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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963년 11월 25일 장례식
작성일 : 2023-06-27 20:44조회 : 412
1963년 11월 25일 장례식
1963년 11월 25일, 세 사람의 장례식이 있었다. 워싱턴 DC에선 존 F. 케네디이 장레식이 있었고. 텍사스 댈러스에선 오스월드에 의해 피격 사망한 경찰관 J. D. 티핏의 장례식이 댈러스 경찰국 주관으로 열렸다. 텍사스 포트워스에선 전날 사망한 오스월드의 장례식이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첫째 사진은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기 직전 의장대원이 케네디의 관(琯)을 덥고 있던 성조기를 접는 장면이다. 정면에 군복을 입고 참석한 드골 프랑스 대통령이 서있다. 오른쪽에 재클린과 로버트 케네디가 서있다.
둘째 사진은 댈러스에서 경찰국 주관으로 열린 J.D. 티핏(J.D. Tippit 1924~1963. 11. 22) 장례식이다. 티핏은 케네디 저격범으로 지목된 오스월드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보고 순찰차를 세우고 확인차 접근하려는 순간 오스월드에 피격됐다. 오스월드는 순찰차 앞에 쓰러진 티핏에 다가가서 한 발을 더 발사했다. 티핏은 즉사했다. 그 시간이 11월 22일 오후 1시 15분이었다. 케네디의 사망이 발표되고 15분 후였다. 2차 대전 때 공수부대원으로 벌지 전투 등에서 싸워서 무공훈장을 탄 티핏은 1952년부터 댈러스 경찰관으로 일했다.
셋째 사진은 오스월드의 관이 묘지에 묻히기 직전에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의 부인 마리나(1941~), 형 로버트(1934~2017), 그리고 어머니 마그리타(1981년 사망). 부인과 어머니가 두 딸을 각각 안고 있다. 댈러스 경찰국은 오스월드를 카운티 감옥으로 이관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 호송차에 태우려 했는데, 그 순간 재크 루비가 달려들어서 권총을 복부에 발사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가망이 없었다. 오스월드가 공식적으로 사망한 시간은 24일 오후 1시 경이었다.
워렌보고서가 나온 후에 음모설이 팽배해지자 마리나와 어머니 마그리타는 오스월드는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다니고 오스월드가 갖고 있던 모든 것을 기념품으로 내다 팔았다. 마리나는 오스월드가 갖고 있던 카케노 소총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연방정부는 범죄 증거라면서 거부했다. 어느 투기꾼이 10만 달러를 주고 그 총에 대한 소유권을 마리나부터 매입해서 연방정부를 상대로 반환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오스월드의 묘에 오스월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묻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 1981년 오스월드의 묘를 파헤치고 치아 검사를 했으나 오스월드로 확인돼서 다시 매장했다. 그 때 공원묘지 주인이 원래의 관을 빼돌려서 콜렉터에게 팔아넘기자 오스월드의 형 로버트가 소송을 제기해서 회복하고 불에 태워버렸다. 로버트 오스월드 만이 동생의 행위에 대해 겸허하고 진솔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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