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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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안철수 도움보다 피곤하게 할 것" (MBC)
작성일 : 2021-03-28 10:41조회 : 42


MBC [시선집중] 2021년 3월 26일

이상돈 "안철수 도움보다 피곤하게 할 거라는 걸 김종인도 아는 것"

          (MBC 라디오 입력 2021. 03. 26. 09:51)

<이상돈 전 국회의원>
- 안철수 겪어본 사람들 다들 후회
- 국민의힘, 내심으로 안철수 환영하지 않을 것
- 安, 3석으로 국민의힘과 합친들 파급력 있을지..
- 김종인, 잘하나 두고 보다 다시 비대위원장 될 수도
- 오만한 정권*세금 올린 정권은 패배.. 박빙 선거 안될 것
- 윤석열, 정당 입당하면 그 순간 희소가치 떨어질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돈 전 국회의원 (중앙대 명예교수)

◎ 진행자 > 어제 0시를 기해서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초반부터 엄청 뜨겁던데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서 이후 대선을 염두에 둔 정계 움직임도 아주 빨라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번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이분을 특별히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이상돈 전 국회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상돈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잘 지내고 계시죠?

◎ 이상돈 > 잘 있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의원님을 모신 이유가 김종인 위원장과 과거 같이 활동하신 적도 있고 안철수 대표와도 또 같이 당 활동을 하신 적도 있고 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모셨는데요. 야권에 초점을 두고 질문을 드렸으면 합니다. 그런데 그전에 이것부터 이야기해야 될 것 같은데 보궐선거 어떻게 전망하세요? 결과를.

◎ 이상돈 > 일단 이번도 역시 역사의 교훈은 반복되는구나. 난 이번에 혹시 예외인가 했더니 예외가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역사의 교훈이란 게 어떤 말씀이세요?

◎ 이상돈 > 오만한 정권은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세금을 올린 정권은 선거에서 패배하더라.

◎ 진행자 > 세금?

◎ 이상돈 > 세금을 올린 정권은 1993년에 캐나다에서 그 인기가 좋았던 브라이언 멀로니 이끄는 개혁보수당이 몰락을 했고 92년에도 아버지 부시가 그 세금 조금 올렸다가, 지방선거를 말할 것도 없어요. 세금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너무 쉽게 알았어요. 현 정부도.

◎ 진행자 > 공시가격 올라가면서 재산세 종부세

◎ 이상돈 > 세금을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거기다가 LH가 기름을 부었죠.

◎ 진행자 > 두 가지 복합 요인이 작동하고 있다.

◎ 이상돈 > 거기다가 LH까지 복합해서 그게 크다고 봐요. 검찰개혁 같은 건 유권자한테 그렇게 다가가지 않죠.

◎ 진행자 > 공시가격 오른 것에 따른 재산세 문제는 96%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런 식으로 정부는 이야기.

◎ 이상돈 > 그래도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게 단순하게 재산세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봤던 게 노무현 정권 생각했다가 똑같이 실패했잖아요.

◎ 진행자 > 2006년 지방선거 말씀하시는 거죠?

◎ 이상돈 > 2007년 대선도 그랬고 그래서 세금을 쉽게 생각하면 그건 항상 그게 과거에도 그랬어요.

◎ 진행자 > 4.7 보궐선거 결과는 다 야당 승리로 나타날 거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이상돈 > 여당이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어제 저희가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인터뷰 했는데 이분 말씀은 시간이 갈수록 선거라고 하는 것은 지지율은 수렴돼 간다. 박빙이 될 거다 이렇게 전망하던데

◎ 이상돈 > 지금 바닥을 쳤으니까 올라갈 수도 있겠죠. 조직 선거가 있으니까. 지금 여당은 조직이 세니까. 그렇게 낙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알겠습니다. 이걸 전제로 해서 그 다음부터 이야기를 풀어가야 될 것 같은데 보궐선거 끝나고 나면 오히려 국민의힘은 오히려 더 탄력을 받는 것 아닌가요?

◎ 이상돈 > 글쎄요. 지금 국민의힘에 자기들이 잘하고 미래를 보여주는 리더가 있어서 된 게 아니고 여권의 실패 때문에 반사이익을 너무너무 크게 본 거죠. 그래서 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여권에서도 어떤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 진행자 > 여권에서도?

◎ 이상돈 > 예, 그렇죠. 여권에서도 소위 이걸 해석할 거냐 가지고서

◎ 진행자 > 그렇겠죠.

◎ 이상돈 > 그거 없으면 정당도 아니죠.

◎ 진행자 > 야권발 정계 개편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상돈 > 정계 개편이란 게 말이 그렇지만 우리가 정계 개편 그렇게 봤습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 당장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 보궐선거에 국민의힘과 합치는 걸 기정사실 비슷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이상돈 > 개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이 있다고 보겠습니까?

◎ 진행자 > 개편 축에도 안 낀다.

◎ 이상돈 > 그렇죠. 의석 3명 있고, 의원도 3명 의원도 존재감 없는 의원 3명 있는 정당인데 그걸 개편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 진행자 > 국민의당에서 들으면 되게 섭섭할 지금 말씀을,

◎ 이상돈 > 저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어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유세차량 위에 올라가서 안철수 대표가 연설을 하는데 한 1분 만에 김종인 위원장이 그냥 빠져나가더라고요.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정말로 그렇게 사이가 나쁜 건가 그 생각도 했는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상돈 > 김종인 박사께서 안 대표가 대선 행보하고 다니면 정권교체에 장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김종인 대표께서는 매사에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분 아닙니까?

◎ 진행자 > 되게 직설적이죠.

◎ 이상돈 > 그렇죠. 그런데 다른 정치인들은 다른 의원들은 그렇게까지 안 하죠. 완곡하게 표현하고 진심과는 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데 그것을 보게 되면 그렇게 안철수 대표가 거기서 환영을 받고 있다 그렇게 보지 않아요. 왜냐 그러면 특히 안철수 대표 직접 겪어본 사람들은 전부 부정적으로 얘기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의원님도 그러십니까?

◎ 이상돈 > 저도 그렇고 장진영 변호사 김근식 위원장, 이준석 말할 것도 없고 유승민 대표도 자기 정치 들어온 이후에 최대의 실패 후회한 게 합당한 거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 진행자 > 어제 저희와 인터뷰에서는 꼭 그렇게까지 얘기 안 하더라고요. 어제 유승민 의원하고 인터뷰했거든요.

◎ 이상돈 > 유승민 의원이야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바깥으로 그렇게, 스타일이 다른 거죠.

◎ 진행자 > 사석에서는 그런다.

◎ 이상돈 > 진심은 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선거 앞이니까 다 같이 가야죠.

◎ 진행자 > 내심은 아니다. 그런데.

◎ 이상돈 > 내심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내심은 반기는 건 아니라는 건 김종인 위원장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국민의힘 전반적인 정서라고 보십니까?

◎ 이상돈 > 전반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이제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의 그 주요한 생각들이 보편적인 게 있다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의총장에 가서 엄청나게 기립박수까지 받고 했는데 안철수 대표가.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대표를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 정도로 여기고 있다.

◎ 이상돈 > 이미 그런 역할은 충분히 했죠. 이번에. 컨벤션 효과 같은데 도움을 줬으니까. 선거 앞두고 나선 자기 돕겠다 그러면 다들 환영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이후는 팽입니까?

◎ 이상돈 > 팽이 아니라 그 후부터 김종인 박사는 겪어봐서 아니까 도움이 되기보다 굉장히 피곤하게 만들 거다 하는 그거 아닙니까? 뭐냐 그러면 겪어본 사람들 공통된 게 보니까 사람을 너무 피곤하게 만든다 하는 게 공통적인 평가예요.

◎ 진행자 > 정권교체에 장애가 될 수 있다라고 하는

◎ 이상돈 > 그 얘기가 바로 그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만약에 설령 합친다 하더라도 경선을 어떻게 하니 뭐하니 해서 계속 분란 일으킬 거다.

◎ 이상돈 > 그렇죠. 계속 아주 피곤하게 만들 거다 하는 걸 겪어본 거죠.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안철수 대표 행보도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예상하는 그대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이상돈 > 벌써 대선 행보 시작한 거잖아요. 선거 지치지 않고 선거에 나갈 거다.

◎ 진행자 > 지치지 않고 바로 대선 준비에 들어갈 거다.

◎ 이상돈 > 그렇죠.

◎ 진행자 > 지원 유세 자체가 대선준비용이네요.

◎ 이상돈 > 그런 거죠. 그렇게 보이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건 좀 이따 다시 점검해보고 지금 관심사는 보선 이후 김종인 위원장이 어떻게 되느냐 문제잖아요. 그냥 멋있게 떠날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연장될 거라고 보십니까?

◎ 이상돈 > 지금 비대위원장 역할은 선거 치르고 나서 전당대회까지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이 당 대표로 또 나가실 것 같으면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또 하게 되는데 김종인 대표 스타일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전당대회를 치르고 일단 저는 물러서시는 게 그분 스타일에 맞고 그리고 이제 좀 잘하나 두고 보는 거죠.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그때 가서 볼 일이죠.

◎ 진행자 > 그럼 예를 들어서 또 경우에 따라서 대선 직전에

◎ 이상돈 > 또 비대위원장이 될 수가 있죠.

◎ 진행자 > 그렇게 진짜로 현실화될.

◎ 이상돈 > 비대위원장이 치르는 선거는 항상 잘하잖아요. 대표가 치른 선거하고 비대위원장이 치른 선거 보면 항상 비대위원장이 치른 선거가 대개 성적이 좋았죠.

◎ 진행자 > 그럼 김종인 위원장은 비대위 전문입니까?

◎ 이상돈 > 그렇게 말하기 전에 그렇게 지금 돌아가지 않습니까?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그렇게 따지면 비대위 갈 것도 아니고 전당대회 하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내가 전당대회 출마해서 다른 사람하고 경선하리? 이런 것이 되니까 그건 아닐 거고.

◎ 이상돈 > 제가 볼 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일단 빠지는데 경우에 따라서 다시

◎ 이상돈 > 잘해보시라

◎ 진행자 > 나 없이 잘하나 보자 했다가 안 되면 다시 또 짠하고.

◎ 이상돈 > 그런데 그렇게 되면 거기다가 플러스 안철수 대표까지 어지러울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김종인 위원장이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 이유가 뭘까요?

◎ 이상돈 >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역할도 있겠지만 한번 우리가 되살려 볼 때 오죽하면 2016년 총선 앞두고 민주당도 김종인 박사를 비대위원장을 초빙했고 이번도 그랬고 또 우습게 돼 버렸죠. 기존 정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는 거고.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전망하세요?

◎ 이상돈 > 그냥 지금 상태에서 자기가 정당 입당해서 정치를 하겠다 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지지율도 오히려 빠지고 희소가치도 떨어진다고 봐요. 그래서 당분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아마 지금부터 몇 달 정도 김종인 박사처럼 좀 이렇게 밖에 비켜나서 관장하는 게 항상 그렇잖아요. 대통령도 권력이 제일 셌을 때가 취임식 직전이라는 것 아닙니까? 비껴나 있을 때 안철수 대표도 정치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거의 메시아처럼 생각했잖아요. 2011년, 2012년.

그런 것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대중민주주의에 일종의 맹점인데 저는 그렇게 가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큰 틀에서 질문을 드려보고 싶은데 의원님께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승리로 귀결될 거다라고 말씀하셨으니까 그러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건데 단일화 경쟁에서 오세훈 후보가 이기고나자마자 어떤 진단이 있었느냐 하면 역시 제3지대의 한계가 이번에도 확인이 됐다, 이런 말이 바로 따라붙었거든요. 그런데 단일화 수준이 아니라 본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그래, 역시 그래도 당이 큰 당이 중심으로 잡을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는 더 나오지 않겠습니까?

◎ 이상돈 > 그렇죠.

◎ 진행자 > 야권발 정계 개편이라고 하는 게 별로 없을 수도 있고 있어봤자 소폭이다 이런 얘기로 연결되는 것 아닌가요?

◎ 이상돈 > 그러니까 정계 개편이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게 과거 90년 3당 합당이나 김종필 전 총재가 자민련을 만들었고 이런 정도인데 그럴 가능성이 2016년에 제3당이 있었는데 그게 모양이 안 좋게 끝나버렸잖아요. 지금 개편이라고 그렇게 말한다는 게 그렇게 되면 제3세력이 어떤 정당 기반 두지 않은 대선후보가 나오고 이런 걸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긴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봐요. 그런 기간이 몇달 가고 금년 연말부터 어떤 정당 중심으로 가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죠.

◎ 진행자 >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 개혁 우파 플랫폼으로 국민의힘 이야기 계속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 겁니까?

◎ 이상돈 > 오세훈 후보는 지금 선거를 갖다 이런 걸 내세우고 하는 거죠. 솔직히 저는 개혁 우파가 있긴 한지 개혁 우파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지금 선거는 제가 이렇게 해서 승기를 잡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그러면 자기 시장이잖아요. 선거 할 수 있습니까? 못하는 거잖아요. 오세훈 후보 얘기하는 것은 자기 시장 당선 때까지만 유효한 거고 그 다음에 오세훈 시장은 대선에 무슨 역할 하겠습니까? 역할 없죠.

◎ 진행자 > 해서도 안 되는 거죠.

◎ 이상돈 > 해서도 안 되는 거고, 그러니까 그 후는 결국에는 말하자면 지난번에 탄핵 이후에 현 정권 지지했던 사람들 떠나온 민심을 어느만큼 국민의힘 중심으로 가져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서 교훈을 심각하게 얻어야죠. 그래서 거기도 뭔가 재정비를 하게 되면 재정비하고 지금까지 국민적인 비판을 받았던 말하자면 민심을 잃은, 고정지지층만 남았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정책과 방향을 바꿀 수 있겠느냐 또 못 바꾸겠다라는 사람 있으면 당이 어떻게 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번에 하나 교훈을 얻은 것은 그렇게 정치가 쉽지가 않다. 자기 고정지지만 믿고 너무 오만하게 되면 당한다, 역사의 반복이에요.

◎ 진행자 > 정리해볼게요. 만약에 보궐선거에서 정말로 의원님 전망대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야권에서 국민의힘 주도권은 더 확실하게 강화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아까 어떤 진단 해주셨느냐 하면 국민의힘 미래가치 창출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반사이익을 얻은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그러면 이런 결과가 빚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대선을 염두에 둔다면 국민의힘에게 독이냐 약이냐 진단해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 그 일단에 선거가 끝나고 나서 그다음부터 다시 시작이죠. 그것에 대해서 그야말로 적극적 가치를 내세우고 지금 부동표가 돼 있는 유동적인 그야말로 민심이죠. 고정적인 민심이라고 할 것도 없죠. 그걸 끌어오기 위한 경쟁에 이번 보궐선거 이후에 양쪽에서 생겨야 될 것이고 그걸 잘하는 쪽에서 대선이 희망적이겠죠.

◎ 진행자 > 독인지 약인지 여쭤봤느냐 하면 우리가 흔히 승리에 취해서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국민의힘 내부에서의 대권 경쟁 구도가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오히려 분열상이나 갈등상으로 귀결될 여지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점에서 질문을 드려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 과거처럼 확고한 리더도 잘 안 보이고 확고한 후보도 지금 여러 가지 이유로 분명치 않기 때문에 그런 점이 지금 현재 국민의힘 취약점이죠.

◎ 진행자 > 거기서 김종인 위원장은 빠져 있을 것 아닙니까? 의원님 진단대로라면.

◎ 이상돈 > 그러니까 당분간 빠져 있다가 마지막 가서 잘 안 되면 그때 가서 구원투수로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본인은 그런 걸 계산하고 계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의원님 인터뷰 과정에서 몇 번 그런 말씀을 잠깐씩 스치시기만 한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서 여권의 지각변동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십니까?

◎ 이상돈 > 저는 여권이 제가 충고하는 겁니다. 지금 식으로 해서 되지도 않고 재집권해서도 안 되죠. 지금이라도 기회는 있다. 늘 하는 얘기지만 좀 과거에 진보정당이 집권하기 위해서 제3의 길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왜 지난번에 지지율 높았던 거 다 잃어버렸는가 통렬한 반성을 하고 당이 스스로 바뀌면 이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죠. 역설적으로 이번 선거에 야당이 이겼다고 보고 야당이 거기에 취해서 자기들끼리 파이 나누겠다고 싸우게 되면 그건 실패가 되는 거죠. 다 우리 경험한 바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돈 전 국회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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