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료 위기를 보도하지 않는 신문들

작성일 : 2024-08-18 08:06조회 : 265

의료 위기를 보도하지 않는 신문들

의대증원 관련 국회 청문회도 자료 파기 논란 외에는 아무런 결과가 없이 끝나고 말았다. 어느 의원도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논리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충남대병원 등 국립대병원들의 재정 상태가 심각해서 조만간 지급불능에 빠질 것이라는 지방언론의 보도가 나오는 등 현 시점에서 의료 대란 만큼 심각한 사안이 없지만 메이저 언론은 여전히 조용하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야말로 6.25 시절에도 없었던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배장환 전 충북대 의대 교수 발언). 의대생 전체가 유급을 하는 사태는 그야말로 동서고금(東西古今) 전대미문(前代未聞) 사건이다.

이런 문제를 지적한 신문 사설은 8월 15일자 동아일보뿐이다.
[사설]의정대립 6개월에 필수의료 붕괴… 수술하러 외국 가야 하나
동아일보 8월 15일자
https://www.donga.com/.../article/all/20240814/126533052/2

지난 12일에는 디지털타임스에 상급종합병원 개편안이 엉터리임을 지적하는 이덕환 교수의 칼럼이 실렸다.
[이덕환 칼럼] ‘의대 증원보다 더 어설픈 상급종합병원 개편안’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8월 12일자 디지털타임스
https://www.dt.co.kr/contents.html...

다른 신문들은 여전히 태평성대(太平聖代)다. 8월 15일자 조선은 대학 1인용 기숙사가 문제가 많고 중앙은 노인들이 가장 서러운 약자라고 걱정하는 칼럼을 올렸고, 매일경제는 사설로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걱정했다.

- [조선칼럼 전상인] ‘대학 기숙사 1인실 확대에 반대한다’ 8월 15일자 조선
https://www.chosun.com/.../08/15/SVXPZ3NYZJHG7BEVS7SM6ZVL2Q/
- 중앙시평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약자, 노인’ 중앙일보 8월 15일자 (장덕진 서울대 교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765
- ‘폭염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 공포, 안전 규정 정비 시급하다’ [사설] 매일경제
입력 : 2024-08-15 17:37:39
https://www.mk.co.kr/news/editorial/1109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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