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신이 혼미한 한동훈

작성일 : 2024-08-28 11:38조회 : 365

정신이 혼미한 한동훈

한동훈이 대통령실(용산)에 2026년도 입시 의대 증원을 보류하자고 건의했다가 일격에 배척당한 모양이다. 지금 문제는 당면한 2025년 입시이지 2026년 입시가 아니다. 집권당 대표라는 사람이 겨우 그걸 이야기했다가 망신만 당했다. 한동훈은 이제 정치적으로 끝난 꼴이 돼버렸다. 2025년 입시에 대해 이야기했다가 윤석열한테 배척당했다면 그 나마 할 말을 했다는 평가나 받을 것이지만 겨우 2026년 입시를 이야기했다가 그 모양이 됐으니 완전히 바보가 되고 말았다.

민주당은 이 문제로 인해 윤석열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의료공백 대책 특위를 만들었다. 김윤을 영입한 민주당은 '2000명 증원'의 원천 저작권자이다. 그런데 이것을 엉뚱하게 윤석열이 물어가서 터뜨려서 이 모양이 된 것인데, 민주당은 자신들이 원천 저작권자란 사실은 묻어두고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는 형상이다. 아마도 민주당은 이재명 1심 재판 판결과 조국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올 10월 말 이전에 끝장을 내려고 할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대통령실에 내년에 모집하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는 중재안을 전달했지만 대통령실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 개혁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우려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의료 공백과 의정 갈등에 대해 당 지도부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강권이 최고 가치”라고 강조한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이 이 문제를 위중하게 보는데 국민의힘도 그렇다”고 말했다.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동아일보 8월 27일자 기사
[단독] 與 ‘의대증원 내년엔 보류’ 제의… 野 “의료공백 대책특위 구성”
업데이트 2024-08-27 03:00

8월 27일 저녁 늦게 한동훈은 이런 글을 자신의 페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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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유지하되, 국민 건강이라는 절대적 가치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2025년에는 입시요강으로 발표된 증원을 시행하되, 2026년에는 2025년에 현원 3,000명의 수업미비로 인해 증원분까지 합한 7,500명을 한 학년에서 교육해야 하는 무리한 상황을 감안하여 증원을 1년간 유예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국민 건강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은 도무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2025년에 증원을 시행하면 2025년에 1학년이 7500명이 된다. 그리고 그 학년은 졸업때까지 계속 7500명이 된다. 그런데 한동훈은 2026년에는 7500명이 한 학년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썼다. 이게 무슨 말인가? 정신이 혼미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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