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日 의원,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총리 언급"(MBC)
2019-08-06 15:20 46 이상돈

MBC 라디오 [시선집중]  2019년 7월 29일

이상돈 "日 의원,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총리 언급"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20~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 한일갈등 美 중재, 당분간 어려울듯
- 한일 갈등 대화의 길 열려있어.. 자민당도 대화의 메시지
- 日 의원, 이낙연 총리가 대화를 할 수 있는 적격자란 메시지

☎ 진행자 > 지난 주에 국회 방미단 여야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국회 방미단이 미국으로 갔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 우리 입장 설명을 하고 미국의 중재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측면도 있었고, 한미일 의원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는 이런 일정도 있었는데요. 그 결과가 어땠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국회 방지단 일원으로 함께 했던 이상돈 의원 연결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볼텐데 이상돈 의원은 아직 미국 현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화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이상돈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다른 의원 분들은 귀국을 하셨던 것 같은데 별도의 일정이 있으신가봐요. 미국에서.

☎ 이상돈 > 제가 볼 일이 있어서 하루 이틀 늦게 들어갑니다.

☎ 진행자 > 제가 의원님을 소개하면서 당적을 밝히질 않았는데 바른미래당의 이상돈 이렇게 소개하면 안 되는 거죠? 아직.

☎ 이상돈 >  별 의미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애청자 분들께서 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우리의 관심사는 방미단이 미국에 가서 미국 정부 관계자나 의원들을 많이 만나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가 그 다음에 반응이 어떨까, 이거였는데 어떠세요? 의원님.

☎ 이상돈 > 우리 입장은 설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측의 입장도 우리가 잘 들었고요. 그리고 미국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했던 바대로 어렵다 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일본도 일본 대표단이었던 의원 중에서도 특히 이노구치 구니코라는 단장하시는 여성 참의원입니다. 그 분은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도 한 교수 출신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분인데 또 그 남편도 굉장한 유명한 정치학자입니다. 그런데 단장으로서 역시 일본 외무성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고수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의원님께서 일본 쪽 얘기를 했으니까 이제 한미일 의원회의가 열렸던 거고 여기 일본 의회에서도 왔는데 자민당 소속 뿐만 아니라 야당 소속도 있었을 것 아닙니까? 일본 의원들 중에는.

☎ 이상돈 > 그렇죠. 야당 의원들은 아무래도 조금 그 자민당보다는 좀 여유가 있는 그런 유연한 입장은 보였는데 저는 이번 회의를 통해서 아직도 한일간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할 길은 열려 있다. 특히 일본 자민당도 그런 창구가 있고 기회가 있다는 것을 그런 메시지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자민당도요? 자민당 소속 의원들도?

☎ 이상돈 > 단장 이노구치 구니코, 그 여성 참의원도 그런 메시지를 갖다 주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우리 국내 언론 보도를 보니까 야마모토 고조라고 하는 의원, 지방창생·규제개혁상까지 지냈던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한일의원회의에서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위안부 합의도 파기하는 한국과 합의가 무슨 소용이냐, 이런 강경 발언을 했다고 보도가 되고 있는데 맞습니까? 의원님.

☎ 이상돈 > 네, 그런데 그건 또 강경한 그런 의원의 입장이고요. 저는 아무래도 단장을 맡았던 구니코 참의원의 발언 또 이제 다른 공동 단장을 했던 또 다른 다선의원의 발언을 통해서 일본 측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기 하나 시한이 있다고 봅니다. 뭐냐하면요. 우리 법원 판결에 의해서, 일본 기업들 말이죠. 그것을 이제 법원이 매각을 허용해서 말하자면 현금화가 된다 그러면 그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어떤 대화 협상을 하기가 어렵다는 그런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어요? 그 부분을.

☎ 이상돈 > 현재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일본 기업에 대한 재산이 압류가 돼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매각 신청까지 들어갔죠.

☎ 이상돈 > 원고 측에 의해서 매각 신청이 들어갔는데 현재 이제 그것이 정말로 매각 조치가 들어가서 현금화 하게 되면 그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이런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뭐냐하면, 지연시켜주면 얼마든지 한국과 대화할 수 있다 협상을 풀 수 있다는 그런 말이 되겠죠.

☎ 진행자 > 지연시켜주면 한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일본 안에 사정이 있으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톤다운 하면서 대화의 자리로 나올 수 있는 의지는 있다 이렇게 읽으신 겁니까?

☎ 이상돈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측의 협상 파트너는 이낙연 총리가 가장 일본 측에서 대화할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이낙연 총리가 그럼 국내에서 잠깐 언급된 특사로 가는 방안이라든지 일본 의원 입에서 거론됐다는 이야기입니까?

☎ 이상돈 > 누가 말했느냐는 것은 말하기 그렇지만, 그런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어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일본 측 입장에서 볼 때는 이 문제를 협상과 대화로 풀기 위해서 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어야 되겠다 하는 것이고 일본 측에서 볼 때는 아무래도 이낙연 총리가 가장 자신들과 이 문제를 협상과 대화로 풀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적격자다 하는 이런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말이죠. 70년대 초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된 사건이 있었죠. 그것도 결국에는 그 당시 김종필 총리가 일본 방문을 해서 그 문제를 해결했지 않습니까? 그걸 순간적으로 떠올렸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런 메시지가 있으니까 우리도 말이죠. 죽창을 드니 이렇게 해서 문제 해결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 이런 식의 자세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미일 삼국간 어떤 뭐랄까요. 외교 안보 경제 협력이 우리의 번영과 안보에 중요하다 라는 걸 우리가 인정하면 우리 잘못이 없다는 그런 자세가 아니라 이 문제를 일본과 직접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이런 생각을, 이런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저는 그런 점에서 일본도 일정한 조건이 부합되면 충분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걸 이번 회의에서 메시지를 전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말씀하시니까 짧게 두 가지만 확인하고 넘어갈게요. 첫째 그러면 일본 의원들이 이낙연 총리를 콕 집은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 이상돈 > 아무래도 이낙연 총리는 일본에서 특파원 지냈고 일본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래도  대화가 된다 라는 생각을 했겠죠. 우리 대통령과 아베 수상 직접 대화가 가능하겠습니까? 그건 어렵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누가 보더라도.

☎ 진행자 > 그 다음에 조금 전해주신 이낙연 총리와 대화를 해가는 방안에 대해서 자민당 소속 의원들도 공감을 했다고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 이상돈 > 그건 단장 말하자면 그 공동단장 두 분 있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랬지 않습니까? 두 분 공동단장은 굉장히 합리적인 의원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메시지를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유명희 본부장이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 하면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서 미국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의원님이 미국에 가서 직접 읽은 기류는 어떻습니까?

☎ 이상돈 > 우리가 구체적으로 그 통상 문제에 대해서 미국 상원 의원 하원 의원 깊이 논하진 않았고요. 다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니까 아무래도 미국 의원이나 미국 국무성 입장에서는 그런 게 문제가 되죠. 아무래도요. 다만 이제 양국간 문제니까 직접적으로 미국이 어떤 행동을 취할 순 없다, 이런 메시지가 있지만 한일간 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는 건 분명하죠.

☎ 진행자 > 관심은 있는데 행동할 기미는 보이지 않더라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 겁니까?

☎ 이상돈 > 우리 언론에도 이미 나왔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미국이 중재를 하거나 그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당장 중재에 나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해야 되겠네요.

☎ 이상돈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상돈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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