 이번에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막판에 굉장히 많은 입당이, 입당한 당원이 많았어요. 그것이 과연 자발적인 입당이냐? 조직적인 입당이냐? 라는 문제가 있고. 또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 선거, 이번에 경선 여론조사 앞두고 나서 뭐 몇 개 여론조사 조사 보니까 동률이 나왔어요. 그거 기억하시죠? 나 그것 좀 의심스러워요.
▷ 최영일 : 국민 여론조사 부분에서.
▶ 이상돈 : 그거 뭐 몇 개 여론조사 같이 했는데.
▶ 임경빈 : 네. 4자대결 이런 것들에서.
▶ 이상돈 : 똑같다거나. 나온 거 기억하실 거예요. 나 그것 좀 의심스러워요.
▷ 최영일 : 아, 그러니까 19만 명이 좀 자발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 이상돈 : 네. 그런 면에서 제가 볼 때는 뭐 홍준표 후보 쪽이 역부족이었다고 생각되고.
▷ 최영일 : 캠프가 거의 없었잖아요, 규모로 보면.
▶ 이상돈 : 네. 그리고 또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유승민 전 확인 같은 경우는 난 이번에 솔직히 좀 드롭을 해줬으면. 그러면 본인한테도 좀 다음 기회가 있지 않은가? 기대하고 좀 내가 나중에 뭐 알아보니까 뭐 그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뭐 이번 선거는 강경 대 강경의 뭐 이렇게 많은 중간 유권자들한테 실망을 주는 선거가 되지 않는가 해요.
▷ 최영일 : 당 내에서는 뭐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던 것 같지만. 이제 민심을 보면.
▶ 임경빈 : 지금 근데 이제 제시해주신 부분이 저도 좀 관심있게 봤었는데 이번에 이제 당원들한테 투표권을 줄 때 기존에 비해서 굉장히 좀 완화시킨 조건을 걸었지 않습니까?
▷ 최영일 : 네, 네. 그렇죠.
▶ 임경빈 : 천안에는 이제 당비를 한 달만 내도 이제 당원권을 주다 보니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임경빈 : 그러다 보니까 이제 조직을 동원하기 굉장히 좀 용이해졌던 측면이 있는 건데 그 말씀을 해주시는 거죠?
▷ 최영일 : 용이했다.
▶ 이상돈 : 네. 근데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또 비난할 건 또 없을 것 같아요. 왜냐 그러면 민주당은 당원 외에 선거인단을 모집했잖아요.
▷ 최영일 : 따로. 그렇죠, 그렇죠.
▶ 임경빈 : 그렇죠.
▶ 이상돈 : 근데 국민의힘에서 선거인단을 모집 안 했기 때문에. 뭐 급속히 이번 계기에 확 입당하고 뭐 나오고 탈당하는 사람.
▶ 임경빈 : 또 나가고.
▶ 이상돈 : 그건 막을 수 없다고.
▷ 최영일 : 그렇죠.
▶ 이상돈 : 선거인단이 없고 여론조사를 대체했기 때문에. 근데 이제 우리가 당내 민주주의라고 이제 말해서 상향식 공천에서 또 경선을 얘기하는데. 그 민주화, 민주적인 절차라고 보는데 이렇게 조직이 좌우하는 경선 같으면 이게 과연, 이걸 당내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냐? 이거죠. 그래서 우리는 좀 근본적인 이번 민주당이나 이쪽이나 다 지금 성찰을 한 번, 우리 선거 제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자, 민주주의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거 아니냐? 지금 그런 걱정이죠?
▶ 이상돈 : 네, 그렇죠. 네.
▷ 최영일 : 자, 지금 경선 끝나고 홍준표 이제 전 후보, 아쉬웠을 텐데 굉장히 강한 이야기를 날리죠? 한 번 이제 홍준표 의원의 육성 듣고 와서 이야기 이어갑니다.
<인서트>
▷ 최영일 : 네. 자, 홍준표 의원, 검사 출신이죠? 모래시계 검사, 이런 별명도 있었는데. 선거에 지는 쪽은 감옥에 간다 이렇게 강한 발언에 또 검찰이 결정하는 대선이다 사실은 이 교수님 아까 쭉 해주신 말씀과 복수 뭐 이제 일맥상통한 흐름인 것 같아요.
▶ 임경빈 : 근데 보통은 우리 후보가 당선되는 상대 후보가 감옥을 간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최영일 : 어느 쪽 편이 아니에요, 지금.
▶ 임경빈 : 아, 어느 쪽 편도 아닌 것 같은 느낌. 네.
▷ 최영일 : 네. 같이 중립적으로 누구든 이기면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근데 이게 아까 말씀하신 정권이 끝나면 또 죄라는 게 면해지지 않지 않습니까? 나중에라도 가잖아요.
▶ 이상돈 : 네. 글쎄요, 뭐 그렇게까지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는데 현재 좌우지간에 검찰과 공수처가 몇 건의 수사를 하고 있고 12월이 아니고 내년 3월 대선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고 그래서 아마 검찰은 아마도 뭐 한 달 남짓 간에, 가부 간에 결정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연말까지.
▶ 이상돈 : 어느, 무슨 결정을 하든 굉장히 부담되는 결정을 해야 될 거예요. 그래서 과연 검찰이 이걸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제 홍준표 의원의 말은 아, 그렇게 검찰이 이렇게 모든 걸 다 없던 식으로 끝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뭐 이런.
▷ 최영일 : 그러기에는 일이 커져 있습니다.
▶ 이상돈 : 그렇게 수사가 이미 상당히 많이 진행이 돼서.
▷ 최영일 : 그렇죠.
▶ 이상돈 : 아마 그런 거를 얘기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자, 그런데 이게 약간 반전이 있는 게 검찰이 결정하는 대선이다. 거기 또 공수처도 올해는 새로 생겨있죠? 그런데 바로 오늘 관훈클럽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좀 민주당 결과와 다른 파격적인 얘기를 했어요.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도 수용한다. 특검 이상의 무엇이라도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은 취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 다만 이제 여기에 윤석열 후보도 집어넣었습니다만 특검으로 가게 되면 그럼 대선 칼자루가 좀 검찰에서 옮겨지지 않을까요? 이 대목은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 그게 일단 우리가 특검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부터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 최영일 : 현실성 여부.
▶ 이상돈 : 특검 중의 특검이 무슨 특검이야, 박영수 특검 아닙니까?
▷ 최영일 : 그렇죠.
▶ 이상돈 : 이게 완전히 지금 박근혜.
▷ 최영일 : 정권을 몰락시켰죠.
▶ 이상돈 :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에 대한 이 기소가 과연 이거 이 정당성이 흔들리는 판이잖아요. 그래서 과연 특검이 가능할까? 누가 특검을 할 것인가?
▷ 최영일 : 네. 그렇죠. 누가 특검이 되냐?
▶ 이상돈 : 근데 이제 잡지 못하게 되면 특검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를 중단시키고 유야무야해서 대선까지 가는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죠. 어떻게 보면 검찰이나 수처는 이거 그야말로 뭐 계륵처럼 이렇게 하지도, 뭐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벗어날 수 있는 뭐 묘책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과연 현 상황에서 특검이 뭐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뭐 시간을 끌어서 대선까지의 수사를 사실상 어렵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을 수도 있죠. 그래서 이재명 전 지자, 이재명 후보가 좀 그런 얘기한 것은 뭐 제가 짐작하기는 당내에서 나오는 어떤 좀 뭐 이런 불협화음, 비판 이런 것도 좀 잠재우기 위해서 낸 것이 아닌가? 뭐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 최영일 : 네, 맞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선대위원장으로 들어갔는데. 이상민 의원 같은 분은 결국 특검 가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도 나와서 조금 이제 엇갈림이 있었습니다만.
▶ 임경빈 : 그러면 의원님 혹시 이제, 어제 이준석 대표하고 송영길 대표 사이에 이제 토론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 당시에는 오히려 이제 이준석 대표가 부산저축은행 것도 넣어서 같이 특검을 하자는 안을 던졌거든요? 근데 이제 송영길 대표는 약간 머뭇거리는 모습이었고. 오늘 이제 이재명 후보가 던졌으니까 야당에서는 그럼 이걸 받을까요? 받아야 될까요?
▶ 이상돈 : 그게 뭐, 그게 일정에 어떻게 보면 이렇게 두 후보 자체가 지금 비슷한 상황이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서로.
▶ 이상돈 : 이거 제가 볼 때는 특검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다 하기를 원할 것 같아요. 일단 수사가 중단되고 지연되니까.
▷ 최영일 : 네, 네. 시간끌기 전략으로?
▶ 이상돈 : 시간끌기죠. 이거 있다 하면, 이런, 이런 특검을 누가 하겠어요?
▶ 임경빈 : 아, 특별 검사를 구할 수가 없다.
▶ 이상돈 : 네. 구할 수가, 나는 구할 수가 없다고 봐요.
▷ 최영일 : 그리고 또 누가 맡은들 국민 신뢰가 있겠느냐?
▶ 이상돈 : 누가 동조하겠느냐? 그 아래에는 누가 하겠으며. 그러니까 이건 결국에는 시간 끄는 것밖에 나는 별로 효과가 없지 않은가? 이거 두, 그 전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다 의견을 같이 할 수 있지마는 양당의 또 다른 쪽에서는 또, 또 다른 생각이잖아요. 홍준표 의원이나 또 다른 저 민주당 쪽에서. 뭐 이렇게 도무지 이런 놈의 선거가 어디 있냐는 말이야.
▷ 최영일 : 이런 노무 선거가 어디있냐까지 이제 교수님 입에서 나왔습니다. 학자의 입에서. 정말 혼탁하다는 얘기죠. 혼탁하다는 얘기인데. 자, 특검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트라우마가 있어요. 지금 야당은 아까 교수님 말씀처럼 국정농단 특검으로 박영수 특검, 전 특검인데 대장동에 또 이름이 등장을 해요. 근데 어쨌든 정권이 몰락하는 중대 사건이 있었고. 또 여당의 경우에는 최근에 드루킹 특검, 허위범 특검의 이제 수사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고 직을 잃게 되는. 심지어 대선후보 반열에서 또 사라지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그다음에 좀 지금 보수의 시간 아니다. 야당의 시간은 맞다. 이 교수님이 이번 주에 또 그렇게 정해주셨는데 야당, 국민의힘으로 가보면 지금 이제 선대위 구성을 가지고 시끌시끌하단 말이죠? 자, 한 번 이 인서트, 우리 오디오 듣고 와서 관련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인서트>
▷ 최영일 : 네. 자, 시사본부의 첩보원. 제임스 본드의 임경빈 작가. 자, 지금 도대체 윤석열 선대위 어디까지 구성이 된 거예요?
▶ 임경빈 : 지금 윤석열 선대위는 비서실장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 최영일 : 권성동 의원?
▶ 임경빈 : 네. 권성동 의원이 이제 비서실장에 내정이 된 상태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오늘 아침에, 좀 전에 그 인터뷰 내용에서도 진행자가 그 질문을 합니다. 권성동 의원의 체급이 비서실장, 후보 비서실장직에 어울리느냐?
▷ 최영일 : 그러기에는 너무 다선이죠.
▶ 임경빈 :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이제 이준석 대표도 안 맞죠라고 이제 답변을 합니다. 그만큼 체급이 안 맞는데도 불구하고 비서실장으로 내정했을 때는 윤석열 후보의 어떤 의지가 이제 담긴 인선인 텐데, 다른 인선이 지금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후에 나온 얘기들을 들어보면 굉장히 다양한 얘기들이 산발적으로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뭐 의원님도 아시겠지만 지금 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한테 전권을 맡겨야 된다라는 얘기. 기정사실화되는 기류가 있다가 반대로 또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라는 이제 윤석열 캠프 측의 의견. 권성동 의원이 얘기한 겁니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반면에 엊그제는 이제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접촉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 최영일 : 맞아요.
▶ 임경빈 : 그러니까 이제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선대위 구성을 하고 있기는 한 것인가?
▷ 최영일 : 여기서, 이 대목에서 제가 궁금했던 게, 오늘 이 교수님 기다린 게 이 교수님이 또 보수의 좌장이시잖아요.
▶ 이상돈 : 그렇죠.
▷ 최영일 : 원리원칙적인 보수의 가치와 이제 정의를 얘기하시는데. 또 이제 정치에도 몸을 담으셨었으니까 혹시 연락 안 오셨나요?
▶ 이상돈 : 아니, 저는 전혀 그런 일 없어요.
▷ 최영일 : 그래야.
▶ 이상돈 : 이건 뭐 은퇴한 사람인데.
▷ 최영일 : 아니, 교수님 같은 분을 좀 모셔야 좀 개혁 보수로 나가는 거 아닌가요?
▶ 이상돈 : 아, 그럴 일이 없고 나는 그럴 생각도 없고. 그냥 이제 지금 말이 나오는 거에요. 김종인 박사가 윤석열 후보에 굉장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 최영일 : 부담스러워한다.
▶ 이상돈 : 네. 2012년 대선, 그 때문에 2016년 총선에서 뭐 몇 번씩 정권을 달라 아니면 뭐 집에 들어가서 찾아가고 뭐 이런 게 여러 번 있었잖아요.
▷ 최영일 : 맞아요. 삼고초려할 때 뭐 집 앞에 가고.
▶ 이상돈 : 그리고 윤석열 다 봤고. 또 하나는 윤석열 후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대게 김종인 박사하고 악연이 있는 사람들이죠.
▷ 최영일 : 그렇죠.
▶ 이상돈 : 네. 그래서 악연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다는 것이 이제 좀 무리, 좀 어려울 수 있고. 또 하나는 지금은 무슨 일을 해도 야당이 우세한 선거라서.
▷ 최영일 : 이름 올리면 그냥.
▶ 이상돈 : 구태여 뭐 이렇게 없어도 무리 없이 간다는 생각에 아마 윤석열 후보가 주변에 좀 많이 있을 겁니다.
▷ 최영일 : 그럼 교수님, 정말 궁금한데 이렇게 쭉 얘기가 이번 주에 나오다가 결과적으로 김종인 선대위 합류 결렬 이렇게 돼도 야당 우세에는 별 영향은 없다?
▶ 이상돈 : 난 영향 별로 없다고 봐요. 영향 없다고 보고 또 그걸 또, 또 이제 윤석열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었던 이른바 좀 골수 보수라 그럴까?
▷ 최영일 : 경선 과정에서.
▶ 이상돈 : 네, 네. 이런 다 결집된 보수.
▷ 최영일 : 네, 네. 강성 보수진.
▶ 이상돈 : 강성, 김종인 박사 안 좋아하죠.
▷ 최영일 : 아, 안 맞는다. 중도 외연 확장해야 되는데.
▶ 이상돈 : 그렇죠, 그렇죠. 안 좋아하죠. 이거 중도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없어요. 이거 되지도 않고.
▷ 최영일 : 그러면 갑자기 등장한 이 김병준 카드.
▶ 임경빈 : 네.
▷ 최영일 : 이 카드가 더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 이상돈 : 이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뭐 김병준 씨는 뭐 그럴 사람은 아니니까.
▷ 최영일 : 정권 달라든가.
▶ 이상돈 : 그냥 뭐 피겨헤드로 그냥 앉혀놓는 거여서 뭐 할 수 있죠.
▷ 최영일 : 네, 네. 피겨헤드. 네.
▶ 임경빈 : 굳이 이제 선관위 위원장으로서 치자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제 매운 맛이고 김병준 위원장은 약간 순한 맛이고.
▶ 이상돈 : 그것보다는 골치고 아프고 골치가 안 아프고.
▷ 최영일 : 좀 말로 설득을 해서 그냥 이름 올려주시고 좌장을 맡으시면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하는 김병준 위원장. 혹은 정권을 가지고, 지금 뭐 파리 떼다 해체하라는 거 아니에요? 보통 문제는 아니겠죠. 우리도 이제 해안으로. 여기 중요한 건 이제 이 교수님께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나중에 확인되면 점심 쏘시는 걸로.
▶ 이상돈 : 아, 절대로 그런 일 없고 나는 그런 생각도 없어요. 난.
▷ 최영일 : 그럴 일도 없고 생각도 없다.
▶ 임경빈 : 윤석열 캠프에서도 김종인 비대위원장만큼 쉽지 않은 분으로 분류를 할 겁니다.
▷ 최영일 : 자, 그럼 얘기가 나왔으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갑자기 맹공을 한. 근데 이준석 당대표도 본인이 당대표니까 파리떼라고는 안 했지만 하이에나라고 부르면서 이런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 그 사람들이 드러날 거다. 지금 심지어 이름들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그럼 이제 파리떼, 하이에나, 자리 사냥꾼. 선대위 정말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많나? 싶은데. 정치 경험해보신 이 교수님, 맞습니까?
▶ 이상돈 : 아이, 그런 표현은 좀 심하고. 하여튼 나는 좀 이런 표현은 아니라고 봐요.
▷ 최영일 : 동의하지 않는다.
▶ 이상돈 : 네. 왜냐면 심하지만 그게 항상 이명박 대통령 때도 그랬고 너무 승리가 뻔히 보이게 되면 온갖 싸움들이 다 모입니다.
▷ 최영일 : 달라붙는다.
▶ 이상돈 : 모이고 또 거기에 대해서 이제 후보가 또 보면 철저하게 논공행상 거기에 근거해서 했죠. 이명박 전 대통령. 그래서 그 정권이 이렇게 2년 만에.
▷ 최영일 : 힘들어했죠.
▶ 이상돈 : 지방 선거 이후에 저렇게 돼버렸죠. 이제 그래서 제가 볼 때 정권은 바뀔 가능성이 많지만 이게 과연 국가 발전을 위해서 좋느냐에 대해서는.
▷ 최영일 : 좋은 정권교체다.
▶ 이상돈 : 뭐야, 나는 이게 뭐 오죽하면 이런 식으로 정권이 바뀔 가능성이 많느냐. 난 그래서 그건 다 모든 걸 우리 문 대통령께서 자초한 일이시죠.
▷ 최영일 : 보수의 입장에서 보수 정당을 지금 봐도 마땅치가 않으신데.
▶ 이상돈 : 네, 그렇죠.
▷ 최영일 : 이렇게 좀 어찌 보면 갖춰지지 않은 보수가 집권 가능성이 높은 것,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일이다 이렇게 지금 정리해주신 거예요. 지금 이게 뭐 파리떼, 하이에나 이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지만 근데 그때 결국은 친이계가 만들어졌고 그 이후에 신박계가 만들어져서 개판 싸움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까지 고생을 많이 했죠. 그럼 이 파리떼의 리스트. 임 첩보원은 확보하고 계십니까?
▶ 임경빈 : 리스트를 제가 여기서 얘기를 좀 하면 제가 검찰 수사가 굉장히 가까이 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부담이 있고.
▷ 최영일 : 안 되는 얘기예요? 그러네요.
▶ 임경빈 : 저는 이제 이상돈 의원님께 좀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그 부분입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만약에 이제 윤석열 후보로 정권 교체가 되게 되면 아까 이제 지적해주신 이저 골수 보수 층의 지지라는 게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고 문재인 정권 인사들에 대한 강력한 수사 의지, 내지는 감옥에 보내겠다. 우리 이제.
▷ 최영일 : 그거 아까 이렇게 복수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 임경빈 : 그런데 복수에 굉장히 무게 중심이 가 있다 보니까 그러면 또 다시 지난 정권들처럼 이렇게 이 정치 보복으로 흐르는 흐름이 생기지 않으려나요?
▷ 최영일 : 낙선한.
▶ 임경빈 :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중도층에서는 굉장히 좀 부담스러워할 것 같은데.
▶ 이상돈 : 지금 문재인 정부도 뭐 정권 고복했다는 말은 절대로 안 했죠. 적폐를 성찬했다고 하는데.
▷ 최영일 : 아, 적폐성찬. 그렇죠.
▶ 이상돈 : 그리고 상당한 부분에, 또 뭐 그런 부분에도 뭐 어느 정도 납특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그러나 이제 뭐 제가 보기는 난 그거 왜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뭐 탄7핵은 뭐 되게 정치적 결정이지마는 과연 그렇게, 무슨 수십년 전혀 방어도 안 한 사람을 갖다가 수십년씩 이렇게 하는 것이 또 그중에는 뭐 청와대에서 여론조사 한두 번 했다고 해서 정치 관여로 형기가 3년이 늘고 뭐 이랬거든. 그런, 나는 그거 굉장히 무료했다고 보는데. 뭐 결국은 또 이게 그런 것을 주도했던 사람이 또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돼서 뭐 이런 엄청.
▷ 최영일 : 그것도 좀 특이하네. 그렇죠?
▶ 이상돈 : 아, 그러니까 난 도대체 납득이 안 되는 게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 최영일 : 네. 특검의 수사팀장이 이제는 보수 진영에 수장이 됐어.
▶ 이상돈 : 그리고 이제 그게 제가 한 번 지난번, 단연 말씀드렸지마는 지금 홍준표 의원이 제일 실수한 게 조국 가족에 대한 동정 때문에 그걸 여기서 조사를 하면 안 되겠다 해서 표가 안 간 거예요.
▷ 최영일 :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 이상돈 : 네. 그 비난하는 과정에서 조국 가족에 대한 연민을 표현해서. 그래서 그냥 지지표 떨어지고 그냥. 근데 그게 뭘 의미하는 겁니까? 그리고 당선된 사람은 지지하는 사람의 뜻을 반영해야만 돼요. 그러니까 그래서 제가 우리나라 정치가 이게, 이게 도대체 발전을 하는 게 아니라 뭐 퇴보하는 거다라고 뭐 보는 거죠.
▷ 최영일 : 지금 이상돈 교수님의 개탄을 듣고 계십니다. 자, 그런데 지금 이제 양강구도의 이제 여야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 싸움이고. 이번 주 어쨌든 교체 의견이 여론상 더 유력하다. 지금 이제 야당의 시간이다 규정해주셨는데. 여기 이제 또 군소 후보들도 나왔어요. 지금 적어도는 8명은 중간에 있을 것 같아요. 안철수 대표, 심상정 후보, 정의당에. 그리고 새로운 물결이라는 신당을 창당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 총리. 이 세 사람의 또 역할도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박빙 상황에서 있을 것 같은데. 임 작가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임경빈 : 지금 이제 대체적으로 평가하는 거는 이제 안철수 후보든, 심상정 후보든 어떤 뭐 대선의 중심 변수라기보다는 이제 일종의 종속변수로 이제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여권 쪽에 단일화 대상이 될 것이냐? 혹은 야권 쪽에 단일화 대상이 될 것이냐? 이게 문제가 걸려있다 보니까 전망하기로는 양 후보가 다 자기 자체의 지지율은 어느 정도 끌어올려서 상대 후보한테 이제 부담을 줄 수 있어야 그나마 단일화 후보라도 될 수 있는데, 단일화 대상이라도 될 수가 있는데 만약에 지금보다 지지율이 이제 깎이고 되면 오히려 거대 야당에서는 그냥 밀고 들어가서 자동적으로 사퇴하는 수순을 밟게 하는 압박을 들어갈 거기 때문에 향후에 한 1-2주 정도가 굉장히 이제 지지율 추이에서는 중요하겠다. 이런 정도 전망을 지금 하고 있는 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지금 일반적인 전망이고. 이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 아이, 저도 하여튼 같은 생각입니다.
▷ 최영일 : 뭐 대동소이한.
▶ 이상돈 : 뭐 이거 마냥 그렇게 뭐 잘 안 될 거예요.
▷ 최영일 : 잘 안 될 거다.
▶ 이상돈 : 안 되고 뭐. 캐스팅 보트 발현이 쉽지 않다.
▷ 최영일 : 캐스팅 보트 발현이 쉽지 않다.
▶ 이상돈 : 네. 그거 뭐 심상정 전 의원도 뭐 이번에 나왔는데 지난번보다는 이렇게 신선하다고 볼 수가 없고, 제가 보기에는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뭐 선거만 하면 튀어나오잖아요. 그래서 뭐 심지어 작년에 왔던 뭐 누가 또 나왔다, 뭐 이런 노래 나오는데.
▷ 최영일 : 아이고, 아이고, 옛날 노래네요. 작년에 왔던.
▶ 이상돈 : 그것도 이렇게, 나는 이렇게 뭐 이렇게 이번 선거에 큰 뭐.
▷ 최영일 :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
▶ 이상돈 : 영향력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최영일 : 네.
▶ 임경빈 : 그렇게 되면 오히려 완주 가능성이 클까요? 의원님?
▶ 이상돈 : 이제 대선, 돈 들어요.
▷ 최영일 : 돈 많이 드는. 그리고 이게 15%죠?
▶ 이상돈 : 네. 15%, 10%인데 지난번에 유승민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 특히 눈물 흘렸잖아요. 특히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에 그때 조금 뭐 있었지마는 신당에서는 그래서 큰 정당에, 그야말로 원내 정당에 20석이 안 되는 정당 아니면 대선 후보를 과연 그렇게 한다는 게. 이게 또 뭐 2007년에 이회창 당시 전 총재 같은 경우 15%를 넘겼죠. 그거는 뭐 이제 노무현 정권에 실망한 사람도 반쯤 찍었고 이명박 대통령에 찬성하지 않은 보수 유권자들 반해서 찍었는데 지금은 뭐 그런 상황 아니라고 봐요.
▷ 최영일 : 네. 2017년 대선, 안철수 후보는 5위, 21%. 선거비용은 다 보존 받은 거예요. 오후에 그렇게 안 되면 이제 자본주의인데, 어찌 보면 돈 얘기를 지금 교수님이 해주셨습니다. 자, 지금 2030 표심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는데요. 오늘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기회에 또 변화된 상황을 가지고 고견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상돈 전 의원, 임경빈 작가와 <진격의 보수>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상돈 : 네.
▶ 임경빈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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