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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콘크리트 외 상당히 많이 이탈" (YTN)
작성일 : 2021-03-28 09:53조회 : 120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2021년 3월 24일
 
이상돈 "민주당 콘크리트 외 상당히 많이 이탈, 이걸 극복하면 대단한 거"

              (입력 :2021년 03월 24일 21시 23분)
 

[정면승부] 이상돈 "민주당 콘크리트 외 상당히 많이 이탈, 이걸 극복하면 대단한 거"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3월 24일 (수요일)
■ 대담 : 이상돈 전 의원


[정면승부] 이상돈 "민주당 콘크리트 외 상당히 많이 이탈, 이걸 극복하면 대단한 거"

- 여론조사 응답률 낮을 때 안철수 지지율 높아,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
- 국민의힘 잘해서 지지율 오른 게 아냐, 여당의 실책으로 힘 받아
- 임종석, 선거 안되니까 자기 정치한 글로 보일 정도로 경거망동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로의 혜안을 통해 정치사회 이슈를 바라봅니다. 원로의 눈, 오늘은 이상돈 전 의원,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오십시오.

◆ 이상돈 전 의원(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졌는데, 예상하셨습니까?

◆ 이상돈> 네, 저는 아무래도 선거가 임박하게 되면 정당후보가 우세하죠. 지지세가 모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우세할 거라고 봤고 특히 하루, 이틀 전에 오세훈 후보가 ‘안 대표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 그러고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 오세훈 후보가 이긴다.’ 그렇게 말 했을 때, 이 분들이 뭔가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서 확신을 갖고 있구나, 이런 감을 받았습니다.

◇ 이동형> 예, 그러나 이게 박빙승부가 아니고 좀 차이가 많이 났다, 예상과는 좀 다른 거 아닌가.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가 처음 출마선언을 했을 때는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그리고 그에 반해서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가 나온다면 나는 안 나오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바람에 지지율을 까먹었고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이렇게 역전승을 했을까.

◆ 이상돈> 그러나 돌이켜보면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도, 그땐 좀 길었죠. 압축된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보이죠. 처음에 2012년 봄 되면 문재인 당시 의원이죠. 지지도 5%, 7% 이랬지만 안철수 당시 대학원장이죠. 한 30% 나오고 막 그랬어요. 그러나 이제 가을돼서 선거에 임박하니까 거의 동률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거고, 또 하나는 저는 여론조사가, 선거에 임박하게 된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좀 높아지죠. 그니까 안철수 대표가 좀 높게 나온 것은 패턴이 있어요. 응답률이 굉장히 저조한 데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고, 그래서 선거를 실제로 해보니까 대선,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처럼 2등도 못하고 3등하는게 저는 비슷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보통 여론조사 응답률이 많으면 5%, 적으면 3% 이렇게 되는데, 이번에는 40%까지 응답했다고 하니까.

 ◆ 이상돈> 그게 차이가 있다. 선거에 임박할수록 응답률이 높아지고, 높아질수록 말하자면 실질적인 경쟁률에서 떨어지는 거죠. 그니까 안철수 대표의 패턴은 늘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같다가 자기에 대한 과신을 해서 이렇게 선거 때마다 처음에는 빛이 났다가, 시작은 항상 창대하고 끝에는 미미한 결과가 나오죠.

◇ 이동형> 네,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야기 합니다만 혹자들은 아름다운 단일화는 이 세상에 없다, 그런 얘기도 합니다. (안철수 대표가) 자기 일처럼 도와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단일화라는 게,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단일화한다는 거 정당정치를 형해화 시키는 거 아닙니까? 비정상적인 거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그런 걸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 같은 경우는 솔직히 국민의힘이 뭐 잘한 게 있어 저렇게 합니까. 여당의 실패, 문재인 정권의 실패에 득을 본 거죠. 그런 과정에서 지지율이 불과 2,3개월만에 올라가고, 그런 과정에서 국민의힘, 현재 야당이 힘을 받은 거라고 보겠습니다.

◇ 이동형> 예, 앞으로 안철수 대표는 어떻게 정치길을 걸을까요? 서울시 공동운영 이야기도 합니다만 오세훈 후보 측에서 안 받으면 그만인 것이고, 차기대권 얘기도 있고 제3지대 윤석열과 손 잡는다, 는 얘기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글쎄요. 서울시장은 한 명뿐이지 공동 이게 말이 안 되죠. 또 우리가 대부분 사람들이 특히 안철수 대표를 겪어본 사람들은 특히 잘 아는 건데, 안철수 대표가 다른 사람하고 같이 하는 게 그게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같이 했던 유승민 의원이나 손학규 전대표같은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후회하는 바가 굉장히 많죠. 그래서 공동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보고요. 그렇다고 해서 정치를 접을 사람도 아니고 내년 대선, 이렇게 곧 또 움직일 거라고 봅니다. 군대에서 하는 말 있잖아요. 안 되면 될 때까지 안 되면 되게 하라, 이런 심정이 있지 않은가 하는데, 좀 정치권에 혜성처럼 나타났을 때는 새정치 같은 어떤 무언가 비전을 보여줬던 희망을 줬었는데, 지금은 이건 정치공학적에서도 참 막장정치공학같은 이런 현상을 보여서 그런 것이 서글픈 면도 있습니다.

◇ 이동형> 교수님이 보시기에 그러면 안철수의 미래는 장밋빛은 아니네요.

◆ 이상돈> 글쎄요. 이렇게 볼 수 있죠. ‘저거 봐라, 오세훈 시장 당선자가 국회의원 떨어졌는데 시장은 되더라.’ 이렇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거는 경우가 다르다고 봅니다.

◇ 이동형> 예, 자, 김종인 비대위원장 얘기도 좀 해보죠. 어떤 언론에서는 안철수는 오세훈에 진 게 아니라 김종인한테 졌다, 이런 제목도 달았더라고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가 지지율이 높을 때 그때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이 러브콜을 보냈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평가절하해버렸거든요? 그리고 시간을 계속 끌면서 오세훈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줬다, 결국은 김종인 말대로 된 거 아니냐, 이런 거예요.

◆ 이상돈> 네, 그게 김종인 박사님도 저도 그랬고 2012년에 저희 두 사람은 다 박근혜 쪽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상대방이 누가냐 봤을 때 지지율에서는 안철수 당시 융합대학원장이 한 25%, 30%하고 문재인 의원이 10% 될까, 말까 할 때도 결국에 가서는 큰 정당, 민주당에서 후보가 나온다, 이렇게 봤죠. 그게 정상이죠. 정치를 쭉 본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안철수 대표를 갔다가 거론했던 사람들이 과연 진정성이 있었느냐, 그거 보다는 당권 같은 걸 계산을 하고 김종인 위원장을 흔든게 아니냐, 저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뭐하는 사람입니까? 당을 지켜야죠. 어찌됐건 100석하면 큰 정당이고 역사가 있는 정당인데 서울시장선거도 지금 여당이 잘못돼서 하는 보궐선거인데 국민의힘, 야당이 후보를 안내면 정당이 무너지는 거죠. 그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했다고 보는 겁니다.

◇ 이동형> 네, 김종인 위원장 임기가 이제 보궐 때까지 인데, 김종인 위원장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일각에서는 두 군데 다 승리하면 재추대 얘기도 하는 것 같은데.

◆ 이상돈>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제 비대위원장 갔다가 재추대를 하는지 당대표 같은 걸 해서 대표할 사람이 적절치 않다고 해서 이렇게 추대 같은, 사실상 추대와 같은 전당대회도 할지 그건 제가 잘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게 앞에가 더 문제이죠. 지금 이 보궐선거는 여당의 실패 때문에 하는 선거니까 비교적 명분이 있었지만 다음에 대선은 또 차원이 다르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그 문제는 좀 지켜보면 답이 나올 테고요. 여권 이야기도 해보죠. 지금 박영선 후보도 처음에 등장했을 때,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여러 가지 여건과 악재로 인해서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이제 선거는 2주 남았고요. 사전 투표자가 있으니까 실질적으로 한 열흘 남았다, 열흘동안 반전할 기회가 있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물론 여론조사가 100% 신뢰할 수 없지만 지금 볼 때는 사실상 너무 벌어져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콘크리트 고정층 외에는 상당히 많이 이탈했다고 보이죠. 그래서 저는 박영선 후보와는 각별한 사이라서 안타깝지만 이건 본인 잘못도 아니고 본인 책임도 아니고 다만 정권의 심판선거가 되니까 이렇게 됐다고 보죠. 그러나 앞으로 이제 얼마만큼 선전을 할런지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이후에는 박 전장관이 어떤 행보를 할지 이런 것도 관심 대상이라고 봅니다.

◇ 이동형> 예, 교수님 방금 말씀처럼 콘크리트 지지층은 있습니다. 민주당이. 그러나 이번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다. 역대 재보궐이 투표율이 50%가 넘은 게 없으니까요. 이번 선거가 진흙탕으로 펼쳐지면 더 낮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지지층 결집, 콘크리트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 이상돈> 그러나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건 좀, 이게 어느 정도가 됐을 때 얘기죠. 말하자면 LH 사건이 생기지 않았으면 그러면 한번 열어봐야 안다, 하는데 지금 여권에 대한 불만이랄까, 실망 여기다가 LH 사태가 그야말로 휘발유를 갖다가 부은 거나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무리 박영선 전장관의 후보대행 경쟁력이 좋고 또 민주당이 지금 서울시 강남 빼고서는 다 민주당이죠. 그렇게 조직이 있지만 과연 극복을 할 수 있을지, 그걸 극복하면 대단한 거죠.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고 박원순 시장 건에 대해서 직접 사과를 했고 그리고 다음날 고민정, 진선미 의원들이 캠프에서 사퇴를 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임종석 전비서실장이 어제 갑자기 SNS에서 박 시장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논란이 불거졌거든요? 그래서 임종석 전비서실장의 정무적판단 미스다, 이런 얘기도 있고, 자기 정치하려고 SNS로 글을 쓴 게 아니냐, 이런 비난도 있는데 왜 이런 글을 썼다고 보세요?

◆ 이상돈> 글쎄요. 알 수가 없어요. 심하게 얘기하면, 서울시장선거는 이제 다 안 되니까 내 정치하겠다, 이런 건지 제가 볼 때는 이거는 진짜로 말이 안 됩니다. 진짜로 이번 선거가 여당한테는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습니다. 서울시장선거인데. 이건 굉장히 경거망동한 거예요. 판단력이 문제가 있는 겁니다.

◇ 이동형> 제가 자기정치 여쭤본 이유가 ‘친문세력에서 민주당 내에 제3의 후보를 만들겠다. 이낙연, 이재명이 아닌.’ 이런 이야기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임종석 전실장이 ‘친문 지지자들을 향해서 러브콜을 보낸게 아니냐’, 이번 SNS가.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제가 여쭤봤어요.

◆ 이상돈> 네, 그러나 지금 왜 이렇게 문재인 정부가 지난번 총선 이후에 불과 얼마만에 지지율이 떨어졌는가에 대해서 한번 원인을 생각해봐야죠. 그거는 이른바 친문이라고, 어떤 주류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취했던 몇몇 가지 행태, 그게 심판을 받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선을 잘 할 것 같으면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 그리고 가만 보면 말이죠. 정권 재창출이 어렵습니다. 정권 재창출이 항상 끝나가는 정권에 비주류가 나오는게 정권재창출의 확률이 항상 높습니다. 이게 뭐냐하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잘못하니까 주류는 거기에 책임이 있죠. 항상 비주류, 제가 그래서 대권주자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하니까 자기철학을 세워야 한다, 충고도 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잘 안 따르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말씀하신대로 지금 민주당 대권후보 양강 이재명, 이낙연, 비주류니까. 예, 알겠습니다. 사과와 반성이 먼저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 이상돈>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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