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국 병원 응급실

작성일 : 2024-09-04 09:17조회 : 90

미국 병원 응급실

1994~2009년간 롱런한 NBC TV 드라마 <ER>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인들에게 병원 응급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CBS도 2015~2018년에 비슷한 드라마 <Code Black>을 내보냈다.

2017년, 텍사스 포트워스의 CBS 방송은 뉴스 시간에 포트워스에 있는 대형종합병원 JPS의 트라우마 센터(Trauma Center : 영어 발음은 ‘트로마’이다)를 소개했다. 매우 드물게 응급센터에서의 실제 상황을 TV 뉴스에서 다룬 것이다. 'Trauma Center'는 응급실(Emergency Room) 중에서도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긴급하게 다루는 곳이다.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의료진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osxRZbF3M

트라우마 센터는 총상(銃傷)을 입거나 칼 등에 자상(刺傷)을 입은 사람, 교통사고나 농기구 등 기계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사람 같이 그대로 두면 사망할 사람을 받는다. 아래 뉴스 영상은 한 여인이 농기구 사고로 왼팔을 크게 다쳐서 병원에 도착한 순간부터 수술실로 보내기까지를 다루었다. 병원 도착 즉시 응급 팀이 달려와서 출혈을 심하게 하는 환자에 대해 응급조치를 했고, 도착 4분 만에 응급실장은 수술을 결정하고 도착 7분 만에 환자는 수술실에 도착해서 수술이 이루어 졌다.

아래 뉴스에서 생생하게 보듯이 응급실은 팀워크가 필요한 곳이다. 뉴스 진행자는 응급실 의료진을 ‘Unsung Heroes'라고 불렀다.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이라는 의미이다. 환자는 생명을 구했으나 왼쪽 팔을 잃어버렸다. 회복 후 환자는 병원을 찾아서 자기를 구해준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exF_MOl0O4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이런 응급실이 없다. 이미 붕괴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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