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민주평화당 지원 유세도 가능해" (교통방송)
2018-04-06 17:23 47 이상돈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8년 2월 23일

이상돈 의원과 인터뷰

“6.13 지방선거 민주평화당 지원 유세도 가능해...”


김어준 : 최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관련 보도가 많죠. 그런데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민주평화당 당직을 맡을 수 있다고 해서 화제의 인물이 다시 되신 분입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상돈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예. 전례가 없는,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인데, 지금 바른미래당 소속이신데 민주평화당의 당 정책연구원장직을 제안 받으셨죠?

이상돈 : 아직은 확정된 건 아닌데요. 그러면 좋겠다는 당내여론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에서 특히 의원들끼리 총의를 모아서 그러면 내가 거부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이 정도 답변을 했습니다.

김어준 : 정말 공식적인 제안이 있고 하면 맡으실 생각이 있습니까?

이상돈 : 글쎄요. 그걸 제가 못한다고 하기가 좀 어렵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민주평화당 발기인인데 처음부터 저하고, 저뿐 아니라 박주현  원, 장정숙 의원 깊숙이 개입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 돼 있습니다. 세상 일이 자기 의도와는 달리 가는 경우도 많이 있죠.

김어준 : 정신적으로 연대하고 같이 활동하는 것하고는 다르게 공식 당직을 맡는 것은, 이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 이게 법적으로는 전혀 하자가 없습니까? 그렇게 해도?

이상돈 : 예. 당헌당규에 그런 규정을 만들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공식적으로 통보해왔다고 그럽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실정법에 어긋나는 건 없고 결심만 하시면 되는 거네요?

이상돈 : 그렇죠. 그러니까 제일 좋은 것은 제발 좀 출당을 시키라는 거죠. 처음부터 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해결했으면 이런 문제가 안 생기죠. 그리고 이게 민주평화당한테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이고, 전혀 문제가 없죠. 바른미래당이 우습게 되는 것 아닙니까? 당 자체가 희화화되어 가고 있죠.

김어준 : 이게 당연히 바른미래당에서는 해당행위라고 할 것이고 비판이 있을 텐데.

이상돈 : 아니 그러니까 해당행위니까. 누가 해당행위 아니라고 그럽니까? 해당행위니까 징계하면 되지 않습니까? 어차피 나는 당원권 정지가 되어 있으니까 제명을 하라. 제명도 못하면서 그렇게 군소리가 많은지 답답하죠.

김어준 : 준법투쟁을 하시는 거군요 지금?

이상돈 : 준법이고 할 것도 없고, 제가 준법하는 것도 아니죠. 그쪽에서 볼 때는 완전히 해당행위인데,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당도 우습게 되어 가는 거죠.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비례대표 의원이 당의 자산이라고 그러는데, 그러니까 제가 어저께 다른 방송에서 '이거 뭐 비례대표 의원을 정당보조금 받는 현금지급기로 보는 것이 아니냐.' 할 말이 없지 않습니까? 제가 어떻게 그 당의 자산이 됩니까? 도움이 됩니까, 그 당에? 아니잖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혹시 더 나아가서 지방선거 때 민주평화당 유세하시는 것 아닙니까, 혹시라도?

이상돈 :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죠. 그리고 현재 선거법에 의해서는 후보와 같이 있으면 연단에서 누구든 지원유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적을 다른 데 갖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당 후보를 지원유세하면 해당행위가 되는 것이죠. 사실 2010년 4월 13일 총선 때 민주당 소속의 경남도의원 전현숙 씨가 당시 국민의당 후보 유세를 지원했어요. 해당행위죠. 그런데도 비례대표이니까 탈당 못하죠. 완전히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안철수 당시 대표가 전현숙 씨가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제명을 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어요

김어준 : 그때 부탁을 받은.

이상돈 : 저한테 했어요, 저한테. 왜냐면 그 당시 안철수 대표가 사람 만나는 데 굉장히 어색하지 않습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 만나면 한 테이블에서 행사를 한 시간 가져도 전혀 눈도 안 마주치고 그럴 때였거든요. 그래서 거북하니까, 제가 김종인 대표한테 가서 “이러이러하니까 좀 부탁합니다.” 그러고 민주당 도당위원장 김경수 의원한테 전화 걸어서 이러니까 제명해 주십사 했더니 김경수의원이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흔쾌히 제명을 해줬죠. 이런 게 정치죠.

김어준 : 그때 당사자이기 때문에 더욱 자세히 사정을 알고 있겠네요.

이상돈 : 접니다. 제가 했어요.

김어준 : 그리고 교섭단체 서명 날인할 때 지금 3분, 3인방. 소위 이상돈 의원과 함께 출당시켜 달라고 하는 3인방 이외에 박선숙 의원도 서명 날인을 안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건 확인 안 됐죠, 아직?

이상돈 : 네. 확인은 안 됐지만 그런 걸로 믿고 있습니다. 박선숙 의원이 이미 정무위 간사직을 내놨고, 이미 그런 것을 여러 군데에 얘기했기 때문에 박선숙 의원은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이배 의원은 일단 서명은 한 것 같은데 거기서도 현재 탈당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바른미래당, 특히 한국당과의 연루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전 대표, 남경필 도지사 만남 같은 것. 거기에 대해서 채이배 의원도 양심상으로는 같이 할 수가 없죠. 그렇게 돼있습니다.

김어준 : 박선숙 의원은 사실 안철수 대표가 정치를 시작할 시점부터 거의 같이 했는데 관계가 최근에는 틀어졌나보죠?

이상돈 : 그렇죠. 안철수 대표하고 처음부터 같이 하는 사람은 이태규 의원이고, 저도 2016년 선거 때 선대위원장 해서 잘 알죠. 그 과정에서도 이태규 의원이 박선숙 의원한테 밀렸다고 그럴까? 그때 총선도 박선숙 의원이 실무적인 것, 전략적인 것…….

김어준 : 안철수 전 대표 사람이 맞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이상돈 : 그렇죠. 대선도 깊숙이 지원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마는, 박선숙 의원은 원래 정치생활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로 시작했지 않습니까? 뿌리가 DJ정치죠. 그러니까 저런 상황에서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미 호남과 안철수 전 대표의 고리는 파괴돼버렸기 때문에 박선숙 의원은 연어처럼 고향으로 가야죠.

김어준 : 그리고 이언주 의원은 요새 왜 전면에 안 나서나요?

이상돈 : 조용하죠. 사실 이 통합 논의의 씨앗을 심은 사람은 이언주 의원입니다. 이언주, 하태경 의원이 통합포럼에서 몇 번 하다가 어느 날 아침에 별안간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만나서 시작이 됐는데. 그런데 이언주 의원은 이걸 할 때 저한테도 얘기하고 몇 사람한테 얘기하고, '어차피 통합하게 되면 안철수 대표는 대표직 그만 두고 지방선거 나가면 될 가능성이 있느냐. 사실상 없는 거다.’ 하니까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런 말이 안철수 대표 쪽에 들어갔을 수도 있죠. 비밀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때 이언주 의원한테 너무 쉽게 생각한다. 첫 번째, 통합이 어렵다. 호남을 너무 쉽게 본다. 제가 분명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안철수 대표를 너무 쉽게 본다. 왜냐면 안철수 대표 뿐만 아니라 주변의 원외위원장들 세력도 지지하는 대표당원들이 많지 않습니까? 사실 이번에 통합할 때 말하자면 국민의당 대표당원 중에서 호남 지지 대표당원들이 이미 다 떴고, 약 4천명 정도가 호남쪽을 비난하는 고소장을 갖고 왔지 않습니까? 유승민 대표 쪽에서는 그 정도 당원이 없다고 봐야죠. 제가 그래서 안철수 대표를 너무 쉽게 본다. 그런 말한 적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언주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눈 밖에 난 겁니까?

이상돈 : 글쎄요. 눈 밖에 났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눈 속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그런데 육안으로 볼 때 통합의 주역이 최고위원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뭐가 있다고 봐야죠.

김어준 : 하나만 더 질문 드릴게요. 지금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잘 지내고 있나요? 보도가 되는 것은…….

이상돈 : 글쎄요. 일단은 당대표가 박주선 부의장하고 공동대표니까 나이나, 그리고 현재 부의장이니까 언론에서는 박주선, 유승민 대표 나오지 않습니까? 이런 구도는 유승민 대표한테 완전히 안 좋죠. 제가 그래서 유승민 대표한테 이혜훈 의원 통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나는 이게 유 대표한테 좋은 게 아니다.’ 경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찬가지로 안철수 대표를 너무 쉽게 보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박주선 부의장까지 공동대표가 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저 당이 저는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공동대표한 정당이 잘 간 적이 없고 너무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 있고, 그래서 저는 유승민 대표를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일단 그러니까 당직을 맡긴 맡으실 것 같네요.

이상돈 : 제 뜻보다는, 사람은 많은 경우에 자기 의사보다 자기가 흔쾌하게 동의하지 않아도 해야 될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네. 정책연구위원장이실 때, 되시면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상돈 : 네.

김어준 : 지금까지 민주평화당의 정책연구위원장이 될지도 모르는 바른미래당의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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